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김선교 의원, “지역 먹거리 순환체계로 건강·균형 발전 도모” 김선교 의원이 학교급식 등 급식의 질은 높이고 농가의 수익 창출을 통한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관련 3건의 법률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농림축산해양수산식품위원회, 경기 여주·양평, 사진)은 학교·어린이집·사회복지급식소에서 ‘지역 내 생산 농축수산물’을 우선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관련 경비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 ‘영유아보육법 일부개정법률안’,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 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3건의 법률안을 지난 11일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상 학교, 어린이집, 사회복지급식소의 공공급식은 위생적이고 균형 잡힌 영양 급식을 제공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예산상의 부담으로 인해 저가의 수입산 농축수산물이 빈번히 사용되고 있어 급식의 질 저하와 영양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이 발의한 3개의 법률안은 학교급식, 어린이집 급식, 사회복지급식소 급식에 품질이 우수한 ‘지역 내 생산 농축수산물’을 우선 사용하도록 권고해 지역 급식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생산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한우·돼지고기·닭고기 전반 안정적 공급 분석 계란 9월 이후 가격 하락 전망…소비쿠폰·할인행사 병행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4% 상승(전월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주요 축산 관련 품목의 산지동향을 점검한 결과 한우 공급량은 평년보다는 증가했지만, 지난해보다는 감소해 가격도 평년보다는 낮고 전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특히 소비쿠폰 지급으로 수요가 증가한 등심은 가격이 상승세지만, 설도·양지 등은 오히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요 증가에 대비 농협 물량 등을 활용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30% 이상 확대하고,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도 추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돼지고기는 폭염과 ASF 발생(7.16) 등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삼겹살과 목살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많아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다. 닭고기는 폭염·폭우 피해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수입이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 옥산농협(조합장 곽병갑)은 지난 5일 옥산농협 회의실에서 가축분뇨 퇴비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 엄주광 축산과장, 박용국 청주시 농업정책국장, 조백희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이용선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등 관련 기관 인사 및 양 농협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축협은 지난 2023년 10월 동청주농협과의 협약에 이어 이번 옥산농협과의 두 번째 MOU를 체결하며, 지역 내 경축순환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 관내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는 퇴비화된 양질의 가축분을 옥산면 경종농가에 살포함으로써, 축산농가는 퇴비처리 문제를 해소하고, 경종농가는 비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종범 조합장은 “퇴비는 방치하면 폐기물이지만, 농업에 환원하면 귀한 자원이 된다”며 “청주축협이 앞장서 경종농가에 양질의 퇴비를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는 지속가능한 경축순환농업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병갑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조정현·함안축협장)는 지난 4일 진주축협 회의실에서 정기협의회<사진>를 열고, 축산업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과 협의회 역할 강화를 위한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진 농협 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을 비롯해 농협 축산경제 계열사 지사장, 농협한우지예, 나눔축산운동본부 관계자 등도 참석해 다양한 축산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정현 회장은 “이번 회의가 축협 간 상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축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의체로 협의회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오는 9월 함양산청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리는 ‘2025 경남 한우경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도내 18개 축협이 각각 10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부산축협과 부산우유도 지원 의사를 밝히며 힘을 보탰다. 또한 지속되는 낙농 위기 극복을 위해 앞으로 각종 회의와 행사에서 국산 우유를 적극 활용해 소비 촉진에 나서기로 했다. 무엇보다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 내 축산경제의 위상과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축산경제를 중심으로 축협 간
[축산신문 심근수·권재만 기자]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전형숙·안동봉화축협장)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1천만원의 성금을 부울경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조정현·함안축협장)에 전달했다. 지난 6일 합천축협 회의실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사진>에서는 대구경북과 부울경 양 지역 협의회 조합장들을 비롯해 김용준 농협중앙회 이사(상주축협장), 황성택 농협경북지역본부 부본부장, 이상진 농협 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등이 참석해 두 지역 간의 협력과 연대를 응원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7월 17일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합천군과 산청군 축산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형숙 회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경북지역 조합장들의 마음을 담은 성금이 피해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넘어 축산농가 간 서로 돕는 협력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금을 전달받은 조정현 회장은 “대구경북 조합장들의 따뜻한 정성과 온정의 손길은 큰 위로가 된다”며 “전달된 성금은 피해 조합에 잘 전달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거창축협(조합장 박성의)은 지난 6일 한우팰리스 별관 회의실에서 ‘2025년 조합원 가족 장학금 수여식’<사진>을 열고,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된 조합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조합원 복지 증진과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장학금 지원사업은 올해 고등학생 4명에게 각 30만원, 대학생 18명에게는 각 150만원씩 총 2천8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날 박성의 조합장은 “큰 꿈을 품고 학업에 매진해 미래 지역사회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축협은 1984년부터 조합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전산화가 이뤄진 2015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총 322명의 조합원 자녀에게 약 3억7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매년 심해지고 장기화되는 폭염은 한우농가에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 더위로 인한 소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각종 방서(防暑) 장비를 가동하지만, 이는 곧 전기요금 부담으로 이어져 농가의 고민을 키운다. 