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생산비 절감·온실가스 배출 감소 일거양득 효과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 사육방식 개선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이에 참여하는 농가들에는 정책지원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농협과 함께 지난 2022년부터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우 유전형질에 따른 최적 출하 월령을 도출해 사육 기간을 단축하고, 동시에 사육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게 목표다. 농식품부는 기존에 사업 참여 중인 농가들 외 더 많은 한우농가가 동참할 수 있도록 ▲소 사육방식 개선 사업 ▲가축개량 고도화 및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이와 관련된 각종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정책·재정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저탄소 축산물을 판매하는 H대형마트 관계자 등과 함께 생산혁신을 실천해 우수한 성적을 보인 전북의 한우농가(중우축산, 대표 김문석)를 방문, 현장을 살폈다. 해당 농장의 경우, 한우 사육 기간 단축 및 품질 제고 등을 위해 수년간 한우 개량, 사양 관리체계 개선을 추진한 농가다. 이를 통해 거세우 평균 출하 월령을 23.9개월(2023년 기준)로 전국 평균(3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올해 울산축협의 대표한우 브랜드인 울산축협한우를 가장 빛낸 농가는 이종호 씨(울주 삼남)로 선정됐다. 울산축협(조합장 윤주보)은 지난 10일 울산축협한우 생산 우수농가 시상식<사진>을 갖고 이종호 농가를 비롯한 14명의 농가를 선정·시상했다. 울산축협한우 브랜드 참여 농가들 간의 선의의 경쟁과 고급육 생산농가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매년 브랜드 출하 우수 농가들을 선정·시상하고 있는 울산축협은 지난 1년간의 출하물량과 출하성적, 품질의 균일성, 위생·안전성, 개량 성과, 송아지 공급능력, 조합사업 참여 등을 총괄적으로 평가해 부문별 우수 농가를 각각 선정했다. 그 결과, 올해 브랜드육 부분에서는 총 11명의 조합원이, 번식우 부문에서는 3명의 조합원이 선정돼 총 1천6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특히, 최고 육량을 가리는 특별상은 도체중량 693kg으로 최종 출하성적 1++A(9)의 거세우를 출하한 김태호 농가가 차지했다. 윤주보 조합장은 “여기 계신 분들이 울산축협한우를 선봉에서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열정으로 고급육 생산과 개량에 힘써 울산축협한우를 더욱 빛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대한한돈협회 청주시지부는 지난 11일 청주 S컨벤션에서 노가열 지부장 이임식 및 최해종 지부장 취임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남인 청주시 축산과장, 이종범 청주축협장, 이민영 한돈협회 충북도협의회장, 회원 및 준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임하는 노가열 지부장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신임 최해종 지부장을 중심으로 청주시 한돈산업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취임하는 최해종 지부장은 “현재 한돈산업은 질병·환경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청주시지부는 철저한 차단 방역과 냄새 없는 농장 조성에 힘쓸 것이며,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청주시 한돈산업 발전을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주시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민중기 청주시 축산과 팀장과 지은영 주무관이 한돈협회장 감사패를, 박상용 팀장과 조우경 주무관이 한돈협회 청주시지부장 감사패를 받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1월 29일 음성군 삼성면 한우 농가를 방문한 데 이어, 12월 10일 진천군 이월면의 오리 농가를 찾아 폭설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임영은 충북도의원, 박승서 진천축협장, 최동수 충북도 축산과장, 재난 담당 공무원들이 함께하며 피해 농가의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박승서 진천축협장은 “이번 폭설로 진천군 내 34개 축산농가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어려운 축산 농가들을 위해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지사는 “폭설 피해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복구가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충북도는 특별재난지역 신청을 완료했으나, 현재 정국 혼란으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 지원과 별도로 충북도 예비비 40억원을 투입해 피해 축산농가 구제를 위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응급 복구를 위해 도시 농부, 공무원, 군부대,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일손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폭설로 충북도 내 축산 농가들은 가축 폐사 1만4천552마리, 축사 피해 261동(9.2ha)에 달하는 막대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양평축협(조합장 정규성)은 9일 농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시설 개보수공사 준공식 및 저감장치 시연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박명순 경기도의회의원,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 조근수 양평농업기술센터 소장, 신동호 양평군 축산과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양평축협 농축순환자원화센터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농축협에서 운영하는 가축분뇨자원화 시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신고 후, 저감장치(약액세정식 탈취탑)를 교체하고 노후화된 기계설비 및 파손된 지붕을 보수했다. 