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에 이어 젖소 분야에도 유전체 기반 씨수소 조기 선발 체계를 도입하며 국가 가축개량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29일 유전체 분석 기반으로 선발한 젖소 씨수소 10두를 처음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한우 씨수소 조기 선발체계 도입 이후 젖소 분야까지 확대 적용한 것으로, 축종 전반의 개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기존 젖소 씨수소 선발은 후보 개체를 뽑은 뒤 자손의 산유 능력 등을 평가하는 후대검정을 거쳐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정액 보급까지 약 5년 6개월이 걸렸다. 하지만 유전체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린 개체 단계에서도 유전능력을 평가할 수 있게 됐고, 이에 따라 12~20개월령에서도 조기 선발이 가능해졌다. 농식품부는 올해와 내년에는 기존 방식과 조기 선발 체계를 병행 운영한 뒤, 2027년부터는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 방식으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매년 우수 씨수소 20두를 조기에 선발해 즉시 정액 공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낙농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분석 결과 젖소의 주요 경제 형질 가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목장 나들이’ 올해 첫 행사가전남 함평서 시작됐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3~5일 3일간 전남 함평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2026 도심 속 목장나들이’를 개최했다. ‘도심 속 목장 나들이’는 도심에서 다양한 우유 체험을 진행하고 우유 요리를 맛보며, 국산 우유와 유제품이 신선하게 생산되어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알리는 교육·체험 행사다. 올해는 ‘우유는 신선식품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신선한 우유는 내 친구’를 주제로 국산 우유는 영양과 품질 등 다양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수입산 멸균유와 비교할 수 없는 ‘신선식품’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렸다. 행사장에선 ‘신선 시크릿 마스터 블록’, ‘1등 우유 비누 만들기’, ‘신선 가치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공작 프로그램과 ‘신선 수호 젖소 케이크’, ‘누룽지 치즈 퐁당’, ‘신선 로제 치즈 러스크’, ‘신선한 우유 아이스크림’ 등의 요리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또, ‘신선한 우유는 내 친구’ 교육 프로그램과 ‘신선 세상 목장 포토존’ 등 교육·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한편, 우유지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국산 유크림 함유량 22%로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신제품 ‘서울우유 생크림 요거트(85g)’를 출시, 고품질 원유기반의 발효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유제품 소비 형태도 다양해지면서 우유의 영양을 색다르게 섭취할 수 있는 발효유 제품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우유는 전용목장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원유에서 유래한 국산 생크림을 더해 꾸덕한 질감과 생크림의 깊은 풍미를 담은 프리미엄 생크림 요거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신제품 ‘서울우유 생크림 요거트(85g)’는 국산 유크림이 22%나 함유되어 있어 고소하면서도 진한 풍미를 자랑한다. 크리미한 식감은 생크림 케이크를 연상시키며, 발효유 특유의 산뜻한 맛까지 더해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요거트 치즈케이크’ 재료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라는 평이다. 생크림 요거트에 취향에 맞는 비스킷을 꽂아두고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하는 레시피로, 집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꾸덕한 식감의 치즈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서울우유 생크림 요거트’는 창고형 할인점과 대형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공정 단순·체험형 상품화 용이…원가 부담·판로 확보 과제 목장형유가공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버터가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일부 제과·제빵용 원료에 머물렀던 버터가 이제는 가정과 외식, 디저트 시장 전반으로 사용 범위를 넓히며 소비 기반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풍미를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발효버터, 가염버터, 플레이버버터 등 제품군이 다양화되면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고 있다. 