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축산 관련 종사자 교육체계 개선 위한 간담회 개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가 축산 관련 종사자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서울 엔에이치(NH)농협생명 회의실에서 교육기관, 전문가, 축산단체 등과 함께 축산 관련 종사자 교육체계 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관계자들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사진>를 개최했다. 축산법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축산업 종사자들은 ▲축산법령 ▲방역 강화 ▲축산환경 개선 등 관련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고 있다. 그간 교육을 실시한 결과, 가축 질병 예방과 축산물의 위생·안전성 강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생산비 절감, 스마트축산 확산 등 최근 경영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체계가 미흡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교육 기관별, 축종·분야별 교육 차별성이 부족하고, 농가별 경영·기술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교육체계 개선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교육기관·생산자 단체·전문가 등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교육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백신접종 부작용 차단 효과 검증…‘러브콜’ 이어 각국 시장 개척 박차…대량 수출계약도 ‘초읽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어 최초로 양산·보급에 성공한 ㈜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의 피내접종용 무침주사기 아톰건. 양돈농가에서는 백신접종에 따른 스트레스와 이상육 피해를, 소 사육농가에서는 럼피스킨 백신접종의 어려움 및 소의 통증반응으로 인한 작업자 안전사고를 해소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으로 지목되며 국내 양축현장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제품이다. 비단 국내 뿐 만이 아니다. 축산업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른 나라들이라면 어느 곳이라고 할 것도 없이 아톰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리본에이전시에 따르면 아톰건에 대한 해외 문의가 지난해에만 50여개국, 150건에 달하고 있다. 유튜브에서도 아톰건 접종영상 조회수가 올해 초 만도 47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중국과 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인도, 독일, 미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브라질, 칠레, 멕시코,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 터키 등 대륙을 가리지고 않고 있다. 리본에이전시 박선경 대표는 “올해부터 아톰건의 해외 시장 개척에 본격 돌입, 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연간 1인당 소비량이 85.7kg에 달하면서 우유 및 유제품은 국민 필수식품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빠르게 늘어가는 유제품 수입량과 출산율 저하, 다양한 대체음료 등장, 소비자 기호변화, 안티밀크 등으로 국산 원유의 주 사용처인 백색시유 시장이 위축되면서 우유자급률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환경규제 강화와 후계자 부족, 고령화, 생산비 폭등 등으로 낙농산업을 둘러싼 대내여건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낙농가의 경영현실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현실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에서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가 발표한 ‘2023년 낙농경영실태조사’를 통해 국내 낙농산업이 처한 현실을 진단해봤다. 수입 공세 심화·대체음료 등장에 환경규제 강화·출산율 저하까지 자급기반 보호 육성 특단책 시급 ▲60대 이상 목장주, 전체의 53% ‘2023년 낙농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목장주의 연령분포는 40대(18.5%), 50대(21.2%), 60대(44.0%), 70대 이상(8.8%) 등으로, 50대와 6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었으며, 특히 40~60대 경영주의 비율은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는데, 2022년 17.5%였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제품 수출실적 3년만에 반토막…신성장 동력 발굴 시급 캄보디아가 한국산 유제품 수입국 2위로 올라섰다. 