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유가공협회 이창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창범)는 지난 20일 본회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이창범 현 회장을 14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한국유가공협회는 2월말로 임기가 만료된 회장선출을 위해 신임회장 선거를 위한 공고를 냈으며, 이창범 회장이 단독출마해 총회서 연임을 승인했다. 이창범 회장의 임기는 2024년 3월1일부터 3년간이다. 이창범 회장은 “지난 3년간 낙농제도개편과 유가공업계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한 성과에 회원사들이 반응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3년간 협회와 회원사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라 부르면 안돼” VS “소비자 혼란 없어” 미국서 식물성 대체음료의 ‘우유’ 표시 논란이 가시질 않고 있다. 미국좋은식품연구원(GFI)에 의하면 미국의 식물성 대체음료시장 규모는 2019년 20억 달러에서 3년 사이 36% 성장해 2022년 28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미국 우유 시장에서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식물성 대체음료업계의 성장세와 무분별한 우유 및 유제품 표기에 미국 낙농업계는 우유 및 유제품의 정확한 정의에 대한 규제를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이와 관련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2월 ‘우유 대체품에 대한 표기 지침 가이드’ 초안을 발표하고, 식물성 대체음료에 ‘우유’ 명칭 사용을 허용하는 대신 제품에 어떤 원료가 사용됐는지 라벨링을 해야 하고, 실제 우유에 비해 부족한 성분을 제품에 설명하는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에 입각해 제품을 구매토록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가이드가 발표되고 난 뒤 낙농업계와 식물성 대체음료업계간 우유 표기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격화되는 양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낙농업계는 식물로 만든 어떤 식품에도 우유 및 유제품 용어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6월 협상위 운영 예정…내년부터 2년간 적용 2023년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에 따라 수급상황이 반영돼 용도별 원유의 가격과 물량이 결정된다. 새로운 원유가격산정체계 하에 지난해 ‘원유의 용도별 기본가격 조정 협상 소위원회’가 운영된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음용유용과 가공유용 원유가격은 각각 88원, 87원 인상된 1천84원/L, 887원/L이 적용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사료 가격 및 수급이 비교적 안정세에 접어든 만큼 생산비 증감률이 ±4%에 미만일 것으로 전망,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용도별 물량의 경우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도입 첫해부터 2년간 낙농가 보유쿼터의 88.6%(195만톤)까지 음용유 구간, 88.6~93.1%(10만톤)까지 가공유용 구간으로 설정돼 있었으나, 올해는 2025~2026년에 적용될 물량을 결정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짐에 따라 용도별 쿼터 기준선이 변경된다. 용도별 물량 조정을 위한 협상위원회는 진흥회1, 생산자3, 수요자3 등 7인으로 구성되며 오는 6월부터 한달 간 운영 후 합의된 물량은 이사회를 거쳐 2025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제도 도입 이후 첫 물량 조정은 2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캠페인 기간 판매한 굿즈 수익금 전액 활용, 환아들 위한 ‘하트밀 박스’ 구성 매일유업이 설명절에 선천성대사이상 환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의 영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는 국내 5만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을 알리는 ‘앱솔루트 하트밀(Heart Meal) 캠페인’을 성황리에 종료하고, 최근 111명의 환아들에게 ‘하트밀 박스’를 선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트밀’은 마음을 뜻하는 ‘하트(Heart)’와 음식을 뜻하는 ‘밀(Meal)’의 합성어다. 매일유업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선천성대상이상 질환을 알리고, 환아와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한 캠페인이다. 2018년부터는 ‘하트밀 굿즈’(제품)를 제작·판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환아들을 위한 선물에 쓰고 있다. 특히 이번 하트밀 캠페인에 판매한 굿즈 제품은 ‘하트밀X플리츠마마 담요’로 친환경 패션과 액세서리 기업인 ‘플리츠마마’와 협업하여 지속가능한 자연환경을 위해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됐다. 