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구희선)은 지난 6월 21일 보은 국민체육센터에서 ‘합병 10주년 기념 조합원 한마음대회’<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통합 10년을 되돌아보고 조합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100년 축협을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3개군 군수를 비롯해 내외빈과 조합원 1천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구희선 조합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10년간 조합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 여러분의 헌신과 신뢰 덕분”이라며 “이제는 통합 1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축산업과 조합원 중심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 1부에서는 ▲농협 축산경제대표가 수여하는 ‘2024년 축산육성대상’ 시상식 ▲충북도지사 표창(방희진·육동백·김기태 조합원) ▲조합장 공로패 수여(이재운·한영석·서점기 조합원) 등이 진행됐다. 또한 구 조합장은 보은·옥천·영동군에 각 200만원 씩, 총 6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실천했다. 2부 행사는 축하 공연과 조합원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돈 등 타 축종까지 입법 확대 가능성도시사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법 등 농업 쟁점 법안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민주당 농해수 정책조정위원회)·정(농식품부)은 지난 6월 27일 간담회를 통해 농업 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관한 법률·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과 필수농자재지원법, 한우법(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 등 주요 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들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실상 당의 제안을 정부가 적극 수용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당정은 ‘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은 이달 열리는 임시 국회에서, ‘양곡법’·‘농안법’은 본격적인 쌀 수확기 이전에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필수농자재지원법’과 ‘한우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키로 했다. 특히, 민주당 농해수위는 축산업과 관련해 한우법 제정과 같은 시각에서 양돈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축종)에 대해서는 추가 법 제정을 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이번 논의 내용과 국회 발의된 개정안을 중심으로 법안의 세부 내용을 구체화하여 국회, 농업인단체 등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지역밀착 서비스 강화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6월 19일 김해시 생림대로 23에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복합 거점인 ‘삼계행복지점’과 자회사 미트맥스의 ‘M마트 삼계점’을 공식 개점<사진>하며 지역 밀착형 서비스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번 개점은 13년 만의 금융점포 신설이자, 20년 만의 신규 마트 출점으로, 부경양돈농협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상징하는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총 대지면적 1천418㎡, 건축면적 962㎡ 규모로 조성된 이 복합시설은 1층에 생활밀착형 유통 공간인 M마트, 2층에 금융점포 삼계행복지점을 배치해 조합원과 지역민 모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삼계지역은 반경 500m 내에 6개 아파트 단지 약 5천400세대가 밀집한 인구 밀집지역으로, 향후 2027년까지 630세대가 추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조합의 금융사업 목표인 2025년 2조8천800억원 달성에도 큰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M마트 삼계점은 부경양돈농협 대표 브랜드인 ‘포크밸리’를 비롯해 신선한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생필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개점을 기념해 5일간 오픈 특가 행사, 타임세일, 사은품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 산하 조합원들의 자체 모임인 김해축협 조합원 산악회는 지난 6월 19일 거창군 수승대 일원에서 정례 등반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2023년, 김해축협이 중심이 되어 발대식을 가진 이후 현재 5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김해축협 조합원 산악회는 매년 분기별로 산행을 가지며 화합과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은 지난 6월 20일 통영베이리조트에서 ‘2025년 임원·대의원 간담회’<사진>를 열고 대의원의 역할을 재 정립하는 한편, 조합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간담회는 조합 일반현황 및 주요 사업 실적 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창녕교육원 이현도 교수가 ‘협동조합의 이해와 대의원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조직 운영과 대의원의 책무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본격적인 현장토론에서는 ▲조합 중장기 성장전략 ▲현장 애로사항 해결 방안 ▲3세대 축산인 육성 등 폭넓은 주제가 다뤄졌다. 참석 대의원들은 조합의 비전과 급변하는 축산 환경에 대응하는 실질적 해법을 집중 논의했다. 송태영 조합장은 “대의원들의 제언이 축산 환경 위기 대응과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조합원 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충주축협(조합장 이민재)은 지난 6월 19일 조합 회의실에서 염소를 사육하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염소 질병 및 치료 방법에 대한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충주축협이 추진 중인 축종별 맞춤형 교육의 일환으로 염소사육 농가들의 질병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이레동물병원 이명환 원장이 맡아, 염소의 주요 질병과 치료 방법, 사양관리 전반에 걸친 내용을 폭넓게 다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민재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충주 지역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염소 사육농가와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수입산 염소의 유입으로 가격 하락 등 현실적인 어려움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주축협은 전국 최초로 염소경매시장을 운영해 염소사육 농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염소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해수위, 농식품부 예산 4천46억 증액 의결 도축장 전기요금에 특별 예산이 지원된다. 또 청년 후계농 지원 확대를 위해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2차 보전도 이뤄진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는 이재명 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을 4천46억원 증액해 의결하고, 이 가운데 도축장 전기요금 특별 지원에 168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청년 후계농을 위해서는 12억4천300만원을 증액했다. 