한국 유업체들은 국내 우유소비감소와 수입유제품 증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우유소비 시장의 위기를 타파하고자 해외공동마케팅 등을 통해 한국산 유제품의 수출 활로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중 조제분유는 한국산 유제품 수출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품목이지만, 근래에 들어 까다로워진 수출규제 문턱과 자국 및 해외 브랜드 간 경쟁 심화 탓에 주요 조제분유 수입국인 중국과 베트남의 수출량이 줄어들며 새로운 창구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국 유업체들은 주변 동남아 국가에 비해 경제력은 열악하지만 빠른 소득수준 향상과 도시화로 구매력이 상승세에 오른 캄보디아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홍보·판촉 행사를 적극 전개해왔다. 그 결과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한국산 유제품 수입량은 2020년 397톤에서 2023년 1천102톤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며 베트남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의 한국산 유제품을 수입하는 국가가 됐다.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도 캄보디아의 한국산 유제품 수입량은 384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양돈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중장기 대책이 민간차원에서 마련된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는 지난 8일 2024년도 제2차 회의를 갖고 ‘한돈산업 중장기 종합대책 수립 사업’ 에 대한 신규 예산 배정 및 일부 사업의 예산을 변경하는 안을 원안 의결했다. 한돈자조금은 이에따라 1억1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11월까지 정부와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대내외적 환경 변화 속에서 정책 반영과 현장적용을 통해 가능한 지속 발전 가능한 양돈산업을 실현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한돈인증제 시범사업’ 예산은 기존 8천만원에서 1억1천300만원으로 3천300만원이 증액됐다. ‘프리미엄 한돈인증제’ 는 국내산 돼지고기의 육질과 품질에 대한 고급화 기준 마련 및 활용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시범사업을 통해 프리미엄 국내산 돼지고기의 소비자 기호 검증과 냉도체 육질 측정 및 인증기준 등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사업비 증액은 소비자단체도 인증사업에 참여, 관능평가 등을 실시하기 위해서다. 물가안정을 위한 유통수급회의 개최, 세계양돈수의사대회 참석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 출하두수 증가세가 큰 폭으로 꺽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분석 결과를 토대로 5월 돼지 출하두수를 151만5천490두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동월(155만2천612두) 대비 2.4%, 전월대비(165만7천494두) 8.6%가 각각 감소한 물량이다. 전망치만을 비교할 때는 전월(156만8천778두) 대비 3.4% 감소한 것이다. 한돈미래연구소는 5월의 돼지사육두수의 경우 1천140만3천908두로 전월보다 약6만 6,000두(0.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동일개체 급성 · 만성형 동시 검출 사례 확인 회의 참가국 60% “현 시점 백신 검토 안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아시아태평양지역 ASF 협의회가 지난 6~8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됐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ASF 발생 현황과 정보를 교환하고 실질적인 방역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회의에는 각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50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ASF 발생시 즉각적인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는 국내 방역체계하에서 확인이 어려운 ASF 관련 다양한 정보와 기술 등이 전해지며 관심을 모았다. “10~20m 거리 가능” 우선 ASF의 공기전파 가능성이 제기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지 정부 기관과 학계, 기업의 공동 연구과정에서 근접거리, 즉 농장내 10~20m 간격의 돈사간 전파 가능성이 확인됐고 지난해 6월 국제학술지에도 관련 논문이 게재됐다는 사실이 중국 참석자들로부터 전해진 것이다. 이에따라 중국에서는 일부 기업형 농장을 중심으로 에어필터 설치와 함께 정기적 청소와 먼지 제거 등 대응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만성형 피해도 급성형 수준 ASF가 확산된 나라에서는 돼지 한 마리에서 급성형과 만성형 ASF 바이러스가 동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15일 22시경 경북 포항시 홍해읍 우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기 단락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로 인해 재산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해당 농가가 자체 진화중 2도 화상을 입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계 “과도한 표시제한, 산업 활성화 저해·형평성 결여” 동약협, 연구용역…해외사례 찾아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 동물용의약외품 효능·효과 표시 범위 확대를 모색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7일 서울역에서 ‘동물용의약외품 제도 개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강환구 세명대 동물보건학과 교수가 맡는다. 