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연계돼야 시너지육성보다 규제 치중 우려“농림축산업과 식품을 결합시켜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데 식품이 빠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은 “5년 전 농림수산식품부 출범 당시 식품을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식품업계가 환호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런데 이번에 식품이 빠져버림으로써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새정부의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는 모르는 바 아니지만 자칫 식품산업 규제에 치중한 나머지 식품산업 진흥에 관심을 덜 가질까 우려된다는 것이다.박 회장은 “식품산업은 제조업의 15%, 일자리창출의 5%, GDP(국내총생산)의 4%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식품산업을 더욱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서 농림축산부를 농림축산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원년인 2012년 농협축산경제는 100억 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아직 2012년 사업결산이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당초 목표가 128억 원의 적자였던 점에 비춰보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사업구조 개편 2년차를 맞는 올해 농협축산경제는 지난해 마련한 경제사업 활성화 비전과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해 초우량 축산물 판매농협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에서 남성우 대표에게 2013년 중점사업 방향을 들어봤다.도축시설 확충 등 12개 사업 1천907억원 투입“일선조합과 조합원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축산경제사업 활성화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투자계획의 상당부분은 판매역량 확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동조합형 대형패커로 도약하는데 꼭 필요한
지방농가 참여 쉽도록 경북·전남도서 시범 개최지자체·생산자단체 공동 추진…현장 문제 토론도“농업전망대회가 단순히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행사 본연의 취지에 맞도록 고객 중심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동필 원장은 2012년 농업전망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이 같이 강조했다.특히 이 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지방대회가 농업전망대회의 새로운 변화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이 원장은 “농업전망대회가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며 “지난 16년 동안 농업전망대회가 양적으로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세부적으로는 부족한 면이 많았다”라며 “올해 처음 개최되는 지방대회를 통해 농업전망대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방대회는 농경연이 고객중심의 조직으로 거듭나기
졸업생 농가 평균소득 대기업 직원 평균연봉 상회전문 CEO 양성 저력 바탕 후계 농업인 배출 “대한민국 농수산업을 책임지는 리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구랍 17일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의 8대 총장으로 취임한 남양호 총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과천 소재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한농대는 미래 대한민국 농림수산업을 이끌어갈 후계 경영인을 양성하는 3년 과정의 전문대학으로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 등 교육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하고 있다.또한 2학년 기간 중 2주간 유럽, 미국, 일본 등 단기국외연수를 보내거나 1년간 선진 농수산업국으로 ‘국외장기현장실습’을 파견하는 등 국제적인 안목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농가 살리고 급식 질 높이는 사업 일부 의원에 좌지우지 용납 못해소비자와 유대 강화…고품질 총력 구랍 25일 경기도 한우농가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경기도의 새해 예산에서 일선 학교에 1등급 한우고기를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급식사업 예산 105억원이 전액 삭감되는 예산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1등급 한우고기 지원 예산은 FTA로 인해 한우농가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해 경기도가 한우농가들을 위해 지난 6년간 지원해 왔던 사업이었다.특히 현재 학생들의 급식비로는 3등급 수준의 한우고기 밖에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3등급과의 차액을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질 높은 한우고기를 공급한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그런데 이러한 사업이 경기도 의회의 일부 의원들이 1등급 한우고기 공급에 대
낙농정책연구소가 지난해 말 문을 열면서 낙농가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초대 소장을 맡은 조석진 교수(영남대)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그에게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낙농현실에서 낙농정책연구소의 역할을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봤다.집유일원화·원유차등가격제·종합유가제 마련 과제육우송아지 안정제 도입 등 시장 안정 근본대책 필요우유 소비확대 위한 업계 조직적 캠페인 최우선 돼야▲낙농정책연구소의 설립 배경과 취지는?향후 닥쳐올 위기상황에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낙농업계의 요구로 만들어진 것으로 본다. 출산율 감소와 FTA확대로 인한 유제품 수입증가라는 예고된 위기 상황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제시하는 것이 연구소의 목표가 될 것이다. ‘낙농은 제도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그 만큼 제도가 어떻게 만들어지느
