생산비 부담 가중…암소도태 ‘발목’도매시장의 한우경락가격이 연초에 비해 30% 이상 급락한 상황이다.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은 산지 가축시장의 시세와 연동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가축시장 내 송아지 가격은 190~200만원대의 안정적인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비육농가 입장에서는 송아지가격이 높은 것은 생산비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결코 달갑지 않다. 출하와 동시에 송아지의 입식이 필요하고, 출하로 발생한 수익은 낮고, 송아지의 가격이 높다면 농가입장에서 이중으로 압박을 당하게 된다.6월 평균 거세한우평균 시세는 지육기준 1만2천546원/kg이다. 지육 350kg이라고 가정하면 한우 한 마리의 가격은 439만원. 여기에 부산물 가격까지 포함하면 450만원 내외 정도다. 농협에서 조사한 6월 가축시장의 수송아지 평균시세가 187만원이다. 450만원에서 187만원은 바로 재투자 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한 농가는 “지금 상황에서는 솔직히 소를 출하하고 송아지를 입식시키기 어렵다. 평균 시세는 낮을지 모르지만 실제 시장에서 괜찮은 송아지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230~280만원까지 줘야 한다”며 “규모를 줄여 생산비 부담을 낮추는 것이 방법이지만 무작정 소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민수)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지난 14일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장성 등 5개 시·군 강소농 경영체 선정 한우농가 39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축산컨설팅을 실시했다.이번 컨설팅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강소농 축산분야 전국 58개 권역에 대한 각 도별 1개 권역으로 순회컨설팅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컨설팅을 실시하기 전에 한우농가에 대한 사전기술 수요를 파악하여 축산경영, 사양관리, 한우개량, 암소비육, 축사시설, 초지사료, 질병 등의 한우농가가 원하는 분야에 국립축산과학원과 외부 전문가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또한 강소농 선정 농가에 대한 공동컨설팅과 개별농가에 대한 표준경영진단표를 통한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문제점을 찾아 개선대책을 찾아내는 1:1 맞춤식 기술컨설팅과 경영컨설팅을 병행 실시하여 참석한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전남농업기술원 생명농업기술과 김을배 과장은 “강소농 신청자에 대한 컨설팅을 희망하는 시군에서는 지역과 일정을 신청하면 국립축산과학원과 협의하여 원하는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며 “전남지역 축산 강소농 경영체를 축종별로 총 9개 권역으로 나누어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으로 이
한우자조금이 여름휴가시즌을 맞아 휴가지의 한우맛집을 소개하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오는 8월 5일까지 한우114 홈페이지(www.hanwoo114.co.kr)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휴가지의 한우전문식당이나 정육점 등의 정보를 입력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한우선물세트, 한우육포세트, 롯데리아 한우불고기콤보 기프티콘 등 품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퀴즈이벤트로 함께 진행한다.관리위는 이번 이벤트가 젊은 층에게 한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휴가시즌 한우소비를 진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고기에 대한 연도관리시스템이 개발돼 업계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농촌진흥청은 한우고기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09년에 부위별, 요리방법별로 소비자의 식미만족도 평가 결과를 반영해 맛 점수를 산출한 자료를 근거로 조리방법과 부위별 연도관리 시스템(맛예측시스템)을 개발했다.이 시스템은 농촌진흥청이 2006년부터 4년간 전국단위 4,6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우고기 관능평가를 실시해 쇠고기 맛 결정가중치(연도 55%, 다즙성 18%, 향미 27%)를 조사하고, 이에 근거한 한우고기 10개 부위에 대해 총 540개 맛점수 계산식을 산출하고, 전산프로그램화해 자동으로 맛점수를 부여하며 점수에 의해 ‘보통’, ‘우수’, ‘매우 우수’로 표시토록 했다.축산업계 일각에서는 숙성실 온도의 높고 낮음에 따랄 숙성속도가 빨라지기도 하고 느려지기도 하는데, 숙성실의 온도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숙성기간에 따라 ‘별’의 숫자를 표시하게 하는 것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우유통을 하는 한 육가공업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쇠고기는 대부분이 4주 이내에 소비되므로 ‘별’의 숫자가 하나에서 네 개 사이일 것인 반면, 수입쇠고기는 최소
한우고기 직거래 활성화·학교급식 확대 등 앞장경영안정 지원·저능력우 자율도태도 적극 추진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지자체가 적극 나서 주목되고 있다.홍성군은 한우농가들이 소 값 하락으로 큰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 차원에서 한우가격 안정화대책을 추진키로 했다.산지 한우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은 전국적으로 한우 사육두수가 늘고 있는 반면 급격한 소비 둔화가 공급을 받쳐주지 못하기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산지 한우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음식점들이 기존 가격을 고수하고 있어 소비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우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홍성군은 적정 사육두수를 유도하고 소비 촉진에 나서는 등 한우가격 안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은 우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무분별한 송아지 입식을 자제토록 권고하는 한편, 정육점형 식당 활성화와 학교 등 집단 급식에 한우고기 소비 확대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일선 농·축협과 연계해 여름휴가철, 추석 등 육류성수기에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각종 지역 행사시 이동차량 등을 활용한 직거래 판매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군은 이번 기회를 홍성한우의
