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축농가들이 안정적으로 축산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축협 본연의 임무라고 생각하며 농가들이 축산을 하는데 생기는 불편한 점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통해 지속적으로 축산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속에서 많이 벌어 많이 환원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취임한지 두달이 지난 대전축협 김헌구 조합장은 지난해에 이룩한 20억원의 알찬 흑자결산에 대해 전임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의 노력과 조합원의 조합사업 동참의 결과라며 그동안 조합발전에 동참한 임직원과 조합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함께한다고 말했다. 지도경제사업의 활성화를 강조한 김조합장은 판매장이 활성화되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외형적인 성장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노력해 왔으며 그동안 조합이 어려워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조합원 환원사업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형조합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양축농가들이 관내에 많다고 설명한 김조합장은 조합원의 실익사업을 중심으로 조합원 컨설팅사업과 지도사업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양축농가들이 생산하고, 조합이 판매해주는 제도를 정착해서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조합경영의 출발은 양축농가의
우유·유제품의 소비확대와 원유수급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전화진회장. 특히 지난해 9월 중순 원유가격이 인상되면서 원유생산량이 증가하고 불경기와 비수기가 겹치면서 잉여원유가 발생, 유업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해벽두부터 당면과제 해결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전화진회장은 “올해 원유수급상황은 지난해 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유업체와 낙농업계는 공동으로 우유와 유제품 소비확대를 위한 대책을 새롭게 마련,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우선 백색시유 위주인 학교급식을 미국·일본의 경우처럼 다양화하여 보급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력히 제안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국산 우유·유제품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시키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최우선 과제이며 소비확대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또 원유에서부터 가공-포장-유통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인체에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요인을 철저히 추적분석하고, 관리하여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감을 확보토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료가격인하·원유가격인상으로 생산증가를 가져오는 동기부여가 되어 수급불균형을 더욱 악화
“상임이사 체제의 정착을 토대로 기업형 협동조합 실현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치러진 경선에서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한국도드람양돈조합호를 이끌어갈 4대 선장으로 재선출된 진길부 조합장. 그는 집행자가 아닌 기획과 조정, 감독자라는 새로운 조합장의 위치에서 상임이사와 직원들이 성공적인 사업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결집과 사업기획은 물론 정책적, 행정적 지원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수행, ‘상임이사 체제 연착륙’에 올인할 것임을 강조했다. “대의원들의 지지는 그 동안 전개해온 각종 사업을 끝까지 마무리하라는 뜻”이라는 진길부 조합장은 이어 완전한 계열화 사업체로서 조합원 돼지를 100% 제 값받고 판매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소비자 계층별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 전개가 그가 제시하는 복안. 이때 필요한 자금은 도드람 LPC운영을 통한 도드람푸드의 추가수익과 도축소득 및 조합원 출자 등으로 연간 50~60억원의 특별자원을 조성,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진조합장은 특히 전남북 지역 현장문제 해결과 함께 “호남과 충청·영남권에 연차적으로 LPC에 대한 투자를 확대, 덴마크 양돈협동조
“종돈 하나만은 최고를 만들겠다는 생각은 한시라도 잊은 적이 없으며 정부에서도 개량과 육종에 관심을 갖고 눈을 돌려야 할 시점입니다” 대한 양돈협회 이사와 제주도협의회장, 제주지부장을 맡고 있는 보광축산 김성찬 사장(52)의 말이다. 김사장은 최고지향주의를 강조하면서 종돈장의 성패의 핵심은 체계적인 혈통관리로 각 종돈장간의 혈통과 정부차원에서 지원 가능한 혈통관리로 체계화와 유전인자의 보호로 개량한다면 종돈수입을 줄이고 종돈을 수출할 수 있는 잠재적 수출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보광축산만 하여도 매년 혈통을 개량하기 위해 수입되는 종돈이 20여두로 웅돈의 경우 1두에 1천5백만원을 홋가하는 경우도 개량을 위해 수입하여야 하는데 정부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추진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사장은 3천여두를 사육하면서“도태를 게을리 하면 결과가 꼭 발생됨으로 열성인자가 발견되는 즉시 제거함으로 우수인자를 확고히 구축된다”고 말하면서 “최근 PMWS 발병농장의 문제점을 몇가지 지적하면서 한국적 고질인 밀사를 피하고 조기이유에서 오는 자돈의 스트레스가 오히려 농장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조기이유에서 종돈경매를 위해 사육중 성장률이 낮은 것
