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고기에 관련된 일을 해온 나로서 홍천 늘푸름을 선택하게 된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품질 때문 이었다” 문정동 2호 전문점을 개장한 정난조대표는 이 같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요즘은 누구나가 안전하고 맛있는 고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이곳 문정동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들은 소득이 높아 고품질 브랜드 육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 같은 주변 여건을 이유로 브랜드 육을 찾던 중 홍천늘푸름 한우를 만나게 됐고 내가 직접 맛을 본 결과 ‘이거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슴없이 결정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곳 한자리에서만 18년 동안 고기를 팔아온 만큼 이곳 주민들의 입맛은 어느 누구보다 잘 안다고 자부한다” 며 “내가 선택한 홍천늘푸름 한우가 절대 손님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통합 이후 일선축협의 사업이 많이 건실해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아직은 전반적으로 사업구조가 취약한 곳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조합원을 위한 경제 사업을 충실히 전개하면서도 경영기반이 단단한 축협을 만들기 위해 중앙회 차원에서 지도·지원해야 하는 부분은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농협중앙회 1월 정기인사에서 축산경제 집행간부로 승진한 남성우 신임 상무는 “축협이 양축가 조합원을 위해 존재한다면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일선축협의 자립경영을 도울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조합의 축산사업 활성화를 위해 조합자금 수요를 정확하게 분석, 평가해 획일적 자금지원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협동조합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스타조합’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타조합’은 말 그대로 협동조합의 모범조합으로 주위의 조합이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사업과 경영능력을 극대화시킨 조합이라는 설명이다. 남 상무는 이어 “현재까지 일선축협은 종합조합구조로 발전해왔지만 전문화 추세에 따라 앞으로는 지역축협도 지역여건과 축종에 맞는 특화사업으로 존재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며 “조합별로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문성을 갖춘 조합으로 육성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
“축산업계의 산적한 현안문제 해결과 더불어 일선축협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윤상익 전국축협운영협의회 신임 회장. 지난 16일 신임 회장에 선출된 윤상익 회장(여주축협장)은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전국 1백49개 축협조합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 간에 산적한 현안 등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며 “조합장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갈수록 어려워지는 축산환경 속에서 우리 축산업은 친환경축산을 이끌어 내야만 존재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전국축협운영협의회가 농협중앙회와 머리를 맞대고 농지 내에 축사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농지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연순환형 친환경축산의 토대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특히 “농협축산경제 송석우 대표를 중심으로 축산사업이 농협중앙회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찾아 나갈 때 협동조합이 국내 축산업을 올바르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전국 축협 조합장들의 뜻을 받들어 축협을 대변하고 일선축협의 권익을 찾아 가는데
“작은 성의이지만 평택축협 조합원들의 가슴으로 모아진 정성입니다. 폭설피해 축산인들에게 다소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5일 성금 1천만원을 폭설피해지역에 보내기로 한 이환수 평택축협 조합장은 폭설과 추위로 고생하는 전남·북지역 축산인들을 위로했다. 이 조합장은 “평택축협은 도시가 팽창하고 산업시설 확장으로 인해 축산경영 여건이 매우 불리해지고 있다”면서 “조합원들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조합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오랜 경험을 토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평택축협 임직원들이 하나가 되어 조합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어 여러 가지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조합원들의 실질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힌 이 조합장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평택지역에 위치한 평택축협을 조화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평택=김길호
“글로벌 시대에서 차별화전략이 대세입니다. 도시의 아이들에게 체험을 통해 자연스러운 우유마시기로 접근해야 합니다” 지난해부터 수차례 낙농체험을 통해 노하우를 습득하고 보다 개선할 점을 발견하고 운영협의회를 출범시킨 문진섭 회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문 회장은 “낙농체험의 확대실시와 프로그램 개발 및 시스템 구축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낙농진흥회 홍보팀 관계자들의 축적된 노하우와 충분한 협의과정이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뤄 우유소비홍보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낙농체험 선진국을 방문해 비교분석해 모델로 삼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체험목장의 운영과 관련 문회장은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는 생명산업 임을 강조하고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농촌의 꿈까지 키워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은희
2002년 9월 법인전환을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발판을 마련한 (주)조인은 ‘다음세대까지 준비하는 기업으로의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조인의 한재권 회장은 “지금의 조인은 존경받은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 회장은 “고객중심으로 정직하고 올바르게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고 있으며 존경받는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다”이라고 말한다. 특히 한 회장은 미래를 위해서는 직원 재교육은 물론 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한 회장의 집무실 한켠에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블루오션 전략’, ‘민들레영토의 희망 스토리’ 등 수십 권의 경영관련 지침서들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다. 신입사원에게 나눠주기 위한 것이며 전 사원들에게는 서적구입비 전액을 경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2명 이상을 선진외국으로 파견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원 등을 진학할 경우 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깨끗하고 고품질의 계란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에도 적극적이다. 한 회장은 “시설은 갖추고 있지만 사원들의 근무문화를 바꾸는 것은 물리적으로 할 수 없
