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기조에 치킨‧삼계탕 소비 부진…폭염 피해도 잇따라 자조금 사업 ‘반쪽’ 비판 속 육계협, 상생전진대회 성황리 개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도 어느덧 마지막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육계업계는 올해도 예년과 같이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 분주하게 뛰었으며 다사다난 했던 한 해를 보냈다. 올해 있었던 육계업계의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보았다. ◆여전히 많았던 닭고기 수입량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진행했던 정부의 할당관세 닭고기 수입은 올해 상반기까지 약 3년간 이뤄졌다. 지난해 수입량은 23만1천톤으로 2022년 대비 22.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으며, 올해도 상반기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육계업계의 어려움으로 자리잡았다. 육계업계는 지난해 닭고기 자급률이 사상 처음으로 80%선이 붕괴된 만큼 이를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복 특수 실종 올해 여름은 역대급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무더웠던 해였다. 통상적으로 무더위가 찾아오면 복 특수를 기대하곤 하지만 올해는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다. 전반적인 물가상승 기조가 나타나며 삼계탕은 한 그릇에 2만원이 훌쩍 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속된 폭염 여파 젖소사육두수 감소 영향 원유생산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낙농진흥회 원유생산통계에 따르면 착유우 두수 증가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누적 원유생산량은 99만8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3분기에 접어들며 원유생산량이 감소세로 되돌아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젖소관측(12월호)을 통해 3분기 원유생산량을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한 46만4천톤으로 집계했다. 이는 9월까지 지속된 폭염과 열대야가 원인으로 이 여파는 4분기 원유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쳐 전년동기대비 0.5% 내외 줄어든 47만3천~47만5천톤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의 젖소관측을 종합해보면 올해 원유생산량은 193만5천~193만7천톤으로 전년대비 0.03% 내외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론 원유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란 시각이다. 실제 젖소사육두수가 감소함에 따라 내년 1분기 원유생산량도 48만3천톤~48만5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9%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는 등 당분간 원유생산량 감소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착유처 찾기에 발동동…피해농가 줄폐업도 우려 낙육협, 범 정부 차원 피해 복구지원책 마련 촉구 중부지방에 집중된 기록적인 폭설로 낙농가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11월 27~28일 양일간 경기, 서울, 충청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은 50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며 축산농가가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특히, 젖소 축사는 개방식에 병렬로 연결된 형태이며 고령의 목장주가 많은 특성상 축사도 노후화가 된 곳이 많다. 설상가상 지붕은 슬레이트나 비닐 등의 자재가 사용돼 이번처럼 수분 함량이 높은 습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축사가 붕괴된 곳이 다수 발생했다. 피해농가들은 무너진 축사도 축사지만 이로 인해 소들이 폐사하고 구조해 낸 소들이라도 부상의 정도가 심한 소는 긴급 도축에 들어가며 막대한 손실이 생겼다고 호소했다. 남양주의 한 농가는 “폭설로 경기 지역에 피해를 입은 낙농가만 200여곳이 넘는다고 들었다. 습설이다보니 축사 전체가 무너진 곳이 많은데, 축사 지붕 아래 착유실이 있어, 아예 목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곳도 많다. 아직까지도 지붕에 깔린 소를 꺼내지 못하는 곳도 있고, 가정집까지 무너져 삶의 터전을 통째로 잃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이 지난 2일 축산관측 12월호를 발표, 축종별 사육 마릿수 흐름 변화를 예측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돼지는 평년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흘러가며, 한우와 젖소, 육계는 감소, 산란계와 오리는 사육마릿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농경연의 축산관측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한우 한우 사육 마릿수의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농경연은 2024년 12월 한우 사육 마릿수는 333만2천마리로 전년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2023년 이후 암소 사육 마릿수 감소세에 따른 1세 미만 마릿수 감소 및 2024년 도축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2025년 318만5천마리, 2026년 311만6천마리로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젖소 젖소 사육마릿수의 감소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올해 12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4% 내외 감소한 38만~38만2천마리로 전망했으며, 내년 3월에도 전년 대비 0.8% 내외 감소한 37만8천~38만마리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4분기와 내년 1분기 원유 생산량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년도 축산 분야 주요 정책방향으로 ▲축산업 경쟁력 제고 ▲축산물 수급 및 농가 경영 안정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꼽았다. 농식품부 서정호 축산유통팀장은 지난 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열린 ‘2024 축산유통포럼’에 참석, 농식품부의 내년도 축산 정책을 소개했다. 서정호 팀장은 “그동안 축산업은 축산물의 수입개방에도 불구하고 생산액과 농가 소득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이는 경제 성장과 국민 소득 증대에 따른 축산물 소비 확대 및 이에 부응하기 위한 농가의 품질 향상 등의 노력, 가축개량, 이력제 등 정책지원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가축 사육마릿수 증가와 함께 가축분뇨 발생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축산업은 이제 지속적인 국내 소비자들의 사랑을 확보하고 축산물 수급 및 농가 경영 안정에 신경쓰며 축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의 경우 ▲사육기간 단축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 ▲저등급 한우 숙성, 수출활성화 등 신소비시장 창출 ▲소비촉진, 사료구매자금 등 경영 개선 ▲한우산업 발전대책 마련을, 낙농은 ▲원유 생산비 저감을 위한 인센티브 개편 ▲저지종 축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 축산유통대전’이 지난 3일 축평원 본원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번 축산유통대전은 가축질병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했으며, 축산유통 발전 공로자에 대한 시상과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산유통포럼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한우‧육우‧한돈‧계란 등 축종별로 등급판정 결과가 우수한 농가를 선정하는 정부시상 행사로 축산농가의 우수한 축산물 생산 의욕을 고취시키고 우수농가의 생산‧농장 관리 노하우를 축산업계로 확산하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 농가는 우수 축산물 생산 모델로서 노하우 및 생산기술 확산을 통해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의 경우 한우와 한돈 부문에서 격년으로 수상하고 있는데 올해는 한우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위해 축평원은 2023년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기본 심사와 현장실사, 최종심사위원회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통령상은 은율농장 박혜림 대표(전남 영암)에게 돌아갔으며, 국무총리상은 대저농장 최영
