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우협, 순환경제·부산물 재활용 가치 등 조명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가 한우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렸다. 한우협회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푸드위크 코리아(제20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구 코엑스 푸드위크)’에 참가, 한우의 우수한 품질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가치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푸드위크 코리아는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대체·신식품, 제조 자동화, 스마트 유통, 팜테크까지 미래 식품산업의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종합(B2B2C) 식품 전시회로, 한우협회는 이번 전시회서 ‘지구를 위한 소비, 한우’를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했다. 특히, 한우협회는 한우가 먹거리뿐만 아니라 가죽, 뼈, 젤라틴 등 한우 부산물이 화장품·의약품·생활용품 원료로 재활용되는 순환경제 구조를 시각적으로 소개해,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자연순환 재생농업의 대표 모델임을 강조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민과 소비자들께 한우의 우수한 맛과 품질, 그리고 윤리적 소비에 부합하는 한우 산업의 가치까지 함께 전할 수 있어 뜻깊었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전국한우협회 울산광역시지회(지회장 정인철)는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대한민국 한우 먹는 날’을 기념해 울주군청 앞마당에서 한우고기 할인판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자조금 예산을 고기 가격 인하에 집중 투입해 시중가 대비 30% 낮은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한우를 구매해 매해 즐길 수 있도록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이날을 기다려온 시민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꾸준한 판매 열기와 함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행사 현장에서는 1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2만 원 상당의 불고기 또는 국거리용 한우를 증정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등 풍성한 혜택이 이어졌다. 또한 불고기버거 시식회가 마련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정인철 울산지회장은 “매년 울주군청에서 진행되는 ‘한우 먹는 날’ 행사는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 자리 잡은 행사로, 이맘때면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다”며 “오늘만큼은 울산시민 모두가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마음껏 향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지난 10월 30일 충북농업기술원 대회의실에서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비육 및 번식우 사양관리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종범 조합장은 “국내외 경기 불안과 높은 환율로 인해 사료값, 조사료, 톱밥 등 다양한 요인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특히 잦은 비로 인해 볏짚 수거가 원활하지 않아 조사료 확보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에서도 철저히 준비해 조합원들과 고통을 분담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조합장은 “오늘 교육이 조합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조합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은 조합원들의 전문성 제고와 사양기술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태화한우농장 이규철 대표가 강사로 초빙돼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10월 29일 조합 회의실에서 임원과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사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상임이사 선거를 실시해 현 김보규 상임이사를 재 선출했다. 이종범 조합장은 “바쁜 시기에 상임이사 선출을 위해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조합에서 추진 중인 주유소 사업과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은 가축시장 이전 사업은 토목공사업체를 이미 선정했으며, 곧바로 착공해 빠른 시일 내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축협이 추진 중인 경축순환농법이 농가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벼의 깨씨무늬병이 퇴비를 살포한 농경지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조합원들이 분뇨를 잘 부숙시켜 준다면 조합이 전량을 처리해 분뇨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조합장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조합원과 고통을 분담하고, 불편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조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로 재선출된 김보규 상임이사는 “그동안 협동조합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주축협의 발전과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10월 24일 ‘2025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축종별 수급조절에 참고가 될 만한 가축 사육마릿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육우와 젖소는 가임 암소 감소의 영향으로 사육 마릿수가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반면, 산란계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육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가까이 크게 증가하는 등 품목별로 상반된 동향을 나타냈다. ◆한·육우 2025년 3/4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42만2천 마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만8천 마리(-4.4%) 감소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3만8천마리(-1.1%) 감소했다. 가임 암소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령별로 사육 마릿수가 모두 줄어들고 있다. 1세 미만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으며, 1~2세 미만 마릿수도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 2세 이상 마릿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현재 사육 중인 가임 암소수도 2023년 9월 171만5천 마리에서 2025년 9월 161만8천 마리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젖소 젖소 사육 마릿수는 37만2천 마리를 기록했다. 이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농협중앙회 본사를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법률안을 각각 발의하며 농협중앙회 이전 논의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지난 10월 22일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농협중앙회가 주된 사무소의 소재지를 정하거나 지사무소를 설치할 때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별 농가 인구, 경지면적, 농업생산량, 농업소득 및 지역농협 분포도 등을 고려하도록 법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희용 의원은 “각종 공공기관 이전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농협중앙회 본사를 서울에 두도록 법으로 명시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도 10월 28일 농협중앙회 주사무소를 전북특별자치도에 두도록 명시한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윤준병 의원은 “210만 농업인과 전국 지역농협을 대표하는 중앙회가 농업 현장과 동떨어진 서울에 위치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농진청, 농수산대, 식품연 등 50여 개 농생명 기관이 집적된 전북은 농협중앙회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들은 농협중앙회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축협(조합장 신창수)은 올해도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 수여식<사진>을 개최, 지역 인재 육성과 조합원 복지 증진에 앞장섰다. 