이로써 건물 내부의 냄새가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포장실 외부벽체 보강과 건물 출입문을 전동자동문으로 교체하는 등의 개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시설 개보수 및 저감장치 설치에는 총 15억6천400만원이 소요됐다. 이 중 국고 5억6천170만원(36%), 지방비 4억2천120만원(37%), 농협중앙회 1억원(6%), 조합 자부담 4억8천110만원(31%)이 투입됐다. 새로 설치된 탈취탑은 4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단계에서 마이크로 버블수, 촉매산화수, 차염소산나트륨을 혼합해 가스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냄새를 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업·농촌의 미래, 청년 소통의 장’ 개최 우수사례 수상자에 축산농가 대거 선정 축산농가들이 대거 농촌 청년 우수사례에 선정돼 눈길을 끈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대전 호텔 ICC에서 ‘농업·농촌·농산업의 미래! 청년 소통의 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청년들의 성과를 홍보하는 한편, 분야별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를 지원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농촌·농산업에 종사하는 청년들과 농식품부 2030 자문단, 청년 우수사례 수상자 등 약 1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내용은 청년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 청년들의 우수 성과에 대한 시상식, 제1기 농식품부 2030자문단의 성과 발표, 제2기 2030자문단 위촉식, 청년들과 장관과의 대화 등 으로 이루어졌다. 본행사에서는 농촌융복합산업육성 분야에서 농촌발전 유공 국무총리상과 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우수 팀프로젝트, 스마트축산 청년서포터즈 우수 멘토단,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에 대한 장관 표창 등 5개 분야, 총 11개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는데, 수상자 중 7명이 축산(한우 1, 낙농 1, 양돈 2, 양계 3) 관련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22년 민선 8기 군수 취임 …축산업 새로운 활기 민선 8기 공영민 군수가 취임해 군정을 이끌어가면서 고흥군의 축산업은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인적으로는 축산행정 조직을 확대 강화하고 물적지원도 크게 증대돼 고흥군 축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취임 다음해인 지난 2023년 1월 기존 농업축산과에 소속되어 있던 축산계를 독립부서인 축산정책과로 승격시켰다. 직원수도 기존 6명에서 15명으로 늘렸다. 이는 고흥 경제 발전의 동력을 축산업에서 찾겠다는 의지와 여느 지자체장과 달리 축산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 군수는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 육성’을 고흥 축산업의 중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 육성을 통한 고부가 가치 창출로 축산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고흥을 청년 축산농이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로 축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 특별하고 강력하게 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영민 군수의 고흥 축산업 발전 방안과 미래비전에 대해 알아본다. 올해 추진한 주요사업 성과 고흥군은 올해 스마트 축산 ICT 한우 시범단지 구축, 에너지형 경축순환농업 자립화 모델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천안공주낙협(조합장 맹광렬)은 천안 북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설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조합원 농가들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 활동 <사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와 인접한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을 중심으로 지난 11월 28일부터 때아닌 집중적 폭설로 조합원 낙농가를 중심으로 축사완파와 가축폐사 및 부분 피해 등 크고 작은 폭설 피해가 속출했다. 피해 규모는 지난 2일 기준으로 26농가에 45억여원으로 추정되며 추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폭설로 인해 입장면에서 소를 키우는 안진태 조합원 농가의 축사 3동 전파 소 7마리 폐사를 포함해서 축사전파 4동, 퇴비사 전파 1동 가축폐사 12마리, 부분 피해로 주택관리사 1동 축사 27동 등 총 26농가에서 크고 작은 폭설 피해를 입었다. 