“항상 투명하고 정도에 맞는 조합경영을 펼치다 보니 조합원들이 다시 한 번 조합경영을 맡겨 준 것 같다”는 윤기섭 양주축협장. 구랍 27일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6선을 기록한 윤 조합장은 전국 1백49개 축협 중 최다선, 장수 조합장의 고지에 올랐다. 양주축협은 윤 조합장의 경영소신을 바탕으로 항상 조합원들의 대표자로써 때론 심부름꾼으로 모든 것을 조합원들의 권익실현과 조합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전국 축협 중에서 선도조합의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윤 조합장은 “집을 나서면 내 가정보다 조합을 먼저 생각하는 사명감을 갖고 모든 일에 프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조합장은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지만 조합을 살찌우고 사업을 활성화시키는데는 실질적으로 직원들의 몫이 크다”며 “주인인 조합원과 직원들 간의 적절한 분배의 원칙을 철칙으로 생각하고 지키다보니 조합원들과 직원들이 화합이 가능했으며 그런 점이 바로 조합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윤 조합장은 또 “항상 모든 일에서 정도를 지키고 그에 맞는 경영을 펼치다보니 조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도 높아졌다”며
“우리 조합은 전남 전 지역을 관할하기 때문에 조합원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2개의 동물병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강동준 전남낙협 조합장은 “양축조합원들에게 저렴한 진료서비스와 약품공급 뿐만 아니라 농가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농장의 생산성 향상과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낙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강 조합장은 “동물병원 운영을 통해 직접적인 혜택도 주고 있지만 일반 동물병원의 약품비나 진료비 인상을 견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조합 동물병원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조합장은 “가축진료비를 저렴하게 받다 보니 일반 수의사들의 반발이 심해 수의사협회와 갈등을 빚고 있지만 농가들을 위한 일이기 때문에 저렴한 진료비를 고수하며 강행하고 있다”며 조합에서의 동물병원 운영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 놓으면서 “중앙회 차원에서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천=윤양한
“일선축협 지역축산 구심점 역할 수행 적극 지원”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국내 최대의 생산자단체이자, 국내 축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일선축협의 ‘구심체'이다. 병술년 새해를 맞아 송석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를 만나 새해 사업계획 등을 들어봤다. ▲2006년 축산업의 경영환경 전망과 중점 추진방향은. 병술년 새해를 맞아 전국의 축산농가, 축협 조합장님과 임직원, 그리고 모든 축산인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지난 한해는 우리 축산업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특히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축산물 생산액이 농업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해 축산업이 우리 농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 잡은 한해로 평가된다. 올해에도 축산업의 비중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축산업등록제, 양분총량제 등 축산규제 강화 등으로 인한 양축경영여건 악화 등이 우려된다. DDA협상과 FTA확산,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에 의한 피해도 우려되는 등 축산업 환경은 더욱 나빠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 농협 축산경제부문에서는 축산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축
“자신의 직업에 대해 자부심까지는 아니어도 자신이 일하는 것에 대한 자존심을 가지고 일해라.” 용인축협의 신갈지점의 정은숙 지점장(33세)은 현재 책임자의 자리에 오르기 까지 원대한 포부보다도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부끄럽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성금융인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용인축협 신갈지점의 정은숙 지점장은 91년 10월 용인축협에 입사해 14년간 총무부서 업무를 주로 다뤘으며 수신 여신 영업, 신용업무 등 다양한 경력을 쌓고 지난해 지점장이 됐다. 정 지점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용인축협에 입사, 결혼과 육아 등 가정생활이나 직장생활 등으로 시간ㆍ장소의 제약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자산관리를 전공하는 등의 남다른 노력을 한 결과 용인축협에서 여성으로서 첫 지점장 자리에 올랐던 것이 주위 평가다. 정 지점장은 “신규 아파트와 유입인구가 많은 지점 특성상 여성 특히 주부 고객이 많아 점포 운영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친절 및 고객서비스 등에서 기존 점포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것”을 밝혔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암담하기만 합니다. 지난 23일 낮에 착유를 하고 있는데 천둥치는 것 같은 소리가 나더니 축사가 형체도 없이 온데 간데 없어졌습니다.” 지난 24일 찾은 진우목장(전북 김제시 황산면 봉월리)의 권정완 대표는 “축사가 붕괴될 당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낙심하고 있었다. 동진강낙협 조합원으로 착유우 60두에서 1천1백kg을 착유하고 있는 권 대표는 “그래도 축사가 붕괴될 때 소들이 착유대에 대기중이어서 다친 소가 없는 것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피해로 진우목장은 착유실을 제외한 7백평의 축사가 형체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파됐다. 피해복구는 엄두도 못 내다가 사위가 선생으로 있는 학교 학생들이 도움을 줘 겨우 무너진 축사를 철거했지만 붕괴 당시 놀란 소가 착유실로 들어오지 않아 착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주위에서 그 동안 갖은 애환을 극복하고 성공한 ‘전설적인 낙농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권정완 대표. 이번에도 오뚝이처럼 재기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권 대표는 “그러나 당장 축사를 새로 지어야 하는 형편임에도 자금이 없어 암담하다”며
“한국유기축산협회는 실제 생산에 참여하는 유기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모여 전국에 유기축산의 바람을 확산하고 공동생산과 공동판매로 유기축산을 조기에 정착시킨다는 취지로 설립됩니다.” 유기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고 공동생산과 공동판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유기축산협회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신승호 대표는 유기축산협회가 우리나라 유기축산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단고기라는 한우브랜드를 생산하면서 육가공업체인 (주)부민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신승호 대표는 “유기축산을 하는 농가가 직접 일일이 소를 팔러 다닐 수가 없다”며 “유기축산협회는 유기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간에 공동생산과 공동판매를 취지로 설립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또 “수입육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로 승부하는 수밖에 없다”며 “유기축산협회가 빨리 설립돼 유기축산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기축산협회에는 실제 생산에 참여하는 농가만 참여할 수 있으며 회원은 친환경축산여부, 조사료포 확보의지 등을 종합해서 가입시키며 생산을 중단하면 회원자격이 상실된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기존 친환경축산을 하고 있는 농가를 중심으로 고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