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식품분야 진출 확대 안전식탁 기여 역할 강화처방제 정착 최우선 과제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늘 열정이 넘친다. 그리고 여전히 바쁘다. 기자간담회가 열린 지난달 30일도 그랬다. 하루종일 국회에 머물며 “식품안전은 생산부처에서 담당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설파했다.김 회장은 지난 2011년 5월 취임 이후 줄곧 수의사를 위해 내달려왔다. 취임 첫해 처방제 국회통과를 일궈냈고 수의직공무원 수의사수당 증액, 수의사회 당연가입 등을 성사시켰다.지난해에도 많은 성과를 냈다. 처방제 정착기반을 조성하느라 애썼고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예산확보 등 산업동물 진료 선진화에 힘썼다. 영리법인의 동물병원 개설 제한 등 수의사 권익 향상에 매진하기도 했다.김 회장은 올해 할 일이 더 많다고 했다. 그는 처방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
한국낙농산업의 맏형격인 서울우유는 올해 살림살이를 전년 대비 약 4.7% 증가한 1조7천234억6천50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 증가율은 경제전문가들이 내다보는 한국경제성장율 2∼3%에 비해 두 배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우유는 최근 7대 핵심좌표와 5대 경영 방향을 제시하는 등 새해벽두부터 발전지향적인 조합 구현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서울우유 최고사령관인 송용헌 조합장으로부터 당면한 현안과제와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들어봤다.2천여 낙농인 모인 협동조합‘모두가 주인’ 정신 함양최고품질 원유 생산에 혼신우유, 쌀 소비량 능가 필수식품‘국민건강 증진 기여’ 경영철칙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거듭계사년 새해가 밝았다. 조합장님은 시무식에서 오늘날 서울우유협동조합이 한국 낙농산업의 최강자로 우뚝 설 수 있는 비결은 협동조합 정신에 근
창의적 업무 추진…전문성 높이고 협력사업 지속 발굴농축산물 책임지고 팔아주는 판매농협 구현위해 최선“경기농협 임직원들과 과내 농축산인들의 꿈과 행복, 그리고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항상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가겠다”는 조재록 신임 농협경기지역본부장.조 본부장은 “농협은 사업구조개편을 통한 글로벌 협동조합으로서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이럴 때 막중한 소임을 맡고 보니 기쁨보다는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이 든다고 밝혔다.조 본부장은 “경기농협 구성원들과 화합과 합심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겠다며 농축산인과 고객에게 다가가고, 기존의 일들을 답습하는 것보다 창의적인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은 물론 각 사업마다 전문성을 높이고 협력사업을
학회지, SCI급 학술지 수준으로 질 높일 것축산물 관리 일원화로 국제 경쟁력 키워야“축산식품학회지의 질을 높이고 산업 친화적인 학회를 만도록 하겠습니다.”지난 18일 서울 역삼동 한국축산식품학회 사무실에서 만난 최일신 신임 한국축산식품학회장의 취임일성이다. 최 학회장은 지난 1일 1일 한국축산식품학회장으로 취임해 1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 최 학회장은 “축산업, 식품산업과 밀접하게 관련된 축산식품분야를 연구하는 응용과학이기 때문에 너무 이론에만 치우치게 되면 안된다. 산업 친화적인 이슈에 귀 기울이겠다”며 “산업에 필요한 학문과 연계한 세미나를 열겠다”고 말했다. 최 학회장은 “축산식품학회에서 질 좋은 SCI급 논문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식품의 질을 수준 높게 가겠다는 의지
농식품 연계돼야 시너지육성보다 규제 치중 우려“농림축산업과 식품을 결합시켜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데 식품이 빠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은 “5년 전 농림수산식품부 출범 당시 식품을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했다는 점에서 식품업계가 환호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그런데 이번에 식품이 빠져버림으로써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새정부의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는 모르는 바 아니지만 자칫 식품산업 규제에 치중한 나머지 식품산업 진흥에 관심을 덜 가질까 우려된다는 것이다.박 회장은 “식품산업은 제조업의 15%, 일자리창출의 5%, GDP(국내총생산)의 4%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식품산업을 더욱 경쟁력있는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서 농림축산부를 농림축산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원년인 2012년 농협축산경제는 100억 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아직 2012년 사업결산이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당초 목표가 128억 원의 적자였던 점에 비춰보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사업구조 개편 2년차를 맞는 올해 농협축산경제는 지난해 마련한 경제사업 활성화 비전과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해 초우량 축산물 판매농협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전문언론 기자간담회에서 남성우 대표에게 2013년 중점사업 방향을 들어봤다.도축시설 확충 등 12개 사업 1천907억원 투입“일선조합과 조합원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축산경제사업 활성화 투자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투자계획의 상당부분은 판매역량 확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동조합형 대형패커로 도약하는데 꼭 필요한
