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앤비솔루션(R&D CEO 유태철)이 내놓고 있는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이 인기를 끄는 것은 탁월한 냄새저감 효과 때문만은 아니다. 경화분뇨 분해, 분뇨 부숙 촉진, 질병 및 폐사율 감소 등 다양한 효과가 더해졌다. ‘바이오매직’ 현장 활용사례를 소개한다. <응봉농장> “피트바닥 굳어있는 경화분뇨 마침내 제거” 냄새근원 해결…민원 없는 양돈장 자신 충남 예산에 있는 응봉농장(대표 김문환). 총 1천700두 규모의 일관사육 양돈장이다. 모돈사와 비육사는 300~400미터 가량 거리를 두고 따로 떨어져 있다. 두 농장 모두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을 뿐 아니라 주택가와는 다소 멀어 냄새민원에서는 비교적 자유로워보였다. 김문환 대표는 피트바닥에 굳어버린 슬러리 분뇨 때문에 ‘바이오매직’을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저런 미생물제제를 다 써봤어요. 근데, 냄새는 일시적으로 줄일 수 있겠지만, 그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경화분뇨는 치우지 못했습니다.” 김 대표는 ‘바이오매직’이 신기하게도 경화분뇨를 술술 잘 녹여냈다고 전했다. “일주일에 두번씩 ‘바이오매직’을 뿌렸습니다. 그랬더니 꿈쩍도 않던 경화분뇨가 드디어 움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친환경 용산톱밥(대표 박은태)은 지리산 천연 목분을 활용한 편백 훈연 냄새 제거제와 약품 창고, 냉장고· 냉동고의 퀴퀴한 냄새를 흡착하는 흡착 제거제 및 천연 탈취제인 CYS를 개발, 공급에 나섰다.훈연제는 편백나무와 향나무로 구성되며, 천연목재 분말로 편백과 향나무에는 피톤치드라는 천연 항균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고유의 향이 진하게 퍼져 잡내도 잡아주기 때문에 방향제와 가구에 사용되고 있다. 편백나무 및 향나무의 목분 훈연 칩을 태울 때 나오는 연기의 구성물질은 200종 이상의 화학 물질들로 분류되고, 그 중에서 피톤치드가 대표적이며, 축사 주변과 관리사에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공기정화가 필요할 때 모기향 태우듯이 연소시키면 냄새를 중화시킨다.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연기는 냄새분해에 밀접한 물질로 페놀류와 유기산류, 알코올류, 카르보닐 화합물 등이 대표적이며, 카르보닐 화합물은 페놀류와 함께 독특한 향으로 냄새를 분해시키고 마스킹 효과를 볼 수 있다. 축사에 훈연할 경우 페놀 성분은 알데하이드와 반응해 훈연 재료의 표면에 일종의 수지와 같은 피막을 형성해 특유의 향기와 미생물이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피내접종 써코백신 첫 선…무침주사기 이용 편의성 더해 면역원성 뛰어난 항원정제 기술 적용·저용량 백신도 눈앞 마이코에 써코 발현…국내 업체, 혼합백신 등 차별화 박차 국내 써코백신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첨단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써코백신이 올 들어 출시됐거나 조만간 출시예정에 있어서다. 한국MSD동물약품은 지난 4월 피내접종 써코백신 ‘포실리스 PCV ID’를 출시했다. 전용 무침주사기를 이용해 피내에 접종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러한 무침 피내접종 써코백신은 ‘포실리스 PCV ID’가 국내 처음이다. 특히 한 무침주사기에서 피내접종 마이코백신 ‘포실리스 엠하이오 ID’와 함께 접종할 경우 써코·마이코 혼합접종 백신처럼 쓰이게 된다. 국내 써코백신 시장의 선두주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다이아텍(DiaTEC) 투석여과 기술을 적용한 ‘인겔백 써코플렉스’를 올 하반기부터 선보인다. 다이아텍 기술이 써코바이러스 항원을 더욱 순수하게 정제해 뛰어난 면역원성을 부여했다. 업그레이드된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투명한 백신성상을 띠고 있다. 동방은 지난 4월 5일 미국 팜게이트사 써코·마이코 혼합백신 ‘써코·마이코 가드’에 대해 품목허가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체 진단키트가 개발됐다. 세계에서는 3번째다.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은 지난 21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특이 항체를 검출할 수 있는 항체 진단키트(제품명 VDPro ASFV Ab iELiSA Ver 2.0)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진단키트는 고려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참여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한중 산학연 대형 공동연구사업 연구성과 중 하나다. 이 ASF 항체 진단키트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검사법인 Immunoperoxidase test(IPT) 검사법과 비교해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인다. 실험결과, ASFV 인공감염 후 7~9일째부터 항체 양전(Sero-conversion)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기존 수입제품에 비해 15% 이상 더 높은 임상적 민감도를 나타냈다. 