사진은 강원도 화천의 한 한우농가에서 무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우사 천정에 설치된 휀을 비롯해 안개분무 장치를 연신 가동하고 있는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넘쳐나는 분유 재고량에 원유수급불균형 해법 찾기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한 분유 재고량은 5월 기준 1만2천871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3.3%(6천657톤) 증가했다. 낙농산업 특성상 여름은 원유생산량이 줄고 우유 소비는 늘어나는 시기로 분유 재고량도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었다면 올해는 분유 재고량 감소폭도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지난 7월 1일부터 27일까지 기준, 일 평균 원유생산량은 5천3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했지만, 최근 3개년 7월 음용유용 원유 사용량이 일 평균 4천742톤으로 원유 생산량보다 낮아 버터 등 일부 유제품 수급에 일시적인 차질을 빚긴 했으나, 우유 생산 및 공급엔 무리가 없다는 진단이다. 5월 기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분유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유업체들은 유제품 가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9~10월 가을이 오면서 원유생산량이 회복되면 다시 분유 재고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설상가상 이상기후로 인한 극심한 폭염 탓에 교배 시기가 여름 이후로 몰리는 추세가 반복된다면 한 시기에 착유우가 늘어나면서 원유 과잉 현상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별도 유대체계 마련 미진해 관심 식어가 종합적 전략 제시로 농가 참여 유도해야 저지종 산업화 동력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국산원유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저지종 산업화가 추진 중에 있다. 저지종은 유고형분 함량이 높아 유가공품 생산에 유리하고, 사료 섭취량이 적어 메탄가스와 분뇨를 적게 배출해 탄소중립 실현에 부합하는 품종이라는 점에서 홀스타인 위주의 백색시유 생산구조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유가공품으로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에 제주우유, 서울우유협동조합, 당진낙농축협 등은 저지유를 활용한 우유 및 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경기도, 전북 임실군 등 지자체는 관내 낙농산업 활성화를 위해 저지종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저지종 산업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진한 상태로 시간이 흐르면서 농가들의 기대와 관심도 식어가고 있다. 저지종 산업화를 위한 기본 전제는 사육기반 확보인데, 농가들이 홀스타인을 대체해 저지종을 사육할 경우 원유생산량의 감소로 인한 소득손실 발생을 보전할 수 있는 별도의 원유가격체계가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김포의 한 낙농가는 “2020년대 초부터 정부, 지자체, 유업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미국과 브라질의 관세전쟁이 국내 돼지고기 수입시장까지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최근 국내 돼지고기 시장 동향 보고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2차 육가공품 및 단체급식의 원료육으로 사용되고 있는 국내산 후지와 미국산이 주류를 이루는 수입 전지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9~11월 계약분)에도 또 다시 단가 상승이 이뤄지며 국내산 후지의 경우 kg당 4천700~4천800원, 미국산 전지는 이보다 100~200원이 낮은 4천600~4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현지의 돼지가격 상승, 고환율 등의 여파로 당분간 미국산 전지 가격의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이와 상반된 전망도 나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미국 수출이 어려워진 브라질산 돈육이 아시아 시장으로 돌아서며 미국산 돈육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돈육업계가 전략적으로 가격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이다. 브라질산 원료육에 대한 우리 정부의 할당관세 조치는 이러한 움직임을 부채질하는 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 사업과 관련, 양돈현장 여론 수렴을 위한 한돈자조금 대의원 및 한돈인 전국 순회간담회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한돈자조금 추진 실적 보고와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및 자조금 운영에 대한 양돈농가들의 의견을 듣게 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다비육종(대표 윤성규)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연구책임자: 장구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한 PRRS 완전 저항성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이에따라 축산업계에서도 유전자편집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에 적용된 유전자편집 기술은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정밀하게 교정하는 방식으이다. 기존 유전체 내 유전자를 삭제, 원하는 형질을 유도하는 ‘유전자교정생물체(GEO, Genome-Edited Organism)’에 해당한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PRRS 완전 저항성 돼지는 PRRS 바이러스의 돼지 세포 침입을 가능케 하는 ‘CD163 수용체’가 제거하는 방법으로 생산됐다. 따라서 유전자편집기술은 외부 유전자를 삽입해 새로운 형질을 부여하는 ‘유전자변형생물체(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와 구별된다. 그럼에도 불구 유전자 기술 적용 식품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도 표출되고 있는 소비자 설득은 또 다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 장구 교수는 “유전자편집을 활용한 정밀 육종은 축산업의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대한민국이 관련 분야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미래 축산업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