日·대만선 적정두수 배분위해 이미 시행개방 가속화 대응 차원 조속한 도입 필요“돼지가격은 대폭락하고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우리 양돈농가는 지금 풍전등화의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양돈 쿼터제가 시행돼야 합니다.”임중기 한돈협회 화순군지부장사진은 “국내 적정 돼지사육두수는 8백만두인데 현재 1천만두로 과잉 공급되어 투매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양돈 쿼터제 시행이 유일한 돌파구”라고 강조했다.전남지역 양돈인들을 대상으로 양돈 쿼터제 시행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임 지부장은 “일본과 대만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낙농은 우유 쿼터제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양돈도 현재의 돼지 총 두수를 적정두수로 배분하여 사육 및 납품 쿼터제를 시행해야 양돈농가들이
석희진 친환경축산협회 신임 회장“광의적 시각으로 개념을 재정립, 모든 축산인과 소통, 협력해가면서 친환경축산을 주도해 나갈 겁니다.”지난 13일 친환경축산협회 제3대 수장으로 취임한 석희진 회장은 그동안 법령이나 정책에서 일부 사업화, 협의적이며 미시적인 개념으로만 접근해 온 친환경축산에 대한 일대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전후방산업까지 친환경 개념 정립전문위원 기능 확대…정책화 지원지속가능한 축산 기반 조성 매진“우리의 축산은 괄목할 성장을 구가해 왔지만 FMD와 AI를 계기로 국민의 시각이 극히 부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이러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바로 친환경축산이 필요합니다.”특히 사료, 동물약품, 첨가제 등 가축사육 이전단계부터 경관, 냄새, 분뇨, 수질 등 가축사육단계
교섭력 강화…의견 적극적 개진회원 권익향상·역량 강화 최선한국양돈수의사회는 지난달 30일 사상 처음으로 경선을 치러서 새 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황윤재 후보는 총 53표 중 40표를 획득, 경쟁후보를 제치고 새 회장이 됐다. 황 신임회장 임기는 앞으로 2년이다.황 회장은 “회원들의 권익향상에 힘쓰겠다”고 일성했다. 아울러 친목단체, 학술단체를 넘어서 ‘이익단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천명했다.황 회장은 이럴려면 우선 대외교섭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대한수의사회만 봐도 산하단체임에도 불구, 의결권이 없어요. 개별적 유대관계도 필요하지만 관련 정부, 기관 등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양돈수의사회 위상을 높이는 길입니다.”아울러 GPS처럼 물러설 수 없는 사항에 대해서는 과감한 단체행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수의사처방제의
조합 발전의 밑거름…직원 역량강화 최선밀양산업대학에 야간 축산학과 개설 기여“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밀양시민과 조합원의 경제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며 조합과 조합원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달 26일 전원찬성이라는 대의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밀양축협 상임이사로 선출된 엄이식 상임이사는 “축협생활 28년 동안 익힌 많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밀양축협 발전에 큰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우선, 직원전문 인력 육성을 강조하는 엄이식 상임이사는 “상호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교육강화, 조합자체 직원 시험평가 등 직원 업무능력배양에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임을 분명히 하며 “직원 역량을 강화시켜 영업경쟁력 확보를 관철시키고 신바람 나는 사무소 분위기를 분명이
“미래 농업은 종자 전쟁” 종자은행·농업과학관·송아지경매시장 추진2014년 축산과 신설…부농 육성 지원 체계화 당진시 축산의 경쟁력400㏊ 조사료단지 조성…연 1만2천톤 수입대체 자연순환형 축산 역점…‘경축’‘도농’ 상생 해법얼굴있는 당진축산물 차별화 전략 사육환경 개선·도축시설 현대화·유통기반 확충 ‘해나루’공격 마케팅…전국 브랜드로 발돋움친환경축산과 조사료생산을 중심으로 한국축산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당진시(시장 이철환)가 117년만에 16만 주민의 숙원이던 시승격을 계기로 미래한국축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한국축산발전의 센터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당진시는 시승격을 계기로 경종종가와 축산농가가 연계한 친환경축산을 구축해서 잘사는 농촌과 농축산업을 만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 실천에 들어갔다. 서해안의 중핵도
축산업 비중 걸맞게…새 시각으로 조명국민사랑 받는 산업으로 자리매김 최선축산물 가격 하락에다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인한 배합사료가격 인상 예고, FTA 등 축산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권재한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관을 만나보니, 역시 다부진 각오가 묻어나온다.“2년이라는 임기가 보장된 만큼 새로운 시각으로 축산업과 축산정책을 조명해 보겠다. 축산업이 농업의 40%를 상회할 만큼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도 함께 살펴보면서 국민에게는 사랑받는 축산업, 우리 축산인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축산업으로 더욱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다.신임 권 정책관은 축산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기기 직전 검역검사본부 축산물안전부장으로 재임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