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또 수입 종란요? 벌써부터 등골이 오싹합니다. 5년 전(2021년)에 수입란에서 깬 병아리 받았다가 수백 마리가 떼죽음 당하는 걸 보고 피눈물을 흘렸는데, 그 악몽을 또 겪으라니요.” A씨는 정부의 육용 종란 수입 소식에 깊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정부는 3~4월 닭고기 성수기를 앞두고 고병원성 AI로 인한 공급 부족을 막기 위해 종란 700만 개 긴급수입 카드를 꺼냈지만, 정작 이를 받아 키워야 하는 현장 농가들의 반응은 공포에 가깝다. 이번 수입 조치는 산란계뿐만 아니라 육용 종계(씨닭)까지 살처분 되면서 예견된 ‘병아리 대란'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하지만 농가들은 수입 종란이 안고 있는 치명적인 결함인 ‘저조한 부화율'과 ‘활력 저하' 문제를 지적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과거 수입 종란 사육 경험이 있는 농장주 B씨는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기압 차이와 소음에 시달린 종란은 껍질이 단단해져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힘이 없다”며 “간신히 부화해도 비실비실한 ‘약추(弱雛)'가 태반이라 입식 후 일주일도 안 돼 폐사율이 치솟는다”고 증언했다. 실제로 통상 80%대 중반을 기록하는 국산 종란 부화율과 달리, 수입 종란은 운송
10년간 136명 사망…“환기·가스측정·보호구 필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농촌 현장에서 반복되는 가축분뇨 관련 밀폐공간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다국어 안전교육 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174건이 발생해 338명(사망 136명, 부상 20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오·폐수 처리시설, 정화조,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한 사고는 46건으로, 39명이 사망하는 등 유해가스 발생과 산소 결핍에 따른 중대 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은 작업 현장에서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안전수칙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정화조 청소나 이물질 제거 등 밀폐공간 작업 중 질식사고 위험성과 예방 방법을 인지하지 못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세 기관은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 내 밀폐공간 작업의 위험성을 사전에 인지하고 현장에서 즉시 실천할 수 있는 안전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관련 안전수칙을 담은 교육 영상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는 지난 1월 16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례에 대한 중간 역학조사 결과, 발생 농장에서 농장·축사 차단방역이 전반적으로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역학조사 중간 결과, 해당 농장은 대규모 사육농장으로 사료차량과 출하차량 등 출입 차량이 많고, 농장 내 차량 진입 동선과 축사 간 돼지 이동 동선이 교차하는 등 방역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입자·출입차량 관리와 야생동물 차단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주요 미흡 사례로는 주출입구 고정식 차량소독기 관리 부실로 하부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차량 출입통제 장치 미흡으로 소독 절차를 거치지 않은 차량의 농장 진입 가능성, 외부 울타리와 퇴비사 방조망 관리 미흡으로 야생조수류 접근 가능성, 축사 전실 미설치 및 종사자 소독 미흡 등이 포함됐다. 검역본부는 이러한 방역 취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유전자 분석 결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2026년 도축검사원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26년 도축검사원 제1차 정기교육은 지난 1월 29일부터 30일까지 농협축산물위생교육원에서 실시됐으며, 이를 시작으로 연간 12회의 정기교육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포유류 질병 병리 ▲가금류 질병 병리 ▲도축 현장 트라우마 예방 등 현장 적용성이 높은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2026년에는 도축 현장 트라우마 예방 교육을 새롭게 도입해 도축검사원의 심리적 안전과 현장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본부 김용상 전무이사는 “도축검사원은 국민 식탁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 인력”이라며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검사 지원체계 구축과 현장 안전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전문기관의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농협 개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 합동 논의기구인 ‘농협 개혁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난 1월 30일 출범(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 개혁 추진단은 원승연 명지대 교수와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이 공동단장을 맡는 민·관 합동 기구로, 농업계와 시민사회, 협동조합·금융·법률 분야 전문가 등 총 12명(단장 포함)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장종익 한신대 교수,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이사장, 황의식 GS&J 박사, 장경호 농업제도정책연구연 소장, 하승수 변호사, 이용희 전농 협동조합개혁위원장, 강정현 한종협 사무총장, 임영환 변호사, 이광수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출범 회의에서 ‘농협 개혁 추진단 운영계획’과 ‘농협 개혁 제도 개선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고, 2월부터 매주 정례 회의를 열어 ▲금품선거 근절을 위한 선거제도 개선 ▲농협 내부 통제 강화 및 운영 투명성 제고 ▲경제사업 활성화와 도시조합 역할 제고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추진단 논의 결과를 토대로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신속히 발의하겠다고 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호)는 지난 1월 30일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2차 ‘청년농포럼’을 열고, 1차 포럼에서 제기된 청년농업인의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보다 심도 있는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산업혁신연구본부 마상진 선임연구위원이 ‘청년농과 농업·농촌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마 선임연구위원은 농업의 본질적 가치와 청년농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진단하고,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청년농업인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단순한 영농 종사자의 세대 교체를 넘어 농촌사회 전반의 세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농촌 소멸을 막기 위해 기존 청년농업인뿐 아니라 문화예술가, 소상공인, 교사, 간호사 등 농촌에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 주체까지 포괄하는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청년과 농업인의 역할, 세대 전환에 대한 논의를 확산하기 위해 농업회의소 등 정책 거버넌스 기구를 적극 활용하고, 이를 통해 청년농업인의 목소리가 정책 결정 과정에 보다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2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37301 인증은 법령과 내부 규정, 윤리 기준 등을 준수하기 위한 경영시스템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공사는 이번 심사에서 경영 전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크게 높인 점을 인정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인중 사장은 청렴·윤리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추진했으며, 조직문화 관리체계인 ‘KRC Clean Wave 1·2·3’을 도입해 윤리경영의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규범준수 문화 내재화를 위한 캠페인 추진 ▲부패 위험 식별 및 관리체계 강화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확대 등을 통해 농어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윤리경영 체계를 마련했다. 