지방농가 참여 쉽도록 경북·전남도서 시범 개최지자체·생산자단체 공동 추진…현장 문제 토론도“농업전망대회가 단순히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행사 본연의 취지에 맞도록 고객 중심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동필 원장은 2012년 농업전망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이 같이 강조했다.특히 이 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지방대회가 농업전망대회의 새로운 변화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이 원장은 “농업전망대회가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며 “지난 16년 동안 농업전망대회가 양적으로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세부적으로는 부족한 면이 많았다”라며 “올해 처음 개최되는 지방대회를 통해 농업전망대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기 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방대회는 농경연이 고객중심의 조직으로 거듭나기
졸업생 농가 평균소득 대기업 직원 평균연봉 상회전문 CEO 양성 저력 바탕 후계 농업인 배출 “대한민국 농수산업을 책임지는 리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구랍 17일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의 8대 총장으로 취임한 남양호 총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과천 소재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한농대는 미래 대한민국 농림수산업을 이끌어갈 후계 경영인을 양성하는 3년 과정의 전문대학으로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 등 교육에 필요한 일체의 비용을 국가에서 부담하고 있다.또한 2학년 기간 중 2주간 유럽, 미국, 일본 등 단기국외연수를 보내거나 1년간 선진 농수산업국으로 ‘국외장기현장실습’을 파견하는 등 국제적인 안목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농가 살리고 급식 질 높이는 사업 일부 의원에 좌지우지 용납 못해소비자와 유대 강화…고품질 총력 구랍 25일 경기도 한우농가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경기도의 새해 예산에서 일선 학교에 1등급 한우고기를 지원하는 친환경농산물 급식사업 예산 105억원이 전액 삭감되는 예산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1등급 한우고기 지원 예산은 FTA로 인해 한우농가들이 피해를 입을 것을 우려해 경기도가 한우농가들을 위해 지난 6년간 지원해 왔던 사업이었다.특히 현재 학생들의 급식비로는 3등급 수준의 한우고기 밖에 구매할 수 없기 때문에 3등급과의 차액을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질 높은 한우고기를 공급한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었다.그런데 이러한 사업이 경기도 의회의 일부 의원들이 1등급 한우고기 공급에 대
낙농정책연구소가 지난해 말 문을 열면서 낙농가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초대 소장을 맡은 조석진 교수(영남대)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그에게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낙농현실에서 낙농정책연구소의 역할을 무엇인지에 대해 들어봤다.집유일원화·원유차등가격제·종합유가제 마련 과제육우송아지 안정제 도입 등 시장 안정 근본대책 필요우유 소비확대 위한 업계 조직적 캠페인 최우선 돼야▲낙농정책연구소의 설립 배경과 취지는?향후 닥쳐올 위기상황에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낙농업계의 요구로 만들어진 것으로 본다. 출산율 감소와 FTA확대로 인한 유제품 수입증가라는 예고된 위기 상황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제시하는 것이 연구소의 목표가 될 것이다. ‘낙농은 제도의 산물’이라 생각한다. 그 만큼 제도가 어떻게 만들어지느
日·대만선 적정두수 배분위해 이미 시행개방 가속화 대응 차원 조속한 도입 필요“돼지가격은 대폭락하고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우리 양돈농가는 지금 풍전등화의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양돈 쿼터제가 시행돼야 합니다.”임중기 한돈협회 화순군지부장사진은 “국내 적정 돼지사육두수는 8백만두인데 현재 1천만두로 과잉 공급되어 투매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양돈 쿼터제 시행이 유일한 돌파구”라고 강조했다.전남지역 양돈인들을 대상으로 양돈 쿼터제 시행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임 지부장은 “일본과 대만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낙농은 우유 쿼터제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양돈도 현재의 돼지 총 두수를 적정두수로 배분하여 사육 및 납품 쿼터제를 시행해야 양돈농가들이
석희진 친환경축산협회 신임 회장“광의적 시각으로 개념을 재정립, 모든 축산인과 소통, 협력해가면서 친환경축산을 주도해 나갈 겁니다.”지난 13일 친환경축산협회 제3대 수장으로 취임한 석희진 회장은 그동안 법령이나 정책에서 일부 사업화, 협의적이며 미시적인 개념으로만 접근해 온 친환경축산에 대한 일대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전후방산업까지 친환경 개념 정립전문위원 기능 확대…정책화 지원지속가능한 축산 기반 조성 매진“우리의 축산은 괄목할 성장을 구가해 왔지만 FMD와 AI를 계기로 국민의 시각이 극히 부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이러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바로 친환경축산이 필요합니다.”특히 사료, 동물약품, 첨가제 등 가축사육 이전단계부터 경관, 냄새, 분뇨, 수질 등 가축사육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