임상적 특이도는 99.5%나 됐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이미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 진단키트(제품명 VDx ASFV qPCR), 아프리카돼지열병 항원 신속간이 진단키트(제품명 VDRF ASFV Ag Rapid kit)를 방역기관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썸벧(대표 김달중)은 친환경 액상 복합유기산제 ‘제네시드’를 출시했다. ‘제네시드’는 유기산제를 절묘하게 조합해 효능을 극대화했다. 고농도 활성 유기산제, 음수를 통한 신속한 공급, 운송·보관이 용이한 완충 용액 배합, 음용수에 대한 효과적인 위생관리, 급수시설내 바이오필름 생성 억제·감소, 세균성 장염 효과적 예방 등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다. ‘제네시드’는 개미산, 프로피온산, 초산, 글루콘산 등이 함유돼 있다. 글루콘산은 장내에서 25% 가량이 뷰티릭산으로, 일부는 초산으로 변환된다. 뷰티릭산과 초산은 세균 억제에 효과가 있다. 특히 뷰티릭산은 장융모 발달을 촉진해 소화율 향상과 성장촉진을 이끌어낸다. 더불어 기존 거스터리퀴드 단점인 특유의 역한 냄새를 없앴다. 질병 위험시 음수톤당 0.5~1l를 2~3일간, 질병 발생시 음수톤당 1~2l를 5~7일간 투여하면 된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오는 27일 ‘Asian PRRS Talk : Meet the experts’ 온라인 세미나를 실시간으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양돈장에서도 다수 발견되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바이러스 북미형과 유럽형 복합감염 사례를 컨트롤하는 방법과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게 된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클레이턴 존슨(Clayton Johnson) 수의사가 ‘모돈군 안정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 전략마케팅 양돈기술지원팀 리더인 올리버 듀란(Oliver Duran) 수의사가 ‘북미형과 유럽형 PRRS가 혼합 감염된 농장에서 북미형 바이러스를 컨트롤하는 방법’을 알린다. 마지막 세션에는 중국 농업대학교에서 수의미생물·면역학을 담당하는 양한춘 교수가 ‘PRRS와 CSF의 완벽한 백신프로그램’을 발표한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양돈 관계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초대장 QR 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해야 한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 본사는 ‘Meet the experts’ 팟캐스트 채널과 유튜브 채널인 ‘Preventi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불과 2년 전만해도 ASF는 딴 나라 이야기였다. 하지만 이제 우리나라 현실이 됐다.이렇게 해외질병이 언제든 국내질병이 될 수 있다. 국내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해외질병은 참 많다. 게다가 점점 늘어나는 국제교역을 감안할 때, 이 해외질병이 국내 유입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특히 백신 개발이다. 백신은 효율적으로 해당질병을 막아내고, 컨트롤 한다. 그 질병에 관한한 강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코로나19에서 백신종주국에 대한 위상을 여실히 확인했다.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이득을 봤다. 미국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으로만 올해 29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한다.우리나라 동물약품 업계에서도 ‘화이자’가 탄생할 수 있다.예를 들어 세계 처음으로 ASF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현 여건으로서는 힘들다. 각종 규제가 개발을 막고 있다.국내에서 동물용백신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으려면, 임상실험은 필수다. 공격접종 실험의 경우에는 정부 기관으로부터 바이러스를 분양받아야 한다. 하지만 ASF와 같은 악성 바이러스를 민간기업에게 쉽게 내줄리 없다.해외실험도 녹록치 않다. 아무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협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한국동물약품협회 50년사’를 발간했다.‘한국동물약품협회 50년사’는 ‘50년을 나눈 행복, 100년을 여는 미래(1971~2021)’라는 부제를 달았다.그에 맞게 지난 50년에 머무르지 않고, 동물약품 산업이 앞으로 열어갈 미래에 많은 비중을 뒀다.제1부 지나온 50년 발자취, 제2부 미래 50년을 위한 앞으로의 10년 제언, 제3부 한국동물약품협회 및 조합 50년 약사, 제4부 부록 – 주요 사업 현황 및 실적 등으로 구성됐다.특히 제1부 지나온 50년 발자취에서는 산업계 눈으로 동물약품 산업 발전사항을 회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진으로 보는 50년’을 통해 협회와 동물약품 역사를 살피고 있다.제2부 미래 50년을 위한 앞으로의 10년 제언에서는 정부관계관, 학계, 산업계 등에서 일하고 있는 동물약품 관련 명사들이 밝히는 동물약품 발전방향 등을 담아내고 있다.