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기자] 지난 9월에는 하루 평균 돼지 출하량이 최근 3년새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출하된 돼지는 162만7천507두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동월 대비 15.9%가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가장 많았다. 늦은 추석 명절로 인해 상대적으로 작업일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업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돼지 출하량은 올해 9월 7만3천987두에 그쳤다. 지난 2024년 9월의 7만7천984두, 2023년의 7만5천666두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당진낙농축협(조합장 이경용, 이하 당진낙협)이 조합 2호 신용점포인 수청지점을 개점하고 고객들에게 고품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호금융사업 확대와 안정적인 조합사업 기반 구축에 나섰다. 당진낙협은 지난 9월 30일 당진시 수청동 센트레빌 아파트 앞에서 수청지점(지점장 김정희) 개점식<사진>을 열었다. 행사에는 임직원을 비롯해 김길만 당진축협 조합장과 관내 13개 조합장이 참석해 새 지점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 개점으로 당진낙협은 신용점포 1호점인 당진지점과 함께 상호금융사업의 새로운 성장기를 열게 됐다. 이경용 조합장은 개점식에서 “13년 전 상호금융사업 진출 당시 정부가 품목조합의 신규 진출을 법으로 막았지만, 수차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를 만나 설득한 끝에 법을 개정해 길을 열 수 있었다”며 “수청지점이 조합 상호금융사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수청지점은 김정희 지점장을 중심으로 4명의 직원이 고객 중심의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점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당진낙협은 1천800억 원 수준의 예수금을 빠른 시일 안에 2천억 원대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축산신문 이일호기자] 수입 돼지고기 시장에서 삼겹살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9월 3만4천940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전월대비 19.1%, 전년대비 30%가 각각 증가하며 올들어 35만3천394톤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것은 삼겹살 부위가 최근의 수입 돼지고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달 수입된 삼겹살은 모두 1만7천104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절반(49%)을 차지했다. 전월보다 3.2%p 상승하는 등 앞다리 수입량을 앞지른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삼겹살의 수입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의 44% 보다도 높은 것이다. 이에 반해 올 상반기까지 수입 돼지고기 시장을 이끌어왔던 앞다리 부위의 존재감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돼지고기 전체 수입량의 45%까지 확대됐던 앞다리의 비중은 지난 7월 38.1%로 하락한데 이어, 8월 36.3%, 9월에는 35.5%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올들어 수입된 삼겹살은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의 38.5%인 13만6천102톤으로 14만8천730톤이 들어온 앞다리 부위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 이틀간 한국양봉농협 '제20대 비상임이사 선거' 입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기호 배정을 완료했다. 이번 선거는 오는 11월 12일 제19대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조합의 비상임이사 10명을 새롭게 선출한다. 평균 경쟁률은 1.8대 1이다. 지난 14일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전국 특별·광역·자치(서울·인천·대전·세종·광주·대구·부산·울산·제주) 지역에는 이녹희 후보와 강원 김행인 후보, 충남 안세창 후보가 각각 단독 후보로 출마해 후보자 경선 없이 제20대 비상임이사로 당선됐다. 또한, 경기에는 3명(기호 1번 정상석·기호 2번 홍종해·기호 3번 조상우)의 후보자 출사표를 던져 가장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외도 충북(기호 1번 유상수·기호 2번 이종권), 전북(기호 1번 유희영·기호 2번 이병노), 전남(기호 1번 박봉권·기호 2번 정진우), 경북(기호 1번 이석호·기호 2번 성낙진), 경남(기호 1번 석승영·기호 2번 남해근), 여성(기호 1번 신현옥·기호 2번 이점희) 등 7선거구에서는 열띤 경합이 펼쳐진다. 한편, 이번 선거 결과는 오는 23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실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조금, MZ세대 성지 성수동 한복판에 오픈 사전 예약 조기매진…9일간 1만5천명 다녀갈듯 한돈의 ‘한계없는 매력’이 MZ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의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가 지난 11일 MZ 세대들의 성지이자, 외국인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인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막을 올린 것이다. 10월1일 한돈데이를 기념해 한돈이 가진 ‘1001% 슈퍼 에너지’ 를 체험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진 이번 팝업스토는 오는 19일까지 총 9일간의 전 일정의 사전예약이 조기 매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더구나 팝업스토어 운영기간 내내 현장 대기 예약도 병행,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예약하고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9일간의 운영기간 모두 1만5천명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팝업스토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개막 첫날부터 현장에는 성수동 특유의 감성을 즐기러 온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팝업스토어를 찾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제21대 회장 선거와 함께 차기 임원진도 확정됐다. 이기홍 당선자는 차기 회장단에 최영길(경기/수석), 송일환(충남), 이재춘(강원), 이상도(경북), 빅주남(전남)씨를 각각 지명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이사가 차기집행부에 참여하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2026년 대한민국의 닭고기 산업은 생산과 소비가 모두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 농무성(USDA)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가금(닭고기)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 닭고기 생산량은 종계 공급이 다소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0.5% 증가한 92만5천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닭고기 소비량은 타 육류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고, 가공식품‧밀키트‧스낵류 등 제품 다변화와 2026년 상반기 열리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 특수 효과로 전년보다 2% 증가한 110만톤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USDA는 특히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6~7월 북중미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가정 내.