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업체, 추석명절·한우데이 ‘소비촉진’ 수입쇠고기 가격 급등...저등급 한우고기 수요 확산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한우고기 가격이 연말까지는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9월 쇠고기 시장 동향 분석 회의’을 갖고, 축산물 소비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출하감소, 소비쿠폰 영향 등으로 8월 한우고기 가격이 크게 올랐다. 특히 저등급으로 갈수록 상승폭이 더 컸다. 경기침체 탓에 상대적으로 저가 부위를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한달 후면 추석명절이다. 명절 수요에 대비, 당분간 선물세트 등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 이후에는 한우고기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한우데이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가공업체들은 최근 수입 쇠고기 시장 동향도 한우고기 가격 강세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브라질산 쇠고기 수입이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많이 올랐다. 호주산 쇠고기의 경우,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미국, 중국으로 수출이 증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위기에 빠진 국내 양봉산업을 위해서는 어떤 해법을 찾아야 할까. 한국양봉학회는 이상기상과 병충해 피해, 수입 벌꿀 증가 등으로 국내 양봉산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자 이를 돌파하기 위한 해법을 찾는 장을 마련했다. 양봉학회는 지난 8월 28·29일 이틀동안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제41차 한국양봉학회 하계학술대회’를 갖고, 국내 양봉산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양봉학 연구와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과 과학의 협력’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하계학술대회에서는 꿀벌 감소 문제와 이상기상, 꿀벌응애 등 병해충 피해, 수입 벌꿀 증가와 국내 벌꿀 소비 둔화 등 양봉산업과 농가의 위기 대응을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기조 강연으로 나선 곽경택 영화감독은 ‘꿀벌, 영화의 언어로 풀어낸 공동체와 생태 이야기’란 주제를 통해 “벌은 혼자 살 수 없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꿀벌의 협동과 생존 방식, 벌꿀의 순환 가치, 화분매개 생태계의 연결성을 영화 서사로 풀어내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철의 경국대 교수는 ‘꿀벌의 공익적 가치 향상 기술과 양봉산업 지속성’이란 주제로 “꿀벌 및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인천시지회(지회장 김인식)는 지난 8월 29일 강화도 인근 회원이 운영하는 양봉장에서 ‘제3회 한국양봉협회 인천지회 단합대회’<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단합대회는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추진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 한 해 회원 농가들의 땀과 그동안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앞서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제47차 전국 양봉인의 날 &벌꿀축제’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행사 규모도 늘리는 한편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그 어느 때보다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인천지회 회원들은 고단한 일과를 잠시 뒤로한 채 이날만큼은 회원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내빈으로는 박용철 강화군수, 윤재상 인천광역시의회 예결산부위원장,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및 의원과 박중우 인천광역시 농축산과 과장, 이희중 인천농업기술센타 소장, 김용강 강화군농업기술센타 소장, 박종호 양봉협회 강원도지회장, 지역 공무원 관계자 및 양봉농가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인식 지회장은 인사말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자연재해 발생이 많은 한해로 기억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창녕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김두찬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8월 29일 치러진 선거는 직전 조합장이었던 이춘기 후보와 비상임감사를 지낸 김두찬 후보 간 맞대결로 진행됐다. 총 선거인 수 674명 가운데 594명이 투표에 참여해 88.1%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에는 김두찬 후보가 315표(53.03%)를 얻어 276표(46.46%)에 그친 이춘기 후보를 39표 차이로 따돌리고 차기 조합장에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조합장 궐위로 인해 실시된 만큼, 김두찬 당선자는 즉시 직무를 수행하게 되며 전임 조합장의 잔여 임기인 2027년 3월 20일까지 창녕축협을 이끌게 된다. 1956년생인 김두찬 당선자는 창녕축협 비상임감사와 전국한우협회 창녕군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업계간담회 '활성화 방안' 의견수렴 복수제조소허용·책임소재명확·규제완화 제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8월 29일 경기 안양에 있는 한국동물약품협회에서 동물약품 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OEM(위수탁생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협회를 통해 의견을 제출한 동물약품 업체 5개사가 참가했다. 검역본부는 “OEM이 공장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가동률을 올려주는 등 동물약품 업계 윈윈 모델이 되고 있다. GMP 선진화 추진 과정에서 더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 업체에서는 다양한 OEM 제도개선 방안을 내놨다. 한 업체는 “갑자기 주문이 많이 들어올 경우 등에 대비해 한 품목을 여러 수탁업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복수제조소 등록을 허용해 줬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다른 업체는 “국내 생산이 불가능한 품목도 있다. 해외 위탁 생산 범위를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다른 업체는 “이따금 위탁, 수탁 업체 사이 책임공방이 벌어지고는 한다. 분쟁을 없애거나 줄일 수 있는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행정절차 간소화, 제조·품질관리책임자 지정기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기 화성 지역의 낙농 2세 모임 홀메인(회장 송기영)은 개량에 관심이 있는 회원 농가를 중심으로 2년만에 개최되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준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에 동호회 회원들을 만나 품평회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들어보았다. 경쟁보다 교류…품평회 참여로 목장 발전 원동력 얻어 세대 교체 이끄는 동호회 활동…협력 속 시너지 발휘 개량 트렌드 확인하며 지속 가능한 낙농업 미래 모색 홀메인은 화성 지역 낙농 1세대였던 대원목장 박홍섭 대표가 낙농 2세들에게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주던 것을 계기로 만들어진 낙농 2세 모임으로 현재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목장경험이 적은 낙농 2세들을 위해 교육을 하거나, 목장 견학, 세미나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중 개량에 관심이 있는 10여명의 회원들이 따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품평회에 참가하고 있다. 