“수의사회 회원을 중심으로 인화단결하고 수의업무에도 충실하면서 사회활동에도 적극 참여와 봉사로 신뢰받는 수의사회를 만드는데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충남수의사회 이기태 회장이 이임을 앞두고 수의사회 발전을 위해 고언을 했다. 수의사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무엇보다 인화단결과 사회참여를 강조한 이회장은 수의사로 사회에 진출하면서도 수의사회가입과 참여가 부족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수의사가 힘을 결집해서 수의사회 현안사항을 성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의사회는 수의사들의 참여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이회장은 “수의사회에 대한 인식확대가 시급하다”며 “인화단결로 수의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사회에서 수의사회의 위상을 강화하기위해서는 더욱 사회활동 참여와 봉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3년 재임기간동안 수의사회 권익신장에 앞장서고 차기회장선거에 불출마한 이회장은 후임회장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수의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황인성
■“젖소검정사업 새롭게 각인시켜 주겠다” “미래 낙농산업은 친환경적이면서 소비자 지향적일 때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우리 낙농산업이 정책당국자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재임기간 중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일 열린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중앙회 정기총회(본지 1886호 5면참조)에서 3대 회장으로 당선된 조옥향회장(54세·은아목장)은 “이번에 새로 선출된 부회장과 유임된 감사는 물론 내주중 지역검정회에서 선출할 각도 이사등 임원들과 함께 앞으로 가장 먼저 펼쳐 나갈 사업은 젖소산유능력검정사업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정부 당국자와 소비자들의 인식을 새롭게 각인시켜 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옥향회장은 “전국의 검정농가들은 목장경영 개선과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젖소개량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일부 정책 당국자는 검정농가들의 이러한 노력을 치하하거나 지원책을 확대하기는커녕 오히려 원유잉여의 원인으로 꼽는 것은 무지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조옥향회장은 “젖소개량을 통해 능력이 향상되고 체형이 개량된다면 그에 상응한 두수를 줄일 수가 있기 때문에 친환경낙농으로 가기 위한 선결과제는 젖소개량사업 확대 뿐”이
“어떤 일이 있더라도 올 하반기부터는 의무자조금사업이 출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 AI) 정국하에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한 채 지난 한해를 보내온 한국계육협회 한형석 회장. 그는 올해 핵심추진사업으로 ‘의무자조금사업의 원년 실현’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홍보에 의한 소비촉진이 계육업계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는 담보라는 점에서 자조금사업이 더 이상 지연돼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관련단체들과 상호 모든 것을 양보할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강한 집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다고 HP AI 등 질병방역을 뒷전으로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질병방역은 현안이라기 보다는 축산업계의 영원한 과제인 만큼 평소에 흐트러짐 없는 ‘상시 대비태세’의 생활화가 필요하기 때문. “HP AI가 한편으로는 방역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한형석 회장은 “원칙에 충실하되 사전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역량을 결집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농업농촌종합대책과 관련해서는 “그 근간은 생산성 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에 맞춰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기업차원의 생산성제고
이유를 앞두거나 판매를 위해 이동을 준비중인 송아지의 상부 호흡기도에는 대부분 파스튜렐라 헤몰리티카가 정상 세균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이한 점은 많은 수의 이 세균이 호흡기도에 자리를 잡고 있다 하더라도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송아지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발병의 위험성이 서서히 높아지는데, 스트레스 중에는 식이의 변화, 급격한 날씨 변화, 거세, 이유, 혼사, 밀사, 이동 등이 해당된다. 다시 정리하면 송아지가 이러한 대부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은 주로 이유를 하거나 이동을 시킬 때로 집약된다. 한우를 사육하는 경우에는 이유 후 송아지를 판매할 때, 홀스타인 거세 비육의 경우에는 분유떼기의 판매시기가 가장 위험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 자체가 직접적으로 파스튜렐라균으로 하여금 페렴에 걸리게 할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가 유발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은 병원성 바이러스의 감염을 촉발한다는 것이다. 이는 호흡기 질환 발생 단계 중 스트레스의 영향에 이어 일반적인 호흡기 복합질환의 진행단계 중 두 번째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소에게는 30개 이상의 바이러스가 호흡기계에 감염될 수 있는데 이 중 중요한 것으로 소전염성비기관염
