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위한 조직…양돈협과 역할분담농협과 협의체제…지원확대 등 기대 “실질적으로 양돈농가 경영에 도움을 주는 조직이 될 겁니다”기존 양돈조합장협의회에 3개 지역조합장이 가세, 새로운 모습으로 출범한 전국양돈관련조합장협의회(이하 협의회)의 이재식 초대회장(부경양돈조합장). “농업 가운데 쌀 다음의 생산규모로 농촌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요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부나 농협중앙회의 지원이나 관심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는 이재식 회장은 협의회 출범이 가져올 기대효과와 역할을 이한마디로 요약한다.“양돈관련조합장 협의회는 한마디로 사업을 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양돈농가의 경제적 이익과 직결되는 것이죠. 이는 친목단체 성격이 짙었던 기존의 양돈조합장협의회와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이 회장은 따라서 농협의 공식조직인 협의회를 통해 양돈관련 모든 사업에 대해 상호 긴밀한 연계체제를 구축, 농협 차원의 지원확대와 피부에 와닿는 경제사업 전개는 물론 회원 조합간 정보교환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당장 농협이 역점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핵심양돈조합원 육성이나 양돈컨설팅 사업부터 협의회와의 충분한 협의 및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내년도 사업계획
고급육 지원·피해산업 목적세 신설 등“한우 생산비 절감을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고급육 생산 지원사업을 조속히 시행해 경쟁력 있는 축산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한·미 쇠고기 협상은 이런 대책이 마련된 후에 하는 것이 맞습니다.”옥효전 전국한우협회 의령군지부장은 “사전 대책 없는 협상은 전면무효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관세가 없어질 경우 한우산업이 입을 피해액은 간접산업까지 더할 경우 1조2천억원에 육박하며 이는 곧 한우산업의 붕괴라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옥 지부장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강화와 근본적인 체질강화가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옥 지부장은 이를 위해 ▲전두수 생산이력제 실시 ▲비육우 가격안정제 도입 ▲브루셀라 살처분 보상비 현실화 ▲사료가격 안정화 방안 및 조사료 생산기반 마련▲음식점 원산지 표시 전면 확대 ▲원산지 표시제 개선 품종별 표시로 전환 ▲품질 고급화 개선 및 거세장려금 지원 ▲농산물 품질 관리원 증원 및 부정둔갑유통 단속권 확대 ▲폐업보상금 현실화 등을 선행조건으로 꼽았다.또한 “피해산업에 대한 목적세를 신설이 시급하다”고 강조한 옥 지부장은 “수입쇠고기의 관
“무투표 당선이 될 수 있도록 협조와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난 4년간의 경험을 살려 내실 있는 조합경영으로 더욱 강한 축협을 만들겠습니다.”청보리한우 브랜드사업 활성화 추진지난달 26일 영광축협 제13대 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한 구희우 조합장은 “조합과 조합원간의 교량역할을 충실히 하고 청보리한우 브랜드사업 활성화와 조합 하나로마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축조합원 실익증대와 강한 축협을 육성하겠다”는 경영포부를 피력했다.구 조합장은 “조합원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물 판로확대와 유통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온 힘을 쏟고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 자금, 자재 및 정보 등을 원활하게 제공해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축산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해 조합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농촌생활개선과 문화향상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구 조합장은 “앞으로 동물약품 일괄 구입을 통해 조합원들의 생산원가를 낮추는 것은 물론 수의사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동물병원을 개원하고 축산기자재 보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가가는 행정으로 문턱 낮추고 ‘고객감동’ 실천민원처리 등 투명성 높여…2년연속 ‘크린기관’에 지난달 20일자로 취임 2주년이 된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그간의 가장 큰 성과로서 ‘고객감동’을 제시했다.‘문턱이 높다’는 공공기관 특유의 이미지 탈피는 물론 고객지원 서비스와 고객만족 단계를 넘어 고객감동으로까지 승화시켰다는 것이 강 원장의 설명.그는 “검역원은 지금 대내ㆍ외적으로 고객만족 우수기관이자 가장 청렴한 기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이 불편함을 호소하기 전에 먼저 고객의 불편함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민원인으로부터 외면받는 조직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강 원장의 평소 지론. 이 때문에 ‘나’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해야만 진정한 고객감동을 실현할 수 있다고 직원들을 늘 독려한다.올초 개최된 ‘고객과 함께하는 2007년 업무계획 보고회’는 고객감동에 대한 검역원의 실천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련업체ㆍ유관기관 관계자ㆍ관리수의사 등 고객이 참가해 현장에 겪는 궁금증, 애로점 및 개선사항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이 밖에 인터넷을 통해 민원처
