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우리나라 축산업의 명실상부한 구심점이다. 농협축산경제는 일선축협과 양축조합원 생산, 유통지원은 물론 직간접적인 사업을 통해 축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축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조직인 농협축산경제를 이끌고 있는 남경우 대표이사로부터 축산업의 비전과 농협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브랜드 종합지원체계 구축·도매 역량 강화 등 유통 차별화 역점축종별 핵심농가 1만호 육성…‘사료가격 안정기금’ 설치 추진 경제사업 중심 조합 체질강화…농가 권익보호·실익증진에 최선- 농협 축산경제에 대한 비전은.“최근 FTA 확산과 DDA 협상 진척 등 개방화시대에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가 어느 때 보다도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핵심농가 및 혁신조합 육성과 축산자재의 안정적 공급 및 생산성 향상, 축산물 유통 확대를 통한 ‘대한민국 No1 축산종합그룹’을 목표로 개방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축산위상정립과 조합원 권익보호를 위한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가겠다.”- 농협의 가장 큰 기능은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잘 팔아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축
서울대 수의과대학에게 2007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우선 개교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구한말 농상공학교에 수의속성과가 설립된 것을 생각하면 수의학의 씨앗이 뿌려진 지 꼭 100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장은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수의과대학 개교 60주년 행사는 ‘화합’과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토는 ‘다시 여는 동물사랑’이라고 정했다.굳이 ‘다시’라는 표현을 쓴 것은 최근 논문조작 등으로 얼룩졌던 수의학의 명예를 이번 행사를 통해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박 학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히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다. 수의학의 실추됐던 명예를 살리고 수의인들이 힘을 합쳐 다시 한번 힘차게 날갯짓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행사 메인이벤트인 ‘주민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큰 잔치’는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두 어우러져 반려동물 장기 자랑, 음료마시기 대회 등을 갖고 서로 마음을 나누는 코너로 마련됐다.박 학장은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서울대 수의대학이 국가경쟁력을 높여왔다는 데에 자부심이 가득했다.“세계가 우리나라를 바라보
정승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이 지난 5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 정 원장은 그동안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식품 안전지킴이’를 강조하는 등 농관원의 역할과 기능을 시대에 맞게 새롭게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본지는 정승 원장으로부터 그동안 추진 사항과 앞으로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수입 농산물 범람 속 안전성 최대 화두생산에서 유통까지 소비자 신뢰확보 최선-농관원의 주요 업무와 역할 등에 대해 한 말씀해 주신다면.▲농관원장으로 부임한 이후 늘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우리 농관원의 목표는 우리 농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믿고 대접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즉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 공급으로 국민의 풍부하고 건강한 식탁을 책임지는 기관이 되자는 것이다.최근 DDA/FTA 등에 따른 관세장벽의 철폐와 외국과의 교역량 증가로 농축산물이 대량 수입되고 있는 시점에서 농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농관원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농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에서 소비까지 이력추적관리가 가능한 안전농산물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원장으로 부임 이후 농관원이 ‘우리농축산물 안전지킴이’임을
제조·수입업무 일원화 효율성 증대관리·물류비 등 절감…경쟁력 강화동물약품 제조업체인 고려비엔피(대표 송기연)가 계열사이면서 동물약품 수입업체인 성일파마를 지난 7월 31일자로 본격 인수하고, 종합 동물약품 업체로서 면모를 갖췄다.송기연 대표는 성일파마를 인수한 것에 대해 ‘한지붕 두가족’이었던 점에서 애써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이번 인수를 계기로 세계속에서 활약하는 ‘고려비엔피’로 도약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았다고 밝혔다.그는 “외형적으로도 매출액 면에서 국내 제조업체 중 선두업체로 부상했다. 제조와 수입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관리, 물류비용 등도 아낄 수 있는 만큼 경쟁력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외형규모 증대와 더불어 내실을 확보하고 기업의 투명한 공개 등을 통해 내년 하반기나 2009년 상반기 쯤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송 대표가 세계일류를 겨냥, 빼내든 카드는 역시 기술력이다. 그동안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 내공을 충분히 다졌다고 송 대표는 평가했다. 게다가 이미 특허를 5개나 획득했고 현재 출원중인 특허도 외국특허 2개를 포함해 5개에 이른다고 강조했다.“조그만 국내 기업이
