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범 양돈업계 차원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한돈협회 경북도협의회(회장 박종우, 이하 경북한돈협회)가 최근 관내 고령공판장의 품질 고급화 및 경매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경북도에 공식 요청,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등급 출하 장려금을 통해 관내 양돈농가들이 고령공판장에 대한 규격돈 출하를 유도해야 한다는 게 그 골격이다. 이는 앞서 이뤄진 경북한돈협회와 고령공판장 간담회 과정에서 제기된 사안이 그 토태가 됐다. 경북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6만6천879두였던 고령공판장의 경매두수 지난해 4만3천691두로 4년만에 무려 34.7%가 감소했다. 특히 타 지역 공판장과 비교해 경매상장 돼지의 품질이 크게 떨어지면서 중도매인들의 참여가 조, 경락가격 하락과 함께 다시 상장두수가 감소하는 악순환히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고령공판장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57.6%로 전국 7개 돼지도매시장 가운데 6번째였다.일각에서는 모돈 등 비규격돈의 비중이 높았던 대구 소재 신흥산업 폐업(4월1일)과 함께 이곳으로 출하되던 돼지 일부가 고령공판장으로 분산, 1등급 이상 출현율에 영향을 미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근승)는 오는 10월 23일 대전KT인재개발원 중강당에서 ‘제43회 전국양돈세미나’를 개최한다. 제25회 한국양돈대상 수상식도 겸한 이번 세미나는 ‘최고의 생산성으로 저돈가를 극복하자’는 주제하에 ▲최고 PSY를 위한 후보돈사에서 분만사까지핵심 이론과사례 (도하SPC 신준재 원장) ▲MSY 30 두 유지를 위한 사육 단계별 핵심 관리(한돈혁신센터 김신규 농장장) ▲기록, ICT, 분석으로 MSY 30두 달성(에코팜 김선일 대표) ▲비흥 농장, MSY 33두 달성 핵심(비흥농장 조영배 대표‧천하제일사료 윤희돈 부장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2세 승계(삼성농장 임재철 대표) 등의 발표가 각각 이어질 예정 이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기업과 제휴를 통한 신제품 개발로 한돈 시장 저변 확대해 나서고 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한돈 활용 상품 개발 및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5월 ‘2024년 한돈 전략 상품 및 메뉴개발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유수 식품업체들이 해당 공모에 참여,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총 7개의 업체를 최종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SPC삼립(대표 황종현)이 제안한 육즙가득 함박스테이크’ 2종(오리지널, 치즈) 및 ‘육즙가득 미트볼’이 지난 5일 소비자에게 공식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돈 냉장육을 250℃에서 직화로 구워 촉촉한 육즙과 식감을 그대로 재현, 전국 마트와 슈퍼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앞으로도 식품기업과 한돈상품 공동개발을 통해 꾸준히 신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 만족은 물론 한돈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종돈업계는 대부분 해외 유전자에 의존, 개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독립적인 개량만으로는 해외 종돈회사와 경쟁이 힘들다는 판단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와 해외의 종돈개량 효율을 비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는 사실 찾기 어렵다. 이에 따라 국내 한 종돈회사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종돈개량 효율 수준을 평가해 보고 개선이 필요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 한다. 수출사 추정치 선발지수 활용 국내 A종돈회사는 지난 2013년 유럽의 B사로부터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순종을 도입, 신축한 GGP농장에 입식하고 이후 약 5년간 번식 및 검정자료를 B사에 보내 각 형질의 육종가를 추정, B사가 추정치로부터 산출한 선발지수를 근거로 선발을 수행했다. 그러므로 B사와 A사의 선발지수 평균의 차이를 비교하면 A사의 상대적 선발효율을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두 회사의 GGP농장 시설, 사육환경, 사양관리 등에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효율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만 B사에서는 측정 기록이 이뤄졌지만 A사에 자료가 없는 형질이 있다. 즉, 육질을 종합 평가한 육질지수, 도체수율, FCR 등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5년 연속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와 한국소비자포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워드다. 매년 국내 거주 15세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모바일, 전화 설문을 통해 한 해의 최고 브랜드를 선정한다. 올해는 지난 7월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의 투표를 통해 진행한 결과 돈육브랜드 부문에서 도드람한돈이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 최고 점수를 받았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명실상부한 한돈 1등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리더로서 도전과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안전하고 고품질의 돈육을 생산해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는 전문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인기 케이팝그룹 BTS 멤버 정국의 일본 팬클럽 ‘Jungkook JAPAN’(이하 정국 재팬)과 손을 잡고,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한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체 후원 규모는 2천만 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 3월 한돈자조금은 정국 재팬(Jungkook JAPAN)과 협업, 초록우산에 500만 원 상당의 한돈을 기부한 바 있다. 당시 정국 재팬은 평소 삼겹살을 좋아하는 정국의 취향을 계기로, 한돈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한돈자조금과 인연을 맺고 한돈 기부에 동참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2024 국돼팀’ TV광고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하반기 신규 TV광고가 최근공개됐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신규 TV광고 ‘국돼팀 활동보고서 편’은 백종원 홍보대사(영상의 국돼팀 감독)가 국돼팀 선수들의 활약상을 들여다보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캠핑, 다이어트, 외식, 이유식 등 일상 곳곳에서 한돈 먹방을 즐기는 국돼팀 선수들과 그들의 먹방 실력에 흡족해 하는 백종원 감독의 모습들이 다채롭게 담겨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올해 국가대표급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4년 새 슬로건 ‘국돼팀(국산 돼지고기를 고집하는 팀)’을 내걸고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며 새로운 TV광고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티저광고 ‘한돈을 즐기는 대한민국 모두가 국돼팀!’