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 전국 시·도지회 2024년 정기총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다만 전남도지회는 이달 10일 전남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총을 통해 회원들은 꿀벌집단 폐사, 병충해 발생, 양봉산물 소비 부진, 외국산 벌꿀 증가 등으로 양봉업에 종사하는 농가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며, 정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대구광역시지회> “어려울 때일수록 단합…기본에 충실해야” 한국양봉협회 대구광역시지회(지회장 김화열·사진)는 구랍 24일 대구시농업기술센터 녹색전당 회의실에서 오명숙 대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해, 박근호 양봉협회장, 협회 임원과 시·도지회장 및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총에서는 ‘2024년 결산보고 승인의 건’과 ‘25년 사업계획(안) 및 25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을 상정하고 원안대로 심의 의결하여 확정했다. 정총에 앞서 장재복 사무국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 대구광역시지회 주요 업무 현황에 대한 보고에 이어 지회 감사 보고도 함께 진행했다. 김화열 지회장은 개회사로 “우리나라 양봉산업의 시초는 대구시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6일 서울·인천·경기권역을 필두로 오는 16일 제주권역까지 ‘2025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 첫 일정으로 지난 6일 피스앤파크 컨벤션(용산 소재·사진)에서 서울·인천·경기권역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5년 조합사업 운영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이어 허주행 수의사로부터 꿀벌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농가별 맞춤 방역관리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도 진행했다. 이날 양봉농협은 2025년 경영방침을 변화와 혁신을 통한 건전경영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서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역량 확충 ▲교육지원사업 강화로 조합원 실익 증대 실현 ▲경제사업 활성화 및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조합원지원 강화 등을 내세웠다. 김용래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외국산 벌꿀과 무한경쟁을 하려면 현재의 ‘농축꿀’ 생산 방식을 숙성꿀’ 고품질 벌꿀 생산 방식으로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아울러 여왕벌을 가두지 않고서는 응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며“ 꿀벌응애류 구제의 최적 시기는 유충이 없는 시기를 택해 여왕벌을 가두고 집중 방제를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개별농장 한계…일정지역 한데 묶어 질병 컨트롤 양성 신속 제거 ‘PRRS 근절 목표’…상호협력 관건 PRRS 청정화·안정화 수단으로 지역컨트롤(Area Regional Control, ARC)이 주목받고 있다. PRRS ARC는 일정지역을 한데묶어 PRRS 질병을 컨트롤하는 프로그램이다. 심한 변이 등 PRRS 바이러스 특성에 기인해 등장했다. ARC에는 양돈장 뿐 아니라 사료, 도축장, 차량소독 시설 등 양돈관련 시설이 모두 참여한다. 개별농장에 대한 질병관리를 하면서도 동시에 지역단위에서 질병유입을 원천차단하는 공동방역 개념이 어우러져 있다. 개별농장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예를 들어 농장간 재감염 등을 막게 된다. 덴마크에 ARC 사례가 있다. 이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에도 ARC 적용 여부를 타진해 볼 만하다. 덴마크의 경우, 지난 2022년 국가전략 차원으로 PRRS ARC에 들어갔다. 궁극적으로 PRRS를 근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ARC 프로그램에 따라 각 지역은 약 100개 농가로 구성된다. 덴마크에는 16개 지역이 있는데, 이는 덴마크 돼지 생산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 지역도 곧 조직될 예정이다. 모든 돼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25년 신년교례회를 열고, 수출성장 등 올 한해 동물약품 산업 발전에 매진키로 다짐했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정부, 기관, 자문위원, 학계, 언론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눴다. 특히 교례회에서는 ‘수출유공’, ‘가축방역유공’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출유공에서 녹십자수의약품과 한국엘랑코동물약품은 동물약품 수출 단체상(농식품부 장관상)을, 최재혁 LG화학 책임과 이진오 베트올 차장은 동물약품 수출 개인상(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가축방역유공(농식품부 장관상)은 에이피에스와 김찬중 한국동물약품협회 주임 품에 안겼다. 정병곤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동물약품 수출이 성장했다. 올해에도 왕성한 해외시장 개척활동이 이어진다. 아울러 제도개선 등 동물약품 산업 발전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한국의 첫 자유무역협정(FTA)인 칠레와의 FTA가 지난 2004년 발효된지 20년이 넘었다. 