충북친환경축산 클러스터사업단(단장 이성종)은 지난 14일 충북도청 구내식당에서 한우 불고기 시식행사를 개최했다.이성종 단장은 “한우고기 소비 촉진 붐 조성을 위해 충북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충북광역브랜드 청풍명월한우 불고기 시식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또한 청풍명월한우 직영매장인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판매장에서는 지난 8일부터 내달 7일까지 한우 불고기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충북도는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농협충북지역본부, 한우협회 충북도지회와 함께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암소 자율도태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충북도는 사업비를 지원하여 운영되고 있는 충북도내 한우판매장 7개소에 암소 판매를 적극 권장하는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현장 속에서 찾는 해법 / 소비촉진 모범조합 ‘목포무안신안축협’한우고기 3+1 특판 행사 성공적…매일 1천5백명 발길18일동안 총 8억원 매출…무안서 차량행사로 붐 잇기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나상옥) 목포지점 축산물판매장은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18일 동안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FMD 발생 이후 한우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사육농가들에게 한우가격 안정화로 고충을 덜어주고 지역 소비자들에게는 품질 좋은 남도의 청정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3+1 특별판매’가 바로 그것이다. 행사기간 동안 목포무안신안축협 목포 축산물판매장에서는 한우고기를 구입하기 위해 판매장 내부는 물론 밖에까지 몇 백 미터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소비자들로 매일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이 펼쳐졌다.목포무안신안축협은 지역사회에서 일어난 폭발적인 한우고기 구매열풍에 힘입어 지난 18일부터 3일 일정으로 무안에서 ‘3+1 이벤트’를 이어갔다.박규한 상임이사는 “조합 축산물 전문판매장은 사실 목포 한 곳만 운영 중이다. 목포에서 한우고기 소비바람이 불면서 무안지역 소비자들의 행사요청이 빗발쳤다. 무안군에서도 군수가 직접 모든 공무원들에게 특
“안심축산, 경제사업 이끌 대형패커로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남성우호’가 출항한지 지난 18일로 만 3년이 됐다.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 축산업과 협동조합은 대내외적으로 큰 환경변화를 겪었다. FTA를 비롯한 시장개방과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축산물 가격 불안정과 농가 소득 급감, 생산비 급증이 축산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은 협동조합 경제사업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선축협과 힘을 합쳐 우리나라 축산경제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남성우 대표는 지나간 시간이 화살 같다고 말할 정도로 그동안 수많은 현안해결을 위해 발로 뛰어왔다. 출범 3주년을 맞은 ‘남성우호’의 진로를 듣는 인터뷰를 지난 15일 가졌다.-조직력 총가동, 축산물 소비 활성화 전력투구-식량안보 차원 ‘생명산업 축산’ 사수 역량집중“FMD여파로 산지 한우 값이 크게 떨어졌다. 일선조합과 힘을 합쳐 계통매장을 통한 특별할인행사와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남성우 대표는 축산농가들을 가장 괴롭히고 있는 축산물 소비부진을 해결하겠다는 말로 첫 마디를 시작했다.지난 2008년 취임 당시 미국산 쇠고기 파동과 한미FT
계란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무엇인가.국내 계란산업의 현황을 보면 2009년 계란생산액은 1조3천590억원, 산란계 사육수수는 6천296만7천수, 국민 1인당 계란소비량은 238개이다.계란산업은 지난 15년간 치열한 양적 성장과 경쟁을 펼쳤고,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다.그러나 양적 성장 이면에는 수익구조가 극히 악화되어 매년 약 80농가 넘게 폐업하고 있다.식량산업은 극소수의 농가에 의존하면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견해가 많다.우리 계란산업구조는 어떤한가.2011년 우리 계란산업은 아직까지 브레이크 없는 양적 성장에 치중돼 있다. 질적 성장이 시급히 요구된다. 계란 산업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과 함께 이뤄진다면 더 말 할 것이 없다.
무항생제 시대가 열리면서 배합사료업계의 발걸음이 더욱 바빠졌다.이달부터 배합사료에 항생제 첨가가 금지됨에 따라 배합사료업계는 일제히 무항생제 사료를 출시하면서 동시에 고객농장에 대한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배합사료업계는 무항생제 사료를 급이하면서 혹시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 때문에 대양축가 컨설팅과 더불어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특히 방역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있는 점을 감안,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특히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면서 “더욱이 무항생제 사료를 먹이다보니 더욱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축수산물 수급상황을 사전적으로 예측하고, 불안요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16개 품목에 대해 전담자를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대상품목은 서민생활 밀접성과 수급불안의 정도 등을 고려, 농산물 9품목, 축산물 4품목, 수산물 3품목이다. 전담팀은 농식품부 16개품목 담당자(팀장)와 생산분야·유통분야·소비분야·학계 전문가 등을 포함하여 품목당 10인 이내로 구성할 계획이다. 품목 전담자는 해당품목의 생산·유통·수급분야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로서 수급안정 분야에 대한 자문기능을 수행학게 된다.팀원은 월 2회이상 품목현장을 방문, 생산·유통·수출입 실태 등을 점검하여 그 결과를 팀장에게 통보하며, 팀장은 물가안정대책회의에 참석, 담당품목에 대한 수급·가격전망과 대책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농식품부는 향후 수급안정분야 대책 수립시 품목 전담자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입수해 정책추진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복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현 국회의원)이 지난 18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와 전국축협조합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 감사패에는 유 전장관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으로 재직 시 한국의 농어민·농어촌·농어업의 발전을 위해 애쓴 공로를 기리는 한편 특히 FMD·AI로 노고를 아끼지 않은 점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겨져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환원 농협중앙회 축산기획상무, 이종율 전국축협조합장운영협의회 부회장(축산발전협의회 부회장),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유정복 전 장관, 홍성권 축협충북운영협의회장, 서응원 전국축협운영협의회 감사(축산발전협의회 감사),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기획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