외식 수요를 동시에 자극하면서 단기 소비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 닭고기 시장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USDA는 2026년 수입량이 올해 대비 9% 증가한 25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내산 대비 약 60%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공‧급식‧프랜차이즈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2025년부터 브라질산 닭고기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지역화 조치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 9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 등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이번 법안은 사료, 비료, 농업용 에너지 등 농업 현장의 핵심 투입재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처음으로 마련한 점에서 주목된다. 법안에 따르면 정부는 국제 공급망 불안이나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필수농자재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할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한 범위 내에서 가격 상승분이 일부 또는 전부를 농업경영체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필수농자재 제조‧판매업체가 부당한 가격 인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거나, 정부가 정한 기준 가격을 초과한 경우에는 최대 5년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정한은 지난해부터 사료비와 비료 가격이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급등하면서, 농가 부담이 급격히 증가한 현실을 반영해 마련됐다. 또한 이날 농해수위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도 함께 의결했다. 개정안은 ‘농산업’ 개념을 신설하고, 기술개발‧투자‧중장기 계획 수립 등 농산업 육성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에 통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한한돈협회 제21대 회장에 이기홍 후보가 선출됐다. 한돈협회는 지난 14일 대의원 216명 중 2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BMK컨벤션홀에서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기홍 후보가 76표를 획득,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경쟁자로 나선 구경본 후보는 75표를 얻었지만 불과 1표차로 고배를 마셨다. 한동윤 후보는 59표에 그쳤다. 이기홍 당선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4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기홍 당선자는 이날 선거 직후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절박한 심경으로 우리 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우리 2세, 3세에게 당당히 물려줄 수 있는 한돈산업을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과 소통하며 답을 찾는 한돈협회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1967년생인 이기홍 당선자는 경북 고령에서 해지음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돈협회 부회장과 자연순환농업협회장, 대통령직속 농특위 농어업분과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벌꿀 시장이 명절 특수에도 맥을 추지 못한 채 소비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그동안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친척과 가까운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선물을 준비하는데 주로 건강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는 시기로 이 기간을 양봉 업계에서는 명절 특수 대목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명절 특수는 과거와는 달리 크게 위축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장기적인 고물가, 경기침체, 소비 패턴의 변화 등의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소비 심리 위축 및 온라인 쇼핑 중심의 소비 패턴 변화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단순히 벌꿀 소비만 줄고 있는 것이 아니라, 기후 변화에 의한 꿀벌 생산량 감소, 병해충 발생과 더불어 벌꿀 수입 개방 압력까지 더해져 국내 양봉 업계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급증하고 있는 수입 벌꿀로 인해 국내 양봉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봉 농가들은 생계마저 걱정할 정도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이 요즘 현장의 분위기다.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벌꿀 총수입량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마무리 되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국정감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축산환경관리원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축산분야는 어떠한 내용들이 언급되었을까. 농해수위 위원들이 지적한 축산분야 이슈를 정리해보았다. ◆이름뿐인 온라인 가축시장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올해만 전염병으로 전국의 가축시장 26개가 최대 79일간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전염병으로 인한 가축시장 폐쇄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국 89개 가축시장 중 26개가 최소 20일~최대 79일간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시장 폐쇄 시 축산농가의 거래가 중단되어 생계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문금주 의원은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위해 3D 스캐너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온라인 가축시장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과점 유통대기업이 계란가격 상승 주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은 “올 2분기 기준 소매유통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 세계 양봉인의 대축제인 제49회 아피몬디아(Apimondia) 이사회 및 세계양봉대회가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 벨라 센터에서 막을 내렸다. 2년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양봉대회는 양봉과 꿀벌 세계 전반에 전념하는 가장 중요한 글로벌 모임으로, 이번 대회는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양봉가들을 대표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세 국가가 조직위원회(LOC)를 구성하고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아피몬디아 회의에는 124개국 8천여 명 이상의 참석자가 등록했으며, 코펜하겐에서 개막식과 무역 박람회인 아피엑스포(ApiExpo)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아피스엑스포 전시회는 44개국 177개 업체에서 총 216개의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학술대회 심포지엄은 300여 건의 구두 발표와 600여 건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연구 성과로 2편 포스터 발표가 있었다. 또한 전 세계 회원국의 양봉인 및 학계 관계자, 전문가들의 과학 프로그램 외에도 세미나, 원탁회의, 문화 및 미식 행사가 열렸으며, 각국 양봉산물과 기자재 및 약품 전시 등 각종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또한 세계양봉연맹(Ap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