무려 32년간의 공직생활 때문일까. 아직은 서툴게 적응하는 시기일거라 예단하며 찾아간 그는 이미 주어진 자리의 완연한 주인이 돼 있었다. 각종 행사를 챙기면서도 농축산업계 안팎의 관계자들 또한 두루 만나고 있는 이재용 축산물등급판정소장. 어느 덧 취임 3개월, 신임이란 수식어가 무색하기만한 그를 만나봤다. 이재용 소장과의 일문일답을 간략하게 옮긴다.- 취임 3개월이 됐는데.▲ 기획예산처에서 실시하는 준 정부기관 업무평가 때문에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취임직후 유관기관 방문과 인사를 비롯해 전국 10개에 해당하는 도별 지소 업무를 점검하며 현장의견수렴 및 노동조합과의 간담회 등으로 바삐 보냈다. 창립18주년 기념 고객가치경영비전선포식도 개최했다. 그 덕분인지 적응도 비교적 빠른 것 같다.- 소장업무를 보면서 어려운 점은?▲ 지금과 같은 개방화시대에 등급제가 없었다면 국내산 축산물이 시장에서 차별화되기는 더 어려웠을 것이다. 등급판정업무를 정부 위탁사업으로서 수행함과 동시에 생산, 유통, 소비 각 단계별 가교를 잇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렇듯 공정성과 신속성을 생명으로 하면서도 고객서비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점이 쉽지 않다.- 앞으로 등판소
“한미 FTA 협상 타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등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정부는 직불제와 생산이력시스템 시행,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확대 등을 한우농가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하루속히 대대적으로 마련해야 합니다.”조대행 신임 한우협회 충북도지회장은 수입축산물에 대한 감시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우리나라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우농가들도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고급육을 생산해 브랜드로 만들어 소비자가 믿고 찾는 친환경 축산물을 공급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대책마련 없이 국회비준이 진행될 경우 한우농가들은 모두 힘을 모아 저지에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조 지회장은 한우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충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미FTA의 국회비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선대책 후 비준 원칙을 강조했다.조 지회장은 또 충북 한우농가들의 권익보호와 화합,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대행 지회장은 한우협회 음성군지부장과 충북도 부지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음성축협 감사로 활동 중이다.
의약원료용 뉴질랜드산 활개…농가피해 막대협력기관 다각화…유통단속 실효성 높일 것 불법 수입 생녹용의 유통을 막는 일이야 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다.강준수 양록협회장은 지난 15일 협회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양록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수입생녹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질랜드 등에서 들어오는 생녹용 들은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도록 허가된 것이다. 하지만 이중 상당부분이 시중에 생녹용으로 그대로 유통되고 있어 국내 양록업계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록협회는 올해를 불법 수입녹용 근절 원년으로 삼고 이부분에 협회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현재 협회에서는 불법유통되는 수입생녹용이 50톤 이상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간 국내 생녹용 생산량이 200톤인 것을 감안하면 그 규모는 엄청나다.“수입업자들은 수입산 녹용을 판매해 폭리를 취하고 국내 양록인들은 녹용 판매할 곳이 없어 고통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를 뿌리뽑지 않고서는 절대 국내 양록산업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림부, 경찰청, 검역원, 식약청 등과 업무협조를 통해 유통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
관광산업 연계…제주양돈 진흥 ‘한 몫’“황금돼지해를 맞아 열린 ‘농촌사랑 2007 제주 황금도새기축제’는 청정 제주지역에서 생산된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 홍보로 제주양돈산업을 진흥시키고 1차 농축산업과 3차 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한 제주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는 축제입니다”황금도새기축제를 주최한 제주양돈축협 이창림 조합장은 “제주양돈산업은 조수익이 2천억원을 넘어 1차 산업 중 단일품목으로는 조수익 2위에 포진할 정도로 제주지역 경제에 있어서 중추적인 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이 조합장은 “도새기축제 기간동안 돼지를 테마로 한 행사를 보고 즐길 뿐만 아니라 도민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돼지고기를 이용해 만든 제주 고유의 향토음식과 훈제, 돈가스 등 돼지고기 가공제품, 제주의 문화라고 할 수 있는 도감대회, 통시재현 등을 통해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생활문화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이번 도새기축제가 우리 모두 마음의 고향인 농촌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는 하나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이 조합장은 “현재 조합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존자원을 이용한 청정사료공장이