실제 관세청에 의하면 버터 수입량은 2025년 3만5천511톤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이재용) ‘2025 우유·유제품 소비행태조사’에서도 ‘한 달에 3회 이하 버터를 구매한다’는 응답이 87.4%로 가정소비가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버터의 인기에 힘입어 목장형유가공에서도 버터 생산이 새로운 수요 창출원으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치즈에 비해 단순한 공정덕에 진입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버터는 크림만 확보되면 대규모 설비 없이도 생산이 가능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탈지유는 코티치 치즈 등의 제품 가공에도 사용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다만, 버터는 1kg를 생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EU산 관세 철폐 예고, 국산 원유 소비기반 확보 시급 유제품 수입량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관세철폐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제품 수입량은 10만1천톤으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 이중 수입량이 가장 많은 치즈는 전년대비 16.6% 증가한 4만1천톤이었으며, 버터는 무려 39.7% 증가한 1만1천톤을 기록했다. 또, 멸균유 수입량 또한 1만312톤으로 전년대비 45% 늘어나며, 유제품 수입량 증가세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유제품 수입량 증가가 어제오늘일은 아니지만 아직 관세철폐 효과가 온전히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수입량 증가세가 더욱 큰폭으로 커질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관세철폐 효과는 미국산에만 적용되고 있다. 전체 유제품 수입량 중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 정도로 가장 많지만 치즈 물량이 대부분이며, 최근들어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멸균유, 버터 등의 유제품들의 주요 수입국은 EU산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관세가 점진적으로 축소되어 왔다는 점에서 가격이 크게 낮아지지는 않겠지만 올해 7월 EU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장내미생물 영향 주목…한국형 진단 기준 재정립 필요 우유 회피 인식 벗어나 발효유·기능성 제품 확대 기대 한국인의 유당불내증 유병률이 기존 통념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우유 섭취에 대한 인식과 기준 재정립이 요구되고 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의뢰로 단국대학교 연구팀이 수행한 ‘한국인 대상 유당불내증 유병률 및 분포 조사’에 따르면, 전국 14~59세 남녀 623명을 대상으로 유당불내증 유병률을 추적한 결과 약 31.9%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한국인 75%가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다’는 통념과 큰 괴리를 보여주는 결과다. 실제 ‘한국인 75% 유당불내증’ 수치는 1900년대 후반 이뤄진 연구서 나온 데이터로 당시 연구는 지역, 연령 표본수가 국한된데다, 일일 우유권장량(400mg)에 포함된 락토오스 함량의 두배인 40g 이상을 섭취 후 진행한 호기검사 결과로 진단 정확성과 유병률 추정의 한계가 분명했다. 이에 연구팀이 위장관 증상을 중심으로 임상진단을 통한 유당불내증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31.9%만이 유당불내증 양성 판정을 받은 것. 또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 중 39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자원순환 전 주기에서 실질적·정량적 성과 창출…기후에너지환경부 표창 수상 지구의 날(4.22)을 맞아 ‘친환경’을 앞세운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의 다양한 ESG 경영 행보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업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우유는 2021년,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경영이념을 반영해 대한민국 유업계 최초로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특히 최우선 안건으로 ‘친환경’을 선정하고, 사내 일회용품 저감 활동, 재생용지를 활용한 친환경 명함 사용,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사무용품 변경 등 전사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한 자원순환 활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기농우유(700ml) 제품은 재생원료(r-PET) 플라스틱병을 사용하고, 떠먹는 요구르트 ‘요하임’ 제품에는 기존 라벨을 제거한 무라벨 패키지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종이 스트로우 사용, 캡스티커 제거, 수분리 라벨 적용 등 친환경 포장재 적용 품목 역시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없는 ‘친환경 멸균팩(SIG Terra Alu-free + Full barrier)’을 도입했다. 새롭게 적용한 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손 착유를 시작으로 45년 동안 근면과 성실함으로 일관하여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80두와 땅 1만여평을 마련하고, 4월 들어 1일 평균 1천320kg의 양질의 원유를 서울우유협동조합으로 내는 낙농지도자가 있다. 특히 이 지도자는 서울에서 유수한 직장을 다니던 아들이 대물림을 희망하여 최근 1천평의 최신우사를 추가로 건립하고 헤링본착유기와 대형선풍기, 모기퇴치기 등을 설치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도내리 120번지 애축목장<대표 심화섭(71세)>이다. 