당초 값싼 축산물의 수입이 급증하며, 국내 축산업에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었다.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계의 분투로 20년이 지난 지금, 한국 축산업은 기존 방식의 탈바꿈을 통해 발전이 있었다는 평가다. 정부는 생산성 증대를 위해 축사현대화 지원에도 힘써, 신축·개보수, 방역·분뇨처리시설 등 총 사업비의 80%를 저금리로 지원했고, 그간 이를 통해 가축 전염병이 줄고, 빅데이터 활용 등 스마트 축산 기반도갖 추게 됐다. FTA 20년 정부가 국내 축산을 어떤 방식으로 지원해 왔는지 살펴봤다. <표> 농업 부문 FTA 국내보완대책 축산업 체질개선 역점…축종별 생산성 향상·사육규모 증가 정부는 FTA로 인한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하여 농업인의 피해지원과 농업 경쟁력 제고 및 체질 개선을 목적으로 FTA 국내 보완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2022년까지 농업 분야 전체에 대해 FTA 국내 보완대책 사업에 배정된 총예산은 40조7천217억원이었으며, 그 중 88.8%인 36조1천590억원이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지난 2004년 한·칠레 FTA(Free Trade Agreement)가 발효된 이후 관세장벽이 낮아지면서 우리 축산업계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FTA 체결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간 한국 축산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짚어봤다. 2004년 한·칠레 발효로 FTA 시대 개막…20년간 59개국 반발 속에 시작된 FTA 체결 한국의 첫 자유무역협정이었던 ‘한·칠레 FTA’를 앞뒀던 당시 축산인들은 FTA가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성토했고, 지난 2007년 ‘한·미FTA 협상’을 앞두고는 반대시위를 진행하는 등 강하게 반발키도 했었다. 그랬던 것이 벌써 20여년이 흘렀다. 지난 2004년 우리나라는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현재(2024년 기준) 총 59개국 21건의 FTA를 체결했다. 업계가 주목하는 한·미 FTA는 2012년 체결됐으며 양허제외, 계절관세, 농산물 세이프 가드 적용 등과 함께 15년가량 관세 철폐 기간을 확보했었다. 주요 FTA별 농업 부문 시장개방률은 미국(97.9%)이 가장 높고, 유럽연합(EU,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키프로스,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가격경쟁력 우위를 앞세운 외산 유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거센 공세를 펼치는 사이 생산기반은 위축되면서 국산 우유자급률은 44.8%까지 하락했다. 식량주권이 위협받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산비 절감이 중요한 가운데, 부존자원이 없는 국내 낙농여건 속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개량이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경기 연천 덕현목장(대표 박윤재)은 개량을 통해 강건성과 생산량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곳으로, 최근 3세대에 걸쳐 엑셀런트우를 배출하며 개량선도농가로 주목받고 있다. 약점 보완한 계획 교배·세심한 사양관리로 개량 성과 극대 305일 유량 1만2천672㎏…우군 평균 선형심사 83점 독보적 젖소들 높은 원유 생산성에 강건성까지 갖춰…‘이상적 목장’ ▲엑셀런트우 4두 배출한 개량 선두자 목장을 하기 전 수정사로 근무한 박윤재 대표는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유전자원의 중요성을 깨닫고 개량에 누구보다 진심을 쏟고 있다. 박 대표는 철저한 혈통관리와 함께 각 젖소마다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정액을 선정해 수정하고 있는데 국내 모든 정액 판매처의 팜플렛을 일일이 비교분석해 좋은 시너지를 이룰 수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정창영)이 매년 동지를 맞아 실시하고 있는 동지팥죽나눔행사<사진>가 동장군 한파를 녹이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축산행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매년 동지팥죽나눔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논산계룡축협은 구랍 20일 장군 하나로마트 앞에서 동지팥죽나눔행사를 열어 팥죽 한 그릇의 열기로 한파를 녹이며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논산계룡축협 여성회 주최로 열리는 동지팥죽나눔행사는 이미 조합을 대표하는 나눔축산운동으로 논산지역에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논산계룡축협 여성회 회원들 나눔행사를 통해 마련된 2천400만원의 수익금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창영 조합장은 “여성회 회원들이 매년 직접 음식을 마련하고 팥죽을 끓여 봉사한다는 자부심으로 동지팥죽나눔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더 많은 동참으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농업·농촌 혁신전략’ 발표 스마트팜 규제 완화·청년농 창업 촉진 지자체별 통합지원 방식으로 자율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구랍 18일 환경변화에 대응한 농산업 구조혁신, 소비자 수요에 기반한 쌀 