농축산업 바이오 결합…블루오션 창출로 개방화 극복고급육 한우생산 생균제사업 ‘두각’…농가 소득증대“곤충바이오 엑스포를 지역내 다른 문화재와 연계,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켜 예천군을 관광메카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김수남 예천군수는 “오는 8월 11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2007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미래를 여는 친환경 농업! 곤충BIO산업’이라는 주제와 ‘농업의 블루오션, 곤충’이라는 컨셉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대해 김 군수는 “곤충과 인간의 자연스런 만남을 통해 곤충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전문박람회 성격으로 가족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여행 코스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1C 미래 신성장 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잠재력은 무한하다는 생각으로 곤충바이오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 군수는“농산물 개방화 물결 파고를 헤쳐 나가기 위한 지역 주민의 생존전략 차원에서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1998년 민선 2기 군수로 취임한 그는 농정을 군정의 제1과제로 표방하면서 전국지자체 중 유일하게 산업곤충연구소를 운영, 화분매개곤충인 머리뿔가위벌
이집트 200억 규모 도계 플랜트 수주 임박막연한 수입선호 개선 확실한 계기 될 것한미FTA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지난 3월경. 앞으로 다가올 후폭풍에 대한 우려와 위기감으로 짙은 어둠이 내린 축산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중소기업군에 속한 국내의 한 도계설비업체가 이집트 정부로부터 수백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플랜트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처럼 재계까지 놀라게 한 화제의 주인공이 바로 (주)태진의 김선유 대표다.국내에서 도계장 전부문에 걸친 자동화 설비업체로서는 유일무이한 것으로 평가되는 태진의 김선유 대표는 아직 계약서에 사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막연한 수입제품 선호 추세를 개선할수 있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현재 이집트측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시간당 4천수 규모의 도계장 14개소가 동시에 들어서는 일종의 도계공단. 2백억원에 달하는 사업규모 때문에 전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도계설비 업체들이 모두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승부는 태진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가격과 품질 모든 면에서 태진의 경쟁력이 이집트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이번 프로젝트의 첫
계육산업 ‘글로벌 비전’ 제시…FTA 냉정 대처자조금 조속 출범 최선…등급제 등 조율나설 터“기업과 농가라는 이질적 성격이 공존하면서도 때론 규모별 이해차가 드러날 수 밖에 없는 회원 상호간 결속에 진력할 계획입니다.”지난 2일 한국계육협회를 이끌어갈 수장으로 추대된 서성배 신임 회장. 계육협회 설립 이래 ‘첫 외부영입 회장’으로 기록된 서 회장은 협회의 존재 의미를 여기서부터 찾고자 했다.이를 위해 회원들이 공감할수 있는 계육산업의 비전 제시와 ‘일당백’에 초점을 맞춘 인력운용에 대한 해법도 마련해 놓았다. 다만 ‘국내’를 넘어서 전세계로 시각을 넓힌 ‘글로벌 비전’이 돼야 한다는게 서 회장의 생각. 물론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도 적지 않다.그 첫 번째가 바로 육계 의무자조금사업. 서 회장은 국내 산업이 한차원 더 도약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인 만큼 논의단계에서만 머물러서는 안될 것임을 강조한다.“복잡한 문제가 오히려 해법은 단순할 수도 있다. 일단 법적 테두리안에서 출범하되 운영과정에서 탄력있게 적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닭고기 등급제와 포장육유통 전면실시와 관련해서는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 신중함을 잃지 않는 서 회장은 “회원사간 이해가 다른 사안에
리콜보증제 도입 무분별한 수입 대응해야“양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 이내에 현재 양돈농가의 50%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부업농가를 대상으로 폐업보상을 실시하고 경쟁력 있는 핵심농가를 육성해야 합니다.”이제만 대전충남양돈축협 조합장은 한·미FTA 타결로 양돈산업의 타격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며 우리 양돈산업의 생존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0.2%대로 알려진 음식점 원산지 표시 참여대상을 확대하고, 돼지고기에도 전면 실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가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전면 실시하고 돈육수출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리콜보증제를 통해 무분별하게 들어오는 수입축산물을 막아야 합니다.”이 조합장은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확대를 통한 우리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전국 단위의 광역브랜드를 육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미FTA 타결로 돼지고기 시장의 타격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양돈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하나가 되어 살아남기 위한 슬기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이 조합장은 이미 유력대선주자를 만난 자리에서 한·미FTA 타결로 인한 양돈산업의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