하루 1천320kg 생산…우수 유질로 품질 경쟁력 확보 1만5천평 조사료 기반…생산비 절감·수익성 향상 기대 첨단 축사환경 구축…가업 승계 본격화로 청사진 그려 ▲45년 현장경영 결실 심화섭 대표는 “공무원이었던 부친은 공무원이 되길 원했으나 본인은 가축이 좋아서 문산종고 축산과 2학년에 재학하던 1972년 낙농·양돈·양계 등 축종별로 1∼2명씩 학년별로 4∼5명 두었던 전공생중 한 명이었다”고 말하고 “전공생은 학교에서 숙식하면서 정규수업을 받고 방과 후에 축종을 관리하여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었다”고 회상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전국 노인복지관 100개소에 5억원 규모 시범 사업 추진 전국 노인복지관 100개소에 국내산 우유가 공급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회장 김형식),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창범),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오용관·경대낙협장)는 지난 4월 21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종로마루홀에서 ‘어르신 우유 지원 시범 사업’ 상생 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상생협약식에는 농협 축산경제 김종수 상무,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 이창범 유가공협회장, 김형식 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오용관 협의회장을 비롯해 전국 낙농 관련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농협은 어르신 영양 지원 필요성 증대와 국내산 우유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해 이날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농협은 총 5억원 규모의 우유를 전국 노인복지관 100개소에 공급한다. 어르신 우유 지원 시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나눔축산운동본부가 후원한다. 농협은 앞으로 보건복지부와 농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어르신 우유 공급을 정부 공식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어르신 대상 영양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전문가 “내수 정체 탈출 위해 K-유제품 수출 확대 총력을” 전국의 재고분유가 사상 처음으로 1만1천톤을 상회, 우유업계의 경영난을 가속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시급히 요망되고 있다. 최근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창범)에 의하면 전국의 재고분유는 3월말 현재 탈지 1만1천48톤, 전지 270톤 등 모두 1만1천318톤으로 집계됐다. 이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톤이 더 쌓였고, 국내 적정재고 분유량 5천톤을 2배 이상 넘는 것으로 업계의 경영을 악화시키고 있다. 서울우유의 경우는 3월말 현재 탈지 6천200톤, 전지 29톤으로 창고보관료 등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실정이다. 따라서 우유업체는 이미 지난해부터 원유쿼터량을 농가별로 감산하고, 연간총량제를 실시했던 서울우유도 반기간총량제로 전환하고, 낙농진흥회도 분기별총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로는 적정재고 2배 이상인 분유 재고를 소진시키기에는 소극적인 대책이라는 것이 낙농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어 낙농단체들은 K열풍과 함께 명동과 경복궁, 북촌 등을 찾는 외국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 원유가 원료인 한국의 우유와 유제품을 무료시식, 홍보하는 행사를 정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안성팜랜드‧목우촌‧임실치즈 협업…다채로운 프로그램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스타필드 하남점(16~18일)에 이어 수원점(23일~26일)에서 ‘도심 속 리얼 낙농 목장’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농협안성팜랜드, 농협목우촌, 임실치즈농협이 참여한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농협 축산경제는 방문객들에게 국산 유제품 시음, 현장 포토존 및 SNS 인증 이벤트, 경품 게임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산 우유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25일(토) 스타필드 수원점에서는 방문객 1천명에게 국산 우유가 무료로 제공되는 ‘대국민 국산 우유 홍보이벤트’가 별도로 진행됐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는“이번 팝업스토어는 국산 우유의 신선함과 안전성, 영양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농협은 도심 속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우리 낙농산업의 소중한 가치를 전파하고 소비 저변을 확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체험목장 본연 목적 강화…협회 운영 체계화 추진 관광 플랫폼·인증제 연계…수익 다변화 기반 마련 “지금 낙농체험목장협회 차원의 조직력과 자생력이 부족해 체계적인 운영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방향부터 다시 잡아 낙농체험목장 본연의 목적을 다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어가려고 한다.” 지난해 8월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이윤재 회장(김포 꿈목장)은 이같이 말하고, “낙농체험목장은 2004년 낙농진흥회와 함께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에 도입됐다. 이후 낙농체험목장협회가 출범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지만 최근 그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협회 활동을 활성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동안 협회의 역사성과 활동을 이슈화시켜 활동의 당위성을 만드려고 한다”며 “특히, 낙농체험목장은 우유의 우수성과 낙농의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외부인이 목장에 출입하는 만큼 목장 환경을 개선하려고 힘쓰고 있다. 이런 점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장 인식과 실제 경영 간 괴리도 짚었다. 이 회장은 “외부에서는 체험목장이 수익을 많이 내는 구조로 보지만 실제로 체험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