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은 “이번 인증은 공사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농어민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윤리와 원칙을 경영 전반에 철저히 적용해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새정부 농업 분야 주요 국정과제 이행을 뒷받침하는 농식품 R&D 전문기관으로서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전략적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며 농업·농촌의 구조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통해 “희망을 실현하는 농산어촌”을 목표로 ▲국민 먹거리를 지키는 국가전략산업으로서의 농업 육성 ▲국가 책임을 강화하는 농정 대전환 ▲균형성장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농산어촌 조성 등을 농식품 분야 핵심 국정과제로 제시했다. 농기평은 이러한 국정과제 실현을 위해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첨단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농식품 생산·제조 혁신 모델을 미래 전략산업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R&D 투자체계를 정립해 정책 목표 달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26년도 농기평 소관 R&D 정부안으로 신규 R&D 사업 7개(287억 원)를 포함해 전년 대비 17.7% 증가한 2천7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농기평 관계자는 “부·청 공동기획단을 중심으로 주요 국정과제 이행 체계를 정립하고, 정책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주최한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에서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는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상생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농금원은 지난해 농촌 지역에 위치한 발전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구매하며 에너지 전환에 기여했다. 또한 온라인 투자전용관을 개설해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활성화하고, 농·수산물 유통 환경 개선에 나섰다. 이와 함께 농식품경영체의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며 농어촌 지역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도 힘써왔다. 특히 ▲농어촌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지원 활동 노력(E) ▲농·수산물 유통관리 프로세스 개선(S) ▲농어촌 지역특산물 해외 판로 개척(S) ▲경영진과 임직원의 전사적 참여(G)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농금원 서해동 원장은 “농어촌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해 온 노력이 의미 있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농어촌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와 주요 산업 협·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K-GX(Green Transformation·녹색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민관합동 K-GX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 노력을 우리 경제의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K-GX 전략 수립 과정에서 정책 논의를 주도하고, 민·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K-GX 전략의 수립 방향과 추진단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민간 협의체의 건의사항을 정책 과제로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정부는 출범식에서 2035 NDC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주요 녹색전환 방향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수소환원제철 실증, 수소·전기차의 획기적 보급, 열 에너지의 전기화, 가축분뇨 에너지화, 임목산업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술개발, 인증·표준 마련, 금융·세제 지원, 규제 완화 등 패키지 지원방안과 정의로운 전환 구현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간 협의체를 대표해 대한상의는 회원사 중 72%가 한국형 GX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26년 상반기 농가에 보급할 씨수소 정보를 담은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제39호를 발간하고,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39호에는 2025년 하반기 새롭게 선발된 씨수소 16마리의 정보가 추가됐으며, 2026년 상반기 실제 정액 판매가 예정된 씨수소 116마리의 자료가 함께 수록됐다. 책자에는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농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배계획의 기본 개념부터 씨수소 정보 활용 방법까지 단계별 설명을 담았다. 씨수소의 유전능력, 암소 아비에 따른 자손 능력 예측, 씨수소 간 혈연관계 등 한우 개량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함께 제공되는 엑셀 프로그램은 농가가 암소의 혈통 정보나 유전체 분석 결과를 입력하면 씨수소별 가상 교배 결과를 자동으로 계산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태어날 송아지의 예상 능력을 확인할 수 있고, 근친교배 위험을 피하는 등 계획 교배가 가능하다.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는 매년 6월과 12월 국가 단위 한우 유전능력평가 결과에 따라 갱신되는 만큼, 최근 선발된 보증씨수소 정보가 반영된 최신판을 활용해야 효율적인 한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의 관계사인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이 2026년 설 명절을 맞아 설 선물세트를 출시한다. 이번 설 선물세트는 상하농원 발효, 햄, 치즈, 참기름, 카스텔라, 과일 선물세트와 발효공방 신제품, 프리미엄 원물, 겨울 제철 농산물을 더해 명절 선물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특히 상하농원만의 발효 철학과 장인의 노하우를 담은 만능 요리장 선물세트는 자연 발효로 깊은 감칠맛을 살린 신제품으로 명절 이후에도 일상에서 실용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햄공방 프리미엄 세트는 무항생제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의 수제 햄소세지를 담았으며, 1A등급 원유로 만든 치즈를 더한 햄&치즈 세트, 저온착유로 고소함을 살린 참기름과 들기름 세트, 매일 직접 구워내는 카스텔라 세트 등 상하농원 공방 대표 제품들도 설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또 양재중 셰프와 협업해, 지리산에서 눈과 서릿바람을 번갈아 맞으며 정성껏 건조해 쫄깃하고 깊은 맛이 배어있는 프리미엄 발효 흑곶감 선물세트와 산란기 참숭어의 알을 엄선해 오랜 시간 자연 건조한 명품 어란 세트도 선보인다. 상하농원의 2026 설 선물세트는 설 시즌 한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