낙농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매일 새벽부터 일어나 착유를 하고 소를 돌봐야 하는 직업임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 품평회에 참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은 품평회를 통해 높은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목장일만 해서는 겪을 수 없는 경험을 함으로써 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100년까지 1천200억 달러 손실 전망 기후변화가 전 세계 낙농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첨단 냉각 시설을 갖춘 농장조차 우유 생산량 감소를 막기 어렵다. 영국 낙농전문매체 데어리리포트는 최근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습구온도 26도를 넘으면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최대 10%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생산성이 높은 젖소일수록 더 큰 타격을 입으며, 정상적으로 생산량이 회복하기까지 최대 10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낙농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냉각기술이 적용되더라도 온도가 상승할수록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24도 조건에서도 냉각 장비가 약 40%의 손실만 보완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냉각시설 설치와 유지 비용은 대체로 1년 반 안에 회수 가능하지만, 소를 외부 환경에서 완전히 격리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를 세계 주요 낙농국에 적용하면, 상위 10개국의 평균 우유 생산량은 약 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특히 파키스탄, 인도, 브라질은 더 큰 피해가 예상됐다. 또, 냉각기술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조합원과 가족을 하나로 뭉쳐주는 ‘한마음대회’가 지난 27일 북부센터를 필두로 내달 10일 동북부센터까지 8개 센터를 순회하면서 개최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사진)은 지난 27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양주·연천·동두천 등 북부낙농지원센터 관내 조합원과 낙농2세 등을 대상으로 금년도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 이어 ▲28일(조사료유통센터)=서부(고양·파주 등) ▲29일(JnJ아트컨벤션)=남부(안성·평택 등)에서 개최했으며 내달에는 ▲1일(동부낙농기술센터)=동부(남양주·양평 등) ▲2일(경인낙농기술센터)=경인(인천·강화·김포 등) ▲3일(화성사료기지)=안산(안산·화성 등) ▲9일(가모스웨딩홀)=동남부(이천·여주 등) ▲10일(동북부사료기지)=동북부(가평·포천·철원 등)순으로 이어진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신선유 공급 취지·학생 건강증진 본질에 입각해야 행정 비효율·낙인효과 해소 위한 제도 개선 추진 지속가능한 학교우유급식 개편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복지와 교육 사이 균형을 잡기가 중요한 숙제로 남았다. 학교우유급식은 지난 40여년간 성장기 학생의 건강증진과 안정적인 원유소비기반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지만 학생수 감소, 취약계층 학생들의 낙인효과, 백색시유 기피 현상, 행정의 비효율성 등을 이유로 학교우유급식률은 현재 30.9%에 머무르고 있다. 학교우유급식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 가운데, 지난 25일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송옥주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갑)이 주최한 ‘학생건강과 시대변화에 맞는 학교우유 지원체계 개선 정책 토론회’에선 정부, 교육계, 낙농업계, 유업계 등 관련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대한영양사협회 전국영양교사회 신현미 회장은 ‘학생건강과 지속가능한 학교우유 지원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나선 발제에서 “학교 무상우유급식은 교육보다는 복지 목적이 강하다. 농식품부에서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베트남 ASF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도 베트남 ASF 백신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연구결과가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드포크익스프레스는 최근호를 통해 국제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게재된 베트남 ASF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네덜란드 연구팀은 베트남에서 시판중인 2개 ASF 백신 가운데 하나인 NAVET 백신 균주의 안전성, 병원성 회복 여부, 유전적 안전성 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NAVET 백신 접종 2두의 임신 모돈 가운데 한 마리에서 중증도의 임상증상이 나타났다. 새끼 돼지의 43%가 폐사했고 생존한 돼지도 ASF 특이 임상 징후와 함께 혈중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특히 시험기간 동안 생존한 새끼 돼지는 17%에 불과했다. 백신 균주의 계대 배양 실험에서도 3, 4 계대 개체에서 심각한 ASF 특이 임상 증상이 나타났을 뿐 만 아니라 병원성도 회복됐다. 네덜란드 연구팀은 NAVET 백신의 경우 독성을 회복하고 모돈의 번식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유전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장에서 유전자 변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제21대 회장직에 도전장을 내민 3명 후보자의 전국 순회 합동소견 발표회가 내달 4일 충남지역에서 시작된다. 한돈협회 선거관리위원회 주관하에 전국 9개 권역에서 이뤄지는 이번 발표회는 후보자 소견발표(20분), 공통 및 지명 질문(60분)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건강한 먹거리 한돈의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는 오는 9월 21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2025 한돈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러닝’이 주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이에 따라 ‘러닝 후 에너지 보충에는 한돈이 최고!’라는 콘셉트로 이번 행사가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건강한 먹거리인 한돈의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우선 5km와 10km 코스로 진행되는 ‘한돈런’ 에는 전문 러너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약 3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참가 접수가 진행중인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티셔츠·완주 메달·한돈 굿즈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대회 후에는 ‘한돈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신선한 한돈으로 조리한 불고기, 한돈 삼겹구이, 라드유 볶음밥을 맛볼 수 있다. 참가자들은 고강도 운동 뒤 필요한 단백질과 비타민을 한돈 도시락으로 보충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