“조합원 농가의 소득제고와 목장환경 개선을 위해 심부름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근 서울우유 낙농지원본부장으로 승진, 발령된 권순관본부장(54세)은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목장을 경영하는데 어려움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하고“앞으로 낙농지원본부와 9개 낙농지원센터에 소속해 있는 직원 모두와 함께 맡은바 소임을 다하여 조합원으로부터 진정으로 사랑을 받는 조합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순관본부장은 이어 “조합원 대부분의 기술수준은 이제 낙농선진국의 여느 농가 못지 않게 향상되어 앞으로 특별히 지도할 것이 없기 때문에 낙농지원부서 직원을 판매확대를 위한 부서 등에 배치하자는 의견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말하고“그러나 지도부문이 제외되거나 약화된 협동조합이라면 사실상 협동조합의 기능이 상실된 것과 다름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영남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5월 10일 서울우유에 입사한 권순관본부장은 ▲92년 2월=동북부낙농센터 부소장 ▲95년 1월=북부낙농센터 소장 ▲99년 10월=동북부낙농센터 소장 등 올해로 27년째 지도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낙농기구의 올바른 사용방법에서부터 A/S에 이르기까
::축산단체장 새해 새설계 양계업계의 극심한 불황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라는 최악의 상황속에서 소신있는 정책으로 숨가쁘게 2004년을 보낸 최준구 회장. 70대 중반이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젊음을 과시하며 업계를 이끌어나가는 그는 새해에도 또 다른 업계발전을 위해 고심중이다. 최회장의 올해 최대 목표는 양계산업의 전체적인 그릇을 키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업계종사자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선결사항인 만큼 양계농가, 육계계열업계, 치킨외식업계 모두가 남이 아닌 동반자로 인식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에 전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또한 최준구 회장은 2005년도를 ‘가금산물 수급안정을 통한 안정생산기반 구축의 해’로 삼고 가금산업발전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수급예측 시스템 정착을 통한 사전 수급조절체계 구축, 가금산물 소비홍보사업 강화로 국내 소비기반 확대, 조사연구 및 생산자교육을 통한 가금산물 생산효율성 증대, 가금산물 수출촉진 지원으로 수급안정기반 확보를 해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종계 데이터베이스 정착을 통한 자율생산조절을 유도해 양계업계의 고질병인 과잉생산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실경영으로 조합을 더욱 튼튼한 반석위에 올려 놓겠습니다” 지난 25일 실시된 장흥축협 조합장선거에서 재선된 한계용조합장은 이같이 당선소감을 피력하고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난 4년간의 조합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4년 전 합병권고를 받은 조합에 취임해 임직원과 호흡을 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4년 연속 흑자경영을 일궈내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은 한 조합장은 “앞으로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제공할 수 있는 지도사업 강화에 역점을 두고 조합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며 조합경영 계획을 밝혔다. 한 조합장은 “장흥군이 전남 도내 시·군 가운데서 한우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인 만큼 최근 신축한 가축경매시장을 활성화시켜 양축농가들이 투명한 가축거래를 통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 고 강조했다. 한 조합장은 또 “양축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표고골한우 등의 브랜드로 유통을 활성화하여 농가들은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유통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 고 덧붙였다. 장흥=윤양한
“양돈장을 운영하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남은음식물 사료화사업 이제 본업이 됐습니다” 올해부터 남은음식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효율적인 남은음식물 처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남은음식물 건조물을 해외수출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 남은음식물 전문 설비업체인 (주)이오스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 안용하 사장은 양돈장을 운영하면서 원가절감과 자원재활용 차원에서 10년전부터 남은음식물 사료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외환위기 전후로 폭등한 배합사료 가격 때문에 남은음식물 사료화에 축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졌으나 이후 사료값이 안정되고 광우병, 구제역, 돼지콜레라 등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남은음식물 사료화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료화가 외면받아 왔다. 그러나 안용하 사장은 남은음식물 사료화를 그만두지 않고 5년전부터는 아예 양돈장을 그만두고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 등과 함께 남은음식물 사료화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남은음식물 펠렛사료화는 물론 안전성과 영양소에 대한 연구도 끝냈지만 국내에서 남은음식물 사료화는 각종 규제로 한계에 부딪치면서 새로운 판로가 필요 했습니다” 안용하 사장은 남은음식물 전문 설비업체인 이오스시스템과 인연을 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