충북지역 농가 한마당 축제 통해우유소비 촉진하는 계기 만들 것【충북】 “충북지역 전체 낙농가의 한마당 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젖소, 깨끗한 우유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우유소비를 촉진하는 계기로 삼을 생각입니다.”오는 9월18일 청주시 밀레니엄타운에서 열리는 제1회 충북 젖소경진대회 곽한무 추진위원장(충북검정연합회장)은 “젖소검정사업에 대한 참여의욕을 높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미래 개량 지표를 제시하면서 낙농가들의 정보공유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젖소경진대회 추진목적을 설명했다.“이번 행사는 충북도에서 검정비, 등록 심사비, 정액 보조 등 5년 동안 지원한 결과를 평가하는 자리입니다. 충북도의 지원에 따라 충북지역 낙농가들의 2006년 두당 산유량은 일반농가 7천584kg, 검정농가 9천219kg 등 평균 1천59kg이 차이가 날 정도로 검정사업 지원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곽 위원장은 “현재 두당 평균 1만kg이상 생산하는 목장도 25개에 달한다”며 “낙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정”이라고 강조했다.“개량, 검정, 사양관리로 외국의 낙농과 경쟁하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은 80%정도 검정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이대로 방치하면 애써 키워온 토종닭 산업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을까 잠도 제대로 못 잔다”.사상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토종닭업계가 잉여물량을 냉동비축하기 위해 지난 15일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한창 도계작업을 벌이던 전북 김제에 위치한 토종닭전문 도계장 (주)아성에서 만난 (주)미림의 정승만 대표의 말이다.(주)미림은 연간 500만수의 토종닭을 판매하고 있는 토종닭업계 최대 계열업체이다.사상최악 불황 속 업계 줄도산 우려때문에 이번 불황사태를 겪으면서 20만수가 넘는 토종닭을 자체적으로 냉동비축하면서 수급조절에 앞장서고 있다.이날 정 대표는 “최근의 토종닭업계 불황은 처음 겪은 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업계 선두기업으로서 나름대로 냉동비축에 앞장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힘겨운 모습이었다.정 대표는 또 “토종닭은 수입닭고기와 차별화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지금까지 업계 스스로 시장을 키워왔다”며 “자칫 이번 사태로 인해 토종닭산업이 위축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정 대표는 특히 “향후 몇 년 안에 토종닭 시장은 국내 닭고기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토종닭 산업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하지만 정 대
사료공장 최초 ‘무결함HACCP’ 인증 획득… 카길코리아 정읍공장(공장장 최진호이사)이 배합사료공장 최초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무결함HACCP적용’ 공장으로 인증받으면서 사료업계뿐만 아니라 축산업계에서의 관심이 카길정읍공장에 쏠리고 있다. 과연 어떻게 관리를 하기에 ‘무결함HACCP인증’을 받았는가라는 의아함 뿐만 아니라 안전함에 대한 욕구에서부터 관심이 시작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최근들어 부쩍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깨끗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결함HACCP인증은 가히 뉴스가 되고도 남을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무결함’이라 함은 한마디로 결함이 단 한건도 없다는 것으로 완벽한 HACCP 시스템을 갖췄다는 뜻이다. 그래서 정읍공장의 총책을 맡고 있는 최진호 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비결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다음은 인터뷰 내용.11종 내부 평가시스템으로 연4회 5개공장간 교차감사 실시카길·퓨리나공장 12월 통합법인 출발…HACCP시스템도 동일-우선 국내 최초로 ‘무결함HACCP적용’ 공장으로 인증 받은데 대해 축하한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비결은▲카길정읍공장은 1997년 설립 당시부터 식품안전에 입각
■박승술 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 “천혜의 자연조건을 잘 활용해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면서 1천500여명의 회원과 함께 20만두 규모의 전북 한우산업이 개방의 파고에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지난달 1일부터 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장을 맡은 박승술(51) 지회장은 “민족의 자존심과 긍지를 지닌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한우농가가 조직화되고 주인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동안의 행정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 속에 정보교류 등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한우’가 되기 위해 농가는 고급육과 청정축산물생산에 사활을 걸고 생산에 전념해야 합니다. 또 국가는 한우산업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개량과 도축, 유통부문에 과감하게 지원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박 지회장은 일본 화우를 예로 들면서 “훨씬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우리 한우의 차별화된 우수한 장점과 가치를 제대로 살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나무가 하늘 높이 자랄 수 있는 것은 더불어 의지해주며 다 같이 버팀목이 되어 주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우리 전북 한우인들도 똘똘 뭉쳐야 역량발휘