곽형근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소중한 역사를 이렇게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협회는 건강한 동물, 행복한 인류, 함께하는 협회를 목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효능·안전성 높아 한우사육 현장서 인기 원무역상사(대표 임동원)가 수입·공급하고 있는 소·송아지 백선균증 생독백신 ‘트리코벤(Trichoben)’<사진>이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에 힘입어 한우농가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리코벤’은 1974년 체코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소·송아지 백선균증(버짐, 링웜) 생독백신이다. 백선균증을 일으키는 주 원인균인 ‘트리코파이톤 베르코숨’에 대한 면역항체를 형성토록 해 이 질병을 예방한다. 동시에 치료 효능을 갖고 있다. 아울러 안전성이 우수하다. 실험결과 95~98% 완치효능을 나타냈다. 또한 접종 후 부작용, 잔류 여부 등에서 높은 안전성을 보였다. 특히 유럽연합 의약품위원회(EDQM) 심사를 통과, 효능과 안전성을 확고히 입증받았다. 임동원 대표는 “그동안 마땅한 백선균증 예방·치료법이 없었기 때문에 한우농가들은 그 피해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트리코벤’이 골칫거리 백선균증 해결책으로 주목받으며, 한우농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독백신은 ‘효능’…생독백신은 ‘안전성’ 문제 해결해야 바이러스 공기전파 안돼…소독·울타리 통한 차단방역 필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또 터졌다. 사육돼지에서는 약 7개월만이다. 양돈장은 ASF 방역에 비상이다. 하지만, 아직 ASF 백신은 없다. 우리나라 뿐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ASF 백신은 개발돼 있지 않다. 십여 전부터 세계 굴지 기업과 연구기관, 심지어 정부도 ASF 백신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ASF 백신 개발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백신이 개발됐다거나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쓰고 있다는 ASF 백신은 전부 가짜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ASF 백신 개발은 늦어지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ASF 바이러스 특성 때문이다. ASF 바이러스의 경우 150개가 넘는 유전자·단백질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바이러스와 숙주 사이 상호작용을 밝혀내기 어렵다. 사독백신의 경우 효능이, 생독백신은 안전성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그렇다고 ASF 백신 개발에 진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한 국내 업체와 손잡고 ASF 생독백신을 개발 중인 스페인 연구기관은 기존 ASF 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어린이 날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는 ‘잠실 더비’를 벌인다. ‘더비’는 가까운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두 팀의 라이벌 경기를 일컫는 말이다. 축구에서는 ‘맨체스터 더비’, ‘엘클라시코’ 등이 있다. 이런 ‘더비 매치’는 경마에서 비롯됐다. 경마는 기원전까지 거슬러가는 그 오랜 역사 덕에 현재 스포츠에도 많은 흔적을 남기고 있다. ■‘더비’의 기원은 1789년 영국의 더비 백작은 3세마들을 모아 대결시키는 경주를 기획했다. 앱섭다운스 경마장에서 첫 더비경주가 개최됐다. 이는 오늘날까지 ‘앱섬더비’로 이어오고 있다. 연령제한이 있기에 경주마에게는 딱 한번밖에 우승의 기회가 없어 경마팬들의 인기를 모았고, 최고의 경주로 부상했다. 실제로 영국의 '앱섬 더비'는 1·2차 세계대전 중에서도 멈추지 않았을 만큼 영국인의 자부심이 대단했다. ‘앱섬더비’를 본떠 미국의 ‘켄터키 더비’, 일본의 ‘재팬 더비’, 홍콩의 ‘홍콩 더비’ 등 100여개 국에서 자체적인 더비 대회로 발전시켰다. ■‘트리플크라운’도 특히 경마를 스포츠 상품으로 발전시킨 미국은 ‘켄터키더비’와 관련해 ‘트리플크라운’이라는 단어도 만들어냈다. 한 경주마가 ‘켄터키 더비’와 ‘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장동물진료권 특위, “무자격 진료 등 심각”…불법행위 중단 촉구 법 준수할 때 동약 판매 정상화…계도 함께 강력한 고발조치 계획 업계 일각 “애매한 기준 명확화…업체 수의사에게도 진료권 줘야” 동물약품 판매 과정에서는 적지 않은 불법 행위들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처방대상 동물약품의 경우 직접 진료없이 처방전을 발급해서는 안된다. 그 진료는 동물병원을 개설한 수의사들이 해야 한다. 축산농장이 그 처방전을 들고 올 때만, 동물약품 도매상에서는 동물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판매 시에는 투약지도가 뒤따라야 한다. 투약지도는 약사 몫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불법이 만연하다. 농장에서는 전화 한통이면 동물약품을 받아볼 수 있다. 진료는 생략되기 일쑤다. 도매상에서는 고용 수의사 또는 계약을 맺고 있는 동물병원으로부터 처방전을 발급받는다. 게다가 도매상에는 약사가 없다. 약사면허만이 달랑 걸려있는 도매상이 비일비재하다. 동물약품 제조 업체 소속 수의사들은 기술지원, 컨설팅이라는 명목으로 (따로 비용을 받지는 않지만) 부검, 채혈 등 진료행위를 한다. 병성감정기관에서는 농장 또는 동물약품 업체 소속 수의사들이 채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