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R 사료 투입 30%의 배합사료만 실적으로 평가조사료 이용 많은 조합일수록 평가 불이익 받아“최근 사용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조사료(섬유질사료)는 배합사료와 함께 양축농가에게 없어서는 안될 사료입니다. 조사료도 배합사료처럼 농협중앙회에서 계통사료전이용률 실적으로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이경용 당진낙농축협조합장은 조사료를 계통사료전이용률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경용 조합장은 “섬유질사료도 엄연한 사료인데 배합사료만 중앙회에서 계통사료로 인정하는 것은 문제”라며 “조사료를 계통사료전이용률에 포함시키면 회원조합의 조사료이용물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에서 협동조합과 영농조합법인 및 개인이 운영하는 TMR(TMF)공장은 약 250여개로 파악되며 이중 회원조합이 운영하는 공장만 35개소. TM
환경 규제로 발목 잡기보단현실성 있는 제도 마련돼야“핵심은 환경을 훼손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떳떳하게 낙농을 계속하도록 해달라는 것이다.”박순흠 낙농육우협회 경북도지회장은 최근의 각종 환경규제 문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그는 “지난 수 십 년간 같은 자리에서 목장을 해왔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일한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목장에 녹아있는데 도시개발, 환경규제로 하루아침에 쫓겨나야 하는 신세가 된 것”이라며 “단 한번이라도 낙농가의 입장에서 이런 문제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문제가 있다면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고, 제도를 만들려면 현실성을 고려한 제도가 돼야 한다. 지금의 상태에서는 무조건 낙농가들은 문제가 있으니 모두 폐업을 하라는 식으로 밖에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낙농을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
여신상품 개발 중소가축시장 집중 공략중장기적 연간 400만톤 생산 기반 구축“단순하게 사료만 잘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 한국축산의 영속성을 위해 최종 소비자까지 생각해야 한다. 사료를 먹여 생산한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자는 국민이다. 이들이 국내산 축산물을 계속 사랑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농협사료 채형석 신임 사장은 지난 21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에서 “농협사료 경영에 최종소비자까지 생각하는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채 사장은 “우선 계통조직 간 협동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농협목우촌과 안심축산을 적극 지원해 국내산 축산물 소비기반을 늘릴 수 있는 공동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목우촌, 안심축산과 손을 잡고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시키는 활동 역시 농협사료 입
무대책 상황선 혼란만 늘어강원지역 낙농가 관심 필요이건영 낙농육우협회 강원도지회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각종 환경 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지회장은 “갈수록 낙농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 대도시 인근인 경기도에 비해 강원도는 이에 대한 심각성을 아직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본인은 이사회나 회장단 회의 등을 통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보고 들어 어느 정도 인지하지만 솔직히 지역의 현장 낙농가들은 이런 변화에 둔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환경문제로 인한 분쟁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경기도의 경우 환경문제 등으로 이웃과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
“혈통을 중시하고 기본에 충실하면서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한우고기를 생산하고, 유통ㆍ판매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늘푸름 홍천한우사업단 이종헌 단장은 “육질과 육량이 우수한 한우생산을 위하여 100% 혈통등록이 이뤄지도록 홍천군과 홍천축협에서 지원한다”고 말하고“지난해 체내수정란을 125두에게 수정시켜 51두 임신(40.8%)을 확인한데 이어 올해는 200두에 이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늘푸름한우는 홍천에서 태어난 송아지만을 대상으로 생후 5개월령에 거세한다. 또 7개월령에 홍천한우농가에 한하여 경매(폐쇄경매시장)한다. 생후 12개월령까지 육성기 TMR사료 위주로, 15개월령부터는 알콜발효사료를 각각 급여한다. 등급을 판정하여 1등급 이상은 늘푸름한우로, 2등급은 홍천한우로 각각 판매하는 것도 원칙으로 세웠다.특히 이종헌 단장은 “홍천
필수 약품, 손해나도 공급다국적기업도 축산동반자신창섭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상무는 “다국적 동물약품 기업도 국내 축산농가의 동반자”라고 말문을 열었다.축산농가들의 눈에 가끔씩 다국적 동물약품 기업이 폭리를 취하는 장삿꾼이라고 비춰지고는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는 토로다.신 상무는 “물론, 수입제품이 국내 동물약품보다 비싼 측면이 있다.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라며, “일부 제품의 경우는 국내 축산산업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신 상무는 “국내 축산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제품선택의 첫번째 기준”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제품을 들여오기 전, 국내 질병발생 현황을 살피고 그 질병을 예방하거나 신속히 치료할 경우, 농가에 돌아가는 이득을 중점 고려한다”고 설명했다.신 상무