국내 크기 위주 생산 자제…절각시기 앞당겨야불법 수입녹용 시장 활개…고급화로 대응을 국내산 녹용의 품질 차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차별화된 고품질 녹용을 생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녹용연구센터의 전병태 소장은 “좋은 녹용의 결정요인은 사료의 종류, 절각시기, 녹용의 부위에 좌우된다”며 “자체 실험결과 절각을 80일 미만에 실시한 것에서 강글리오사이드 등과 같은 생리활성물질의 함량이 높았으며, 이후부터는 생리활성물질은 감소하고 미네랄 성분이 높아져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많은 국내산 녹용이 크기 위주의 생산에 치중하다보니 절각시기를 90일 가까이 늦추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뉴질랜드나 북미의 경우 절각을 70일을 기준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국내 녹용 절각시기는 너무 늦어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품질에 대한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절각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는 현재 업계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수입생녹용의 불법유통과도 맞물려 있다.전소장은 “현재 많은 불법수입생녹용이 국내 녹용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국내산 녹용이 품질로서 이들과 차별화 된다면 불법녹용의 유통을 차단하는 효
사업위한 조직…양돈협과 역할분담농협과 협의체제…지원확대 등 기대 “실질적으로 양돈농가 경영에 도움을 주는 조직이 될 겁니다”기존 양돈조합장협의회에 3개 지역조합장이 가세,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한 전국양돈관련조합장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이재식 초대회장(부경양돈조합장). “농업 가운데 쌀 다음의 생산규모로 농촌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요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부나 농협중앙회의 지원이나 관심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이재식 회장은 협의회 출범이 가져올 기대효과와 역할을 이한마디로 요약한다.“양돈관련조합장 협의회는 한마디로 사업을 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양돈농가의 경제적 이익과 직결되는 것이죠. 이는 친목단체 성격이 짙었던 기존의 양돈조합장협의회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이 회장은 따라서 농협의 공식조직인 협의회를 통해 양돈관련 모든 사업에 대해 상호 긴밀한 연계체제를 구축, 농협 차원의 지원확대와 피부에 와닿는 경제사업 전개는 물론 회원 조합간 정보교환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당장 농협이 역점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핵심양돈조합원 육성이나 양돈컨설팅 사업부터 협의회와의 충분한 협의 및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내년도 사업계획
고급육 지원·피해산업 목적세 신설 등“한우 생산비 절감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고급육 생산 지원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경쟁력 있는 축산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한·미 쇠고기 협상은 이런 대책이 마련된 후에 하는 것이 맞습니다.”옥효전 전국한우협회 의령군지부장은 “사전 대책 없는 협상은 전면무효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관세가 없어질 경우 한우산업이 입을 피해액은 간접산업까지 더할 경우 1조2천억원에 육박하며 이는 곧 한우산업의 붕괴라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옥 지부장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강화와 근본적인 체질강화가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 지부장은 이를 위해 ▲전두수 생산이력제 실시 ▲비육우 가격안정제 도입 ▲브루셀라 살처분 보상비 현실화 ▲사료가격 안정화 방안 및 조사료 생산기반 마련▲음식점 원산지 표시 전면 확대 ▲원산지 표시제 개선 품종별 표시로 전환 ▲품질 고급화 개선 및 거세장려금 지원 ▲농산물 품질 관리원 증원 및 부정둔갑유통 단속권 확대 ▲폐업보상금 현실화 등을 선행조건으로 꼽았다.또한 “피해산업에 대한 목적세를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옥 지부장은 “수입쇠고기의 관
“무투표 당선이 될 수 있도록 협조와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난 4년간의 경험을 살려 내실 있는 조합경영으로 더욱 강한 축협을 만들겠습니다.”청보리한우 브랜드사업 활성화 추진지난달 26일 영광축협 제13대 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한 구희우 조합장은 “조합과 조합원간의 교량역할을 충실히 하고 청보리한우 브랜드사업 활성화와 조합 하나로마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축조합원 실익증대와 강한 축협을 육성하겠다”는 경영포부를 피력했다.구 조합장은 “조합원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물 판로확대와 유통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온 힘을 쏟고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 자금, 자재 및 정보 등을 원활하게 제공해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축산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해 조합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농촌생활개선과 문화향상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구 조합장은 “앞으로 동물약품 일괄 구입을 통해 조합원들의 생산원가를 낮추는 것은 물론 수의사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동물병원을 개원하고 축산기자재 보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