오는 9월말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협회는 이 연구용역 결과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현재 마련 중인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에 반영해 달라고 참고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다. 그간 많은 동물약품 업체에서는 협회 신고대상 동물용의약외품의 경우 부표, 광고 등에 들어가는 효능·효과 표시 범위가 너무 제한돼 있다고 불만을 터뜨려 왔다. 예를 들어 동물용의약외품 주요 성분이 칼슘이라면 ‘칼슘 첨가’라고만 표시할 수 있을 뿐, 칼슘에 대해 일반적으로 알려져있는 기능 즉, ‘뼈나 치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등은 표시할 수 없게 돼있다고 제기했다. 더욱이 같은 성분이라도 보조사료는 그 기능을 일부 표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며 사료보다 더 꼼꼼히 관리되고 있는 동물용의약외품에게 이렇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하늘도 참으로 무심하시지, 그동안 우리 양봉농가가 대체 무엇을 얼마나 잘못했길래 매년 이처럼 시련만 남겨주는 건지 그저 하늘만 바라보고 원망해 볼 뿐입니다.” 지난 10일 ‘민관합동 현장 조사’가 이뤄지는 중부권역인 충남 천안과 세종시 일원 양봉장에서 만난 한 양봉인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상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이처럼 푸념을 쏟아냈다. 아까시꿀 유밀기를 맞은 지난 4월 말경. 전국 이동양봉 농가들은 부푼 기대감을 갖고 1차지 남부권역에 마련된 이동양봉장을 찾았지만, 아쉽게도 지난해와 같은 시기인 5월 5~7일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내린 강한 비바람으로 꿀 생산에 큰 차질을 빚게 했다. 3일간 지속된 이번 비로 인해 만개한 아까시나무꽃들은 일조량 부족과 저온 현상 등이 겹쳐 일찍부터 꽃이 누렇게 마르면서 꽃잎도 떨어져 벌꿀 작황에 악영향이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기상 상황이 악화일로 치닫게 되자, 일부 농가들은 1차지에서 단 한 번도 벌꿀을 채밀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둘러 2차지인 중부권으로 발길을 옮겨야 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적으로 나타난 아까시나무꽃 동시 개화 영향이 가장
VDRG ASFV Ag rapid kit. VDPro ASFV Ab iELISA ver2.0. VDx ASFV qPCR ver2.1.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메디안디노스틱에 인증서 발급 ‘ASF 관련 2개 품목군’ 수출용 포장 등에 활용 ‘수출촉진 발판’…추가절차도 신속진행 계획 첫 동물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우수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 업체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메디안디노스틱(대표 오진식)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일 메디안디노스틱에 동물용 체외진단의료기기 GMP 인증서를 발급했다. 이 체외진단의료기기 GMP 인증은 수출용에 한하며, 자율적용이다. 메디안디노스틱은 검역본부와 산업체 공동연구를 통해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돼지열병(CSF), 소럼피스킨병(LSD) 등 국가재난형 동물감염병 진단용 제품을 선도적으로 개발, 산업화해 온 기업이다. 검역본부는 신청서를 제출한 메디안디노스틱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을 거쳐 ASF 관련 2개 품목군(고위험성동물전염병 면역 및 유전검사시약, 3등급) 체외진단의료기기에 GMP 인증서를 발급했다. 특히 ASF 제품군(신속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태융)은 지난 10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2024년 제1차 정책포럼을 열고, 펫푸드 선진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서 박희명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펫푸드 시장이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성장잠재력도 높다. 펫푸드 품질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미국, EU 등 선진국에서는 영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펫푸드 제도 선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러한 시장성과 소비자 요구를 반영, 펫푸드 산업 활성화와 품질 향상에 힘써야 한다. 이를 통해 국내산으로 수입품을 대체하고, 청년 취·창업 기회 증대 등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페푸드 제도 선진화 방안으로 펫푸드 관련 법제정, 수의학적 영향 가이드라인 도입, 일반·기능성·처방 사료로 분류, 과학적 임상효능 근거자료 마련, 정기적인 모니터링 등을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양철호 한국수의영양학회장을 좌장으로, 최농훈 건국대 교수, 윤장원 강원대 교수, 송근호 충남대 교수, 오원석 한국수의영양학회 이사, 오이세 한국동물병원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