농해수위는 지난 6월 26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심사 결과를 놓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날 농해수위 소관 부처의 세입 추가경정예산 중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은 농식품부가 제출한 예산안 1천862만원에서 총 4천46억3천600만원이 증액돼 총 5천900여억원 규모로 의결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기후변화 등에 대응한 농업 시설의 재해 예방력을 높이고, 물가 부담 완화,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며 1천862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당시 주요 내용은 ▲수리시설 개보수(816억원) ▲배수개선(250억원) ▲국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체 귀농 20% 감소…50대 이상 농업 이탈 주요 원인 지난해 귀농은 줄고 귀촌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의 청년농 지원 정책 효과로 청년 귀농·귀촌은 타 연령층 대비 양호했다. 지난 6월 25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2024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귀촌은 31만8천658가구, 가구원 42만2천789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4.0, 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귀농은 8천243가구, 가구원 1만71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0.0%, 21.7% 감소했다. 귀촌 가구 수 및 인구는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지난 2023년 대비 2.5% 증가하면서 3년 만에 반등했다. 전년 대비 전 연령에서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30대가 가장 큰 폭으로(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20대 이하 역시 높은 비중(20.2%)을 보였다. 귀농의 경우 그간 흐름을 주도하던 50대 이상 연령층의 이동이 약화(7천992→6천191가구, 비중 77.5%→75.1)하면서 전체 귀농 규모가 감소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
[축산신문 이일호·이동일·김수형 기자] 정부가 축산물을 포함한 농식품 전반에 걸쳐 수급 유통 체계의 대대적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해결책 제시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만족토록 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축산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수급과 유통 모두 물가와 연계성이 크다는 점에서 새 정부에서도 생산 기반보다는 물가에 축산정책의 방점이 찍히는 것은 아닌지 경계의 시각도 표출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24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식품 수급·유통구조 개혁 TF’ 첫 회의를 갖고, 축산물 유통개혁의 필요성과 함께 T/F 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착수 회의의 성격이 강했던 만큼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언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농식품부가 염두에 두고 있는 중점 추진 대책이 일부 공개됐다. ◆ 한우 농식품부는 한우산업의 경우 도소매 가격의 연동성이 낮은 현실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판단, 농협의 가격 선도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유통주체간 경쟁 촉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농협의 유통단계를 현행 5단계에서 2~3단계로 축소하되, 온라인 경매 확대와 부분육 경매의 실질적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오는 11일 조합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6월 20일 가진 기자인터뷰에서 서울우유가 안고 있는 당면과제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본지는 그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소화 부담 줄인 A2+우유, 기능성·맞춤형 제품으로 시장 확대 가성비 높은 소용량 라인업 강화…수출 다변화로 활로 창출 조합원 ESG 목장 지원사업 박차…친환경·생산성 동시 충족 ▲내년 FTA 관세가 전면 철폐된다. 국산 우유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경쟁력 강화 방안은 무엇인가? “’24년 기준으로 수입 멸균우유는 전년대비 30% 증가하며 국내 우유시장의 약 3.3%를 차지한다. 수입 멸균우유의 소비기한은 보통 1년으로 설정돼있고 원유 등급 표기가 없어 제품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직접 음용하는 용도로 구매하기보다 대부분 B2B시장에서 유통된다. 우유의 핵심 가치는 ‘신선함과 원유의 품질’이다. 건강한 음식은 좋은 식재료에서 시작하듯이 건강한 우유는 신선하고 좋은 원유 품질에서 시작된다. 우리 조합은 지속적인 조합원 목장 관리를 통해 세계 최고 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지종 착유우 기준 리터당 유대보전비 359원 지원 고부가가치 낙농산업 육성을 위한 저지 전용목장 1호가 탄생했다. 경기도는 2023년 1월 저지 품종의 안정적인 착유와 유통 기반을 조성하고, 2026년 유제품 관세 철폐에 대비한 국내 낙농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기도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경기도 축산진흥센터 낙농자원팀을 발족하고 ‘퀸스저지’ 저지종 육성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는 지난 6월 4일 경기 여주 요한목장(대표자 최돈형)을 경기도 ‘제1호 저지종 전용목장’으로 조성했다. 저지종 전용목장은 저지종만 사육하는 목장으로 홀스타인에 비해 생산량이 적은 저지종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유대체계 조성 전까지 저지유에 한해 리터당 359원의 유대보전비가 지원된다. 저지종은 단백질·지방 등 고형분함량이 높아 치즈, 버터 등 고부가가치 유제품 생산에 적합한 품종으로 요한목장 최돈형 대표는 10여년 전부터 이 같은 특성을 일찍이 눈여겨보고 저지종 사육두수 확대에 나섰다. 현재 저지종 착유우 38두를 보유하고 있는 요한목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우유협동조합의 협조를 받아 저지유를 별도로 납유하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가당 평균 부채 5억5천만원…금리·물가 부담 실질 유대소득 감소…생산기반 안정화 대책 절실 하고 농가현장에선 경영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젖소 두당 총수입은 원유 농가판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한 1천169만2천원, 사육비는 954만1천원으로 0.6% 증가에 그치면서 젖소 두당 순수익은 42만1천원(24.3%) 증가한 215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낙농가들은 순수익 증가에도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수익성 개선효과는 미비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젖소 두당 순수익은 2021년 기준 평년(270만원)의 8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의 ‘2024년 낙농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호당 평균부채액은 5억5천746만원으로 전국 농업인 평균부채(4천200만원)보다 13배 많은 수준이다. 금리 인상으로 지출이 늘어나고, 매년 오르는 물가를 고려하면 순수익이 개선됐다하더라도 목장운영이 문제가 아니라 생계걱정이 앞선다는 것. 설상가상 2023년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이뤄진 후 동결된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은 202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