을 오픈, 백종원 홍보대사가 국돼팀 감독으로 취임해 전 국민에게 국돼팀 모집 소식을 알리는 광고 영상으로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지난 4월, 상반기 TV광고 ‘국돼팀 런칭 편’에서는 백종원 감독이 일상 곳곳을 돌며 국돼팀 선수 영입에 나서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8월 돼지 도축두수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돼지가격은 공급량 감소폭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8월 138만7천639두의 돼지가 도축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대비 6.7%, 전년동월 대비 6.5%가 각가 감소한 물량이다. 작업일수를 감안한 일 평균 도축두수 역시 올해 8월(21일) 6만6천78두에 그치며 전년동월(22일)의 6만7천442두 보다 적었다. 이례적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일선 양돈장의 돼지 출하가 최대 6주 가량 지연되는 등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 데다 올초 PED 발생에 따른 자돈 폐사의 영향까지 맞물리면서 당초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돼지관측을 통해 8월 돼지도축두수를 141~145만두, 한돈미래연구소는 148만두를 예측한 바 있다. 이러한 돼지 도축두수가 감소에도 불구하고 돼지 가격은 지난해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축평원에 따르면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 8월 지육 kg당 평균 5천534원(제주, 등외 제외)으로 전월대비 오히려 kg당 160원이 하락했다. 특히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도 0.6%,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수입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모두 3만3천104톤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 9.5% 늘어난 물량이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26.8%가 줄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같은 추세는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 및 재고량 부담, 불투명한 시장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올들어 수입된 돼지고기는 모두 35만574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1.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올들어 큰 폭으로 이뤄져 왔던 돼지고기 수입 증가세가 진정되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구나 지금까지 하반기 상대적으로 공급이 많고, 가격은 낮은 국내 돼지고기 시장의 특성과 더불어 돼지고기 수입 역시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던 만큼 올 상반기와 같은 증가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당분간 높지 않다는 시각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해도 수입선 및 외형 유지가 불가피한 수입육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이전 수준을 크게 하회하는 돼지고기 수입 가능성도 크게 않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차량 등에 의한 수평전파 가능성 희박 군사분계선 오염물 유입 등 원인 추정 경기도 김포에서 지난 8월30일 양돈장 ASF가 발생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야생멧돼지 ASF가 단 한건도 검출되지 않은 김포지역 양돈장에서 또 다시 ASF가 발생하며 그 전파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김포지역 양돈장에서는 이번을 포함해 5건의 ASF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양돈장 ASF는 모두 46건. 10건 가운데 한 건이 김포에서 발생한 셈이다. 하지만 김포지역 양돈장의 ASF 발생이 유독 관심을 모으고 있는 건 야생멧돼지 ASF의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김포를 제외한 나머지 41건의 양돈장 ASF 모두 방역대내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금까지 김포 뿐 만 아니라 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수평 전파에 의한 양돈장 ASF 발생은 한건도 확인되지 않지 않았다. 이에따라 이번 김포 양돈장 ASF 역시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바이러스 전파의 원인으로 추정하는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군사분계선으로 오염된 유기물이 김포지역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이다. 방역당국의 분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대의원회(의장 이기홍)는 지난 8월30일 제주지역으로 끝으로 ‘2024년 도별 한돈자금 대의원 및 한돈인 간담회’의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 전국 9개 권역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 기간동안 올해 한돈자조금 사업 추진성과 및 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오는 2025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 의견수렴이 이뤄졌다. ■ 한돈 홍보사업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소비홍보 사업 활성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위해 예산확대는 물론 맞춤형 홍보전략 개발을 통해 보다 가까이 젊은층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K-POP 등 한류를 이용한 해외수출 확대와 함께 중국에 삼겹살 문화를 전파, 전세계 삼겹살이 중국으로 몰릴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생각해 봐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제안됐다. 특히 미래의 소비자인 어린이 대상 한돈 및 한돈산업 홍보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강한 공감대 형성됐다. 한 대의원은 “세계적 면도기 회사 질레트는 다양한 형태의 홍보방법을 통해 어린들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한다. 그 배경이 무엇인지 짚어봐야 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면도기를 사용해야 하는 시기가 되면 자연히 질레트사를 선택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종돈업 등록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종돈판매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종돈생산자협회(회장 민동수)는 지난 8월28일 세종시에서 가진 제2차 이사회<사진>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정부 차원의 대책을 건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퇴교배를 위한 번식용씨돼지의 직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출했다. 시장 위축에 따른 종돈업계의 개량의욕 저하와 이로인한 해외 유전자 의존도 심화는 물론 직수입 양돈장의 입장에서도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이 그 배경이 됐다. 다만 양돈장 자체 사용 목적이라면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만큼 보다 고품질의 종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종돈업계 자구노력을 통해 시장의 인식 전환을 유도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 됐다. 그러나 종돈장, 즉 종돈업등록이 안된 농장에서의 외부 판매는 분명한 불법행위인 만큼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참석자는 “해당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가 없을 경우 현실적으로 단속이 불가능할 뿐 만 아니라, 관리감독 기관의 의지도 기대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제도 보완과 홍보를 통해 불법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