직원 95.7%가 공무직…불만 쌓여 노동쟁의로 이어져 처우개선 위해 4개 분야 26개 협의사항 준수 노력 정부‧민간방역 연결고리 되는 전문집단으로 거듭날 것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위성환 본부장이 오는 10일 취임 3주년을 맞는다. 위성환 본부장은 가축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최일선에서 근무하며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분주하게 뛰었으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비상임 상태로 남아있는 위원장의 직책을 상임으로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성환 위원장으로부터 취임 3주년을 맞이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가축방역업무의 발전을 위해 후임 기관장은 반드시 상임화가 이뤄져야 하며, 조직의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되어야 합니다.” 방역본부 위성환 본부장은 먼저 처음 본부장에 취임했을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회상했다. 본부의 25년 역사 중 처음으로 노사 쟁의가 결정되어 있었고 열악한 환경에서 가축방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방역본부는 공공기관이지만 95.7%의 직원이 공무직으로 구성되어 있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고 직원들의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위성환 본부장은 “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최근 폭설로 인해 경기 남부와 강원, 충북 일부 지역 양돈농가들 역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폭설 피해가 집중된 경기도 ▲용인 ▲안성 ▲화성 ▲평택 ▲이천 ▲여주 등 한수 이남권의 경우 지역마다 최소 20~50개소가 폭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퇴비사를 포함한 축사 붕괴와 부속 시설 피해는 물론 정전 등으로 인한 돼지 폐사도 확인되고 있다. 쌓인 눈 뿐 만 아니라 나무가 쓰러져 농장 진입로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호소도 접수됐다. 이에따라 폭설 피해 농장의 정상 복구를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축재해보험의 경우 별다른 기대를 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가축재해보험 약관에 따르면 설해로 인해 발생하는 돼지와 축사 피해 모두 보상 대상이다. 다만 축사의 경우 내구 연수에 따라 감가율이 적용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번 피해가 노후화 된 축사에 집중되다 보니 최소 잔가율(잔존가치율, 30%) 수준의 보상만 기대할 수 있는 농가가 상당수일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물론 지속적인 개‧보수 작업이 이뤄진 경우 보온 덮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출하량이 4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수준을 밑돌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출하된 돼지는 167만7천135두로 집계됐다. 전월 보다 소폭(0.9%) 늘었지만,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5.7% 줄었다. 돼지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밑돌며 8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이다. 실제로 11월 돼지출하량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예측 범위(167만~171만두)에서도 최소 구간에 머물렀다. 올 여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폭염으로 인해 증체가 지연된 물량이 11월에 많이 가세, 지난해 출하량 수준은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간 것이다.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11월 돼지가격은 ‘선방했다’ 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11월 돼지 평균 가격은 지육kg당 5천378원이었다. 10월 가격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보다 5.7% 떨어졌지만 전년 동월 보다는 7.5% 상승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단기적으로는 수입 돼지고기의 국내 시장 잠식을 방어하는 데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마트 문주석 수석부장(축산 총괄)은 지난 2일 열린 대한한돈협회의 제2차 한돈산업발전협의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환율이 상승, 벌써부터 돼지고기 수입 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부장에 따르면 올해 국내 돈육시장에서 바람을 일으켰던 캐나다산 돼지고기의 경우 현지 3개 패커 가운데 2개사의 오퍼가격이 유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내년도 축산물 시장 가격에 대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는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 쇠고기와 달리, 캐나다산을 중심으로 한 수입 돼지고기 가격은 두자릿수의 가격 상승률을 전망하기도 했다. 문주석 부장은 “한우 역시 한자릿수 정도 가격 상승률이 예상된다. 시장 가격 측면에서만 보면 국내산 돼지고기의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의 시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년도 양돈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돼지도축두수와 돼지가격 모두 올해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그 골자다. 농경연은 12월 돼지관측을 통해 내년도 돼지가격(제주, 등외 제외)을 지육k당 5천100~5천300원으로 예상했다. 5천252원으로 추정되는 올해와 큰 차이가 없다. 돼지도축두수 역시 올해(1천892만1천두)와 비슷한 1천870만~1천918만두로 전망했다. 한편 한돈미래연구소는 내년도 돼지도축두수를 1천921만5천두로, 돼지가격은 평균 5천150원으로 각가 예상했다. 올해와 비교해 출하량은 조금 많게, 가격은 조금 낮게 내다본 것이다. 반면 정P&C연구소는 소폭이지만 올해 보다 출하량은 줄고,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기자] 월간 돼지고기 수입량이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보다 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2만2천69톤으로 전월대비 21.2%, 전년 동월 대비 26.5%가 각각 감소했다. 이에따라 올해 수입된 돼지고기는 모두 42만7천548톤으로 전년동기(36만9천933톤)와 격차가 조금 줄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