지난 10월 22일 대전축협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축협장학금 수여식’에는 신창수 조합장과 장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전축협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조합원 자녀 7명을 선발해, 각 150만원씩 총 1천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장학생으로는 김성현 조합원의 자녀 김나영(서강대학교 재학) 학생을 비롯한 7명이 선정됐다. 신창수 조합장은 장학증서를 직접 수여하며 “조합원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미래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전축협은 매년 대학교에 재학 중인 조합원 자녀 가운데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지난 10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 1급 고위공무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박순연 원장이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으로, 농식품부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이 식량정책실장으로,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 각각 자리를 옯겼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16일 공석이었던 농업혁신정책실장 자리에 김정욱 농업혁신정책관을 임명한 것에 이은 후속 조치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이 약 4개월 정도 지난 상황에서 정부 주요 부처의 실장급 인사를 통해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신임 박순연 기획조정실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 대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농생물학 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33회로 임용되어 농식품부 정책기획관, 유통소비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1969년생으로 한성고등학교를 졸업, 충북대학교 농학 석사 출신이다. 지방고시 6회로 임용되어 농식품부 원예산업과장, 축산정책과장, 방역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1969년생으로 신성고등학교를 졸업, 서울대학교 수의학 석사와 영국 버밍엄대 식품안전위생관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36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선 그랜드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이 한 목장에서 탄생하는 대기록이 쓰여졌다. 대한민국 낙농역사에 한획을 그은 주인공은 경기 포천 노곡목장 최명회 대표다. 낙농인생 30년을 개량에 바쳐온 최 대표에게 있어 목장은 단순한 생업이 아닌 삶의 역사였고, 이제 그의 경험과 의지는 낙농 2세들에게 이어지며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에 포천 노곡목장 최명회 대표를 찾아 그의 30년 낙농인생과 철학을 들어봤다. ▲품평회 정상에서 피어난 30년 결실 지난 10월 개최된 202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서 경기 포천 노곡목장은 품평회 역사 최초로 그랜드챔피언(노곡 볼튼 핫잡 836호, 시니어챔피언)과 준그랜드챔피언(노곡 몬트레이 엘리웁 915호, 인터미디어트챔피언) 동시 수상과 함께 베스트쓰리피메일, 단체전(지역대항, 클럽대항) 등 주요상을 모두 석권하며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그는 “은퇴식이라고 생각한 이번 대회에서 낙농 인생 30년의 결실을 그랜드챔피언·준그랜드챔피언 동시 수상으로 장식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번 품평회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로 대회 내내 소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낙농산업은 ‘생산과 소비의 괴리’라는 구조적 난제에 직면해 있다. 국내 원유가격은 그동안 생산비를 기준으로 산정돼 왔지만, 소비나 가공용 수요의 변화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 그 결과 소비트렌드 변화, 영유아수 감소 등으로 음용유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유제품 시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산 제품이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이 같은 구조는 원가부담을 이유로 유업체가 국산 원유를 외면하고 수입원료로 유제품을 가공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며 원유수급불균형이란 고질적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3년부터 ‘용도별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며 변화의 시동을 걸었다. 음용유용 원유와 가공유용 원유를 구분해 가격을 달리 적용하고, 시장 상황을 반영한 합리적 가격체계를 구축해 유업체의 국산원유 사용을 촉진하려는 시도였지만, 그 성과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오히려 용도별차등가격제 참여 기업인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국산원유 구매 확대 및 자급률 향상을 명목으로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집유조합 대상 원유계약물량을 감축하는 등 제도 운영 취지에서 벗어난 경영을 펼침으로써 정부 정책의 신뢰도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제품의 지방 함량이 심혈관질환(CVD) 위험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전통적으로 포화지방 섭취 제한은 심장질환 예방의 핵심 원칙으로 여겨져 왔다. 이에 따라 무지방·저지방 우유와 요거트가 일반적으로 권장되어 왔다. 하지만, 영국낙농전문매체 데어리리포트는 최근 메타분석에 따르면 유지방은 단순한 포화지방의 공급원으로 보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며, 유제품은 다양한 영양소간 복합적 상호작용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도 유제품 섭취가 LDL 콜레스테롤을 유의하게 높였다는 일관된 결과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치즈, 요거트처럼 발효 과정을 거친 제품은 오히려 심혈관계에 긍정적 효과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다는 것. 연구진은 “유제품을 지방 함량만으로 저지방과 전지방으로 구분해 섭취를 조정하도록 권고하는 것은 과도한 단순화”라고 강조했다. 또한 각국이 정의하는 ‘저지방’ 기준이 상이하고, 가공방식이나 식문화가 다르다는 점도 일관된 결론을 어렵게 한다며 향후 식이지침이 지방의 절대량보다는 식품의 영양밀도와 전체 식습관의 균형을 중심으로 재구성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축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육두수도 줄어들며 ‘규모화 정체 농가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젖소 사육농가(소이력제 기준)는 5천324호로 전년동기대비 116호가 줄어들었다. 규모별로는 50~100두 미만 사육농가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9월 기준 농가수는 전년대비 126호 감소한 1천734호였으며, 50두 미만 사육농가는 8호 늘어난 2천208호,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2호 늘어난 1천382호였다. 농가수 감소는 젖소 사육두수 감소로 이어졌다. 9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37만2천두로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들였으며, 올해 1분기와 비교해도 1.3% 줄어들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다. 농가수와 젖소 사육두수의 감소로 규모화는 정체기에 들어선 상태다. 9월 기준 농장당 사육두수는 69.9두로 전년동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2023년 이후 70두 대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