관계 부처간 협업…안전 축산물 공급 국민 식품안전 체감도 75% 달성할 것“부처간 협업으로 식품안전 문제를 풀고 있다.” 지난해 3월 청에서 처로 승격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출범했다. 정승 초대 식약처장은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 요구가 매우 크다”며, 식약처는 먹을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라고 소개했다.그는 식약청에서 식약처로 지위가 격상된 것에 대해 법률 제·개정 제안 등 다양한 권한이 주어진 것을 의미한다라며, 이를 통해 보다 선제적으로 식품안전 확보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불량식품 근절 등 업무특성상 관계부처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30개 기관과 협업해 ‘범정부 불량식품 근절 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상당한 효과를 봤다고 전했다.정 처장은 특히 축산물의 경우 생산단계 안전관리가 필수라며, 농축산부와 함
전문인력 육성…사업추진 자체적 역량 확보소비자 선택 끌어내는 적극적 사업 전개할 것“우유자조금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홍보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3기 우유자조금 관리위원장으로 취임한 손정렬 위원장은 이같이 강조했다.임의자조금까지 포함하면 낙농분야에 자조금 사업이 추진 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홍보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한 것은 분명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는 그의 지적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그는 “우유자조금은 1년에 80억의 예산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들 사업 대부분이 우유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사업에 쓰이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사업 대다수가 외주업체의 힘을 빌려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아직 우유자조금에는 홍보전문가라 할 수 있는 인력이 없다. 지금부터라
노하우 활용 기업 중심 국책연구 적극적 전개제품 획일화·가격경쟁 지양…‘특화’로 승부해외 시장별 정보 공유…마케팅 기법 개발을해외 축산박람회에 가면, 그쪽 바이어들로부터 종종 듣는 말이 한국 동물약품 부스는 거의 비슷하다는 거다. 부스마다 차려놓은 상은 많지만, 막상 들여다보면 다른 부스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내용.허원 대성미생물연구소 부사장은 “국내 동물약품 산업이 세계시장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하지만 차별화되고, 특화된 제품이 없으면, 결국 가격경쟁으로 치닫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가격경쟁을 피하고, 장기적으로 수출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연구개발(RD)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물론, 투자대비 수익을 따져야 합니다. 국내시장만을 보면, 영역은 좁고, 개발비용은 많이 들고. 개발여건이 좋지는 않습니다.”허 부사장은 하지만, 이
특정 병원성 세균 선택적 사멸최고 항생제대체제 원료로 주목세계 최초 사료첨가제 4종 등재제품 다양화·美 FDA 등록 추진글로벌 무대로 활동영역 넓힐 것안전식품 소비 추세에 따라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생제대체제. 그 중 유독 돋보이는 성적표를 거두고 있는 제제가 있다.바로 박테리오파지다. 이재환 씨티씨바이오 부장(박사)은 “박테리오파지는 특정 병원성 세균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바이러스”라고 소개했다.그는 특히 “박테리오파지는 천연유래 항생물질이어서, 사람과 동물에 매우 안전하고, 내성문제에서 자유롭다”고 전했다.사료회사에서 박테리오파지를 선호하는 것도 이러한 명확한 작용기전과 탁월한 안전성 때문.이 부장은 “씨티씨바이오의 경우 박테리오파지를 통해 지난해 33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40억원 이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
업체별 특화제품 주력…‘출혈경쟁’ 지양 중소-대기업간 고유영역서 시너지 창출장기적 안목서 RD 투자·품질관리 매진동물약품 산업이 수출경쟁력을 이어가려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RD 투자에 좀더 과감히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역할분담을 통한 보다 체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이각모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해외시장에서 국내 기업간 가격경쟁이 있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각 업체마다 차별화되고 특화된 제품이 있어야만 가격경쟁을 피하고, 적정 수익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RD 역량 강화를 제시하며, “업체들은 대학, 공공 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라며, 현 여건으로도 많은 길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낙농육우협회 제주도지회 초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김원석 도지회장은 “이렇게 한자리에 앉은 것이 거의 10년만 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2007년 제주낙협·제주축협 통합 당시 제주 지역 내 목장은 100여개가 넘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 겨우 34개 목장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나마 이들 낙농인들 조차도 하나로 화합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이젠 그만 오해를 풀고 제주도 낙농가 모두 하나로 뭉쳐보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지헌목장의 홍동석씨 등 뜻을 같이 하는 몇몇 낙농인들과 함께 낙농육우협회제주도지회 창립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낙농육우협회의 일원으로 가입하게 된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우리 내부적으로는 하나의 조직으로 제주 낙농인들이 뭉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고, 마침 지난해 낙농육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