산업 개편, 농촌공간 재구조로 농촌활력 증대, 지자체 자율을 강화한 지원체계 혁신을 주요 골자로 한 ‘농업·농촌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상 상황별 ‘농작물 자연재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보급하고, 경영체·재배·기상 정보를 연계해 장단기 수급예측을 고도화하는 한편 선제적 수급 조절을 위해 병해충, 생육정보 등 알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농축업 성장·확산을 위해 입지·산업 등 규제를 완화하고, 데이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를 정비, 기자재 표준화 및 스마트농업관리사 국가자격제 도입 등으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관련 기업과 장기 임대 스마트팜을 집적화한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지정(2025: 4개소)하고, 주산지를 중심으로 스마트팜 솔루션(소프트웨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영주체 혁신을 위해 전문 교육과정을 개편해 청년의 농촌창업·창
[축산신문] 되돌아보면 축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구가해 왔던 시절에도 아무런 근심없이 맞이했던 새해는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2025년 을사년 새해는 이전의 그 어느 때와도 비교 불가능한 근심 속에 출발했다. 온 나라가 혼란에 빠져있다보니 국내 축산업의 근간을 흔들 대형 악재라고 해도 사안에 따라선 마땅한 대책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그 여파는 이미 우리 축산업계를 흔들어 놓고 있다. 당초 예고됐던 전 축종 농가의 사료구매자금 상환 유예를 비롯해 원유가격 용도별차등가격제 지원, 돼지열병 생마커 백신 전면 공급, 도축장 전기요금 특별지원 등 축산농가 민생 관련 정부 사업들이 예산 확보 불발로 시행이 불투명해졌지만 추경을 통해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나, 향후 일정에 대해 쉽사리 예단이 어려운 실정이다. 국회 차원에서 여야 합의로 예산 증액이 의결됐던 사업들이기에 잔뜩 기대를 가져왔던 축산업계로서는 그야말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어디 이뿐인가. 축산업계가 공들여 준비해 온 각종 축산 관련 법률안의 제개정 추진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축산업계만이 아닌 국내 모든 산업계 전반에 걸친 현실인데다, 정부나 국회 입장에서도 “시국이, 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미산 쇠고기 2026년 관세 철폐…무한경쟁 돌입 정부, 체질개선 지원 못잖게 정책 규제 더욱 강화 ‘진흥 정책’으로 대전환…축산업계 힘 실어줘야 관세라는 보호막이 없는 FTA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함으로써 국내 축산업계의 국제 경쟁력 제고가 더욱 절실해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칠레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뒤 20년이 지난 현재(2024년 기준) 총 59개국과 FTA를 체결 또는 발효 중이다. 특히 축산분야는 이미 주요 품목들의 관세가 5%대 이거나 없다. 2026년부터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관세가 없어지는가 하면 오는 2028년이 되면 축산물 뿐만 아니라 조사료 등 축산관련 품목 모두에 대해 관세 제로가 된다. 국내 축산물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2026년, 호주산 쇠고기는 2028년, 캐나다산 돼지고기는 2027년 관세가 철폐된다. 여기에다 미국은 트럼프 2기가 출범, 우리나라가 미국의 무역 적자 해소를 위한 제재 대상 국가로 포함될 가능성마저 큰 상황으로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고 있다. 관세 제로 시대가 일찌감치 예고됐던 터라 일찍이 국내 축산업계 내부적으로도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이 강조돼왔지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음성축협(조합장 송석만)이 지난 폭설로 인해 축사가 붕괴 되는 피해<사진>를 입은 음성군 삼성면 김상만 조합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축사가 붕괴되어 갈 곳 없던 소 40여 마리를 위해 음성축협 직원들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직원들은 소들을 음성 가축시장으로 옮겨 안전하게 보호했으며, 밤에는 직접 소를 지키며 조합원을 지원했다. 이튿날, 직원들의 노력으로 소들은 정상적인 경매에 참여해 피해 없이 적정 가격에 판매될 수 있었다. 김상만 조합원은 “폭설로 축사가 무너져 큰 어려움에 처했지만, 음성축협 직원들이 신속히 대처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음성축협의 헌신적인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폭설로 인해 조합원들이 입은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음성축협 직원들은 단합으로 복구 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조합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송석만 조합장은 “이번 폭설로 인해 조합원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며, “조합원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축산 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