폭설 피해가 나자 맹광렬 조합장과 직원들은 연일 피해현장을 일일이 방문해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피해복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맹광렬 조합장은 “예상하지 못한 폭설로 인해 낙농가의 피해가 크다”며 “피해농가들이 피해를 복구해서 축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정창영)은 여성회 임원 워크숍을 갖고 여성회 회원 간 단합과 화합으로 조합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논산계룡축협은 지난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와 벳부 일대에서 정창영 조합장, 직원, 여성회 임원을 비롯해 총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여성회 임원 워크숍’<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여성회 임원 워크숍은 한해 결산을 앞두고 여성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회 임원의 리더역할 수행을 위한 능력을 향상하는 한편, 여성회 역할의 중요성을 높여 미래 조합을 이끌어가는 여성회가 되기로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김영화 여성회 회장은 “이번 여성회 임원 워크숍은 논산계룡축협 여성회 회원간의 화합을 다지고 하나가 되는 값진 자리가 되었다”며 “여성회 임원들이 중심이 되어 마트와 경제사업 및 신용 사업에 적극 참여해서 조합발전에 앞장서고 여성의 역할을 높여나가자”고 강조했다. 여성회 임원들은 일본의 앞선 축산유통시설을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축산시설과 유통시설 등을 국내에 돌아와 조합에서 접목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조합에 건의키로 했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야당, 특활비 등 대규모 예산 삭감에 정부 심사 거부 농축산업계 요구 반영 2조원 증액…한순간 물거품 사료구매자금 상환 유예 등 각종 지원책 무산 위기 업계 “민생 직결 사안”…추경 편성 촉구 한목소리 한우를 제외한 정부의 사료구매자금 상환 유예가 불투명해졌다. 원유가격 용도별 차등가격제 지원 및 도축장 전기요금 특별 지원도 불발될 위기에 놓여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모두 18조7천416억원에 달하는 2025년도 예산이 확정됐다. 올해보다 2.2%(4천24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하지만 농축산업계의 요구를 수용한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의결한 예산안 보다는 2조원 이상이 감액됐다. 예비비와 검찰 특활비 등 야당의 대규모 예산 삭감에 반발한 정부가 내년 예산 심사 자체를 거부하면서 국회 차원에서 이뤄진 증액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기존 예산안이 지난 11월 29일 국회 예결위를 거쳐 12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데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우에 국한됐던 사료구매자금의 상환 유예 지원 대상을 젖소, 돼지, 가금 등 축종으로 확대하기 위한 29억1천800만원을 비롯해 ▲원유(우유)가격 용도별차등가격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사육제한조례가 화재 피해를 입은 양돈농가의 재기 마저 가로막게 됐다. 철원군 갈말읍 소재 한 양돈농가는 지난 10월초 화재로 인해 900평 규모의 돈사가 모 두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아직까지 가축재해보험료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며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지만 해당농가는 물론 주위 양돈인들 사이에서도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화재 발생 농장의 소재지가 철원군의 가축사육 전부제한구역에 묶여 있다보니 전소된 돈사의 재건축이 불허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철원군 가축사육제한 조례에 따르면 ‘전부 제한구역내’ 에서는 축사 신축, 증축은 물론 재 ‧ 개축과 대수선도 불가능하다. 이로인해 관내 축산농가만 아니라 군의회 일각에서도 오히려 효율적인 축사 냄새저감이 불가능, 주민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직업선택의 자유 및 재산권을 침해하는 등 상위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위임 한계 규정을 초과하는 규제라는 비난과 논란이 끊이지 않아왔다. 다만 화재 피해는 자연재해와 동일 선상에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예외가 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가 단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환경규제 강화, 낙농제도개편, 수익성 악화 등 생산기반 위축 위기가 커져간 가운데, 물가이슈와 소비부진으로 올해 음용유용 원유가격은 동결됐다. 또, 용도별차등가격제 참여 집유주체의 원유 계약량 감축 조짐이 번지면서 낙농가들의 시름은 깊어져만 가는 한해였다. 고령화·환경규제·수익 악화 등 요인 폐업 가속·사육두수 감소세 음용유용 원유가격 동결…유업체 계약물량 감축 움직임도 확산 ▲낙농가 부채 부담 크게 늘어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젖소 두당 순수익은 전년대비 20만1천원(13.2%) 증가한 173만1천원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2022년 젖소 두당 순수익이 전년대비 37.2% 급감한 상태에서 반등한 것으로 2021년 기준 평년 순수익이 270만원이었던 때와 비교하면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설상가상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가 발표한 ‘2023년 낙농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당 평균부채액은 6억817만원으로 전년대비 9천555만원 증가했으며 특히, 4억 이상 고액 부채비율이 76.0%로 26.5%p 크게 늘어 고령화와 함께 폐업을 고려하는 주요인이 됐다. 실제 60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