또 판매 시작 후 약 3주 만에 준비된 수량이 조기 품절될 만큼 뜨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K-낙농자원 전수…101두 젖소 중 74두 임신 성공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제개발단체 헤퍼코리아가 네팔로 보낸 101마리 젖소(본지 2023년 9월 8일자 기획 참조)가 송아지를 출산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네팔 신둘리지구 카말라마이시에서는 지난 13일 한국 젖소의 해외 첫 출산 기념과 2024년 한국과 네팔 수교 50주년을 맞아 박태영 주네팔 대사와 네팔 농림축산개발부 르와티 라만 푸델 차관, 네팔 카말라마이시 우펜드라 포카렐 시장, 헤퍼코리아 이혜원 대표, 서울우유 파주유우진료소 김영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네팔 수교 50주년 기념 낙농시범마을 건립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박태영 주네팔 대사는 “한-네팔 수교 50주년인 기념비적인 해에 한국에서 지원한 젖소가 네팔에서 건강하게 출산한 것은 앞으로 네팔 낙농산업 발전을 향한 신호탄이자, 한-네팔 양국의 우호 증진과 상호 협력을 위한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최초의 낙농시범마을을 네팔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한국의 농축산업 발전의 경험과 기술을 네팔에 지속 전수하여 네팔 낙농산업 발전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퍼코리아 이혜원 대표는 “2022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실버푸드 기술 앞선 한국, 맞춤형 제품으로 대비 필요 대중국 조제분유 수출 확대를 위해 중노년층 분유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중국은 실버경제 정책의 도입으로 노령화 적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에 최근 몇 년간 중국 내외 유제품 기업들이 실버경제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노년층 분유 시장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중국 빅데이터 분석 회사 마상잉은 오프라인 소매 모니터링 데이터 분석 결과 중노년층 분유가 해당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매출과 비중, 그리고 빠른 추세의 성장률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현지 전문가는 2028년 이후 중국은 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3억 명을 돌파함과 동시에 1970년 이후 출생자도 점차 고령화에 진입할 것이고, 이 소비층은 영양 섭취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성숙한 인식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버경제 정책의 도입은 중노년층 분유를 포함한 모든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을 보면 중노년층 분유는 주로 기본적인 영양보충 기능만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칼슘, 철, 아연, 비타민을 보충하는 등 제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안정적 생산기반 유지·농가 현실적 보상 등 생존권 보호 대책 절실 유업계에 닥친 지각변동에 낙농가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소비트렌드 변화로 정체된 우유 및 유제품 소비로 유업계는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낙농가들은 애타는 심정에 잠못이루는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유업계의 이 같은 변화가 자칫 유가공 사업 축소로 이어져, 농가 피해로 이어질까 우려스러운 마음에서다. 매일유업은 외식업, 해외사업 강화에 더해 유제품과 대척점을 이루는 식물성 대체음료, 인공 단백질 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실제 매일유업은 식물성 대체음료 라인업을 17종으로 확대하고 판로 다변화에 나섰으며, 2022년 매일유업은 SK 및 미국 스타트업 퍼펙트데이와 MOU를 체결, 인공 유단백질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이에 한국낙농육우협회는 공문을 통해 인공 유단백질 수입판매 중단과 정통 유기업의 정체성에 걸맞게 국내 유가공 산업 발전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2021년 불가리스 사태를 비롯한 오너리스크로 몸살을 앓아온 남양유업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경북 영주시 호수목장(대표 박성수)과 영농조합법인 소백밀크(대표 안일윤)에서 최근 출시한 ‘설날선물세트’ 주문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최근 호수목장과 영농조합법인 소백밀크에 의하면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을 즈음하여 1만원대 기본세트에서부터 4만원대까지 5가지로 마련한 선물세트가 인터넷 등을 통해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5가지 선물세트 가운데 ‘호수세트C’는 요거트 플레인 150ml들이와 300ml들이 각각 5개와 요거트 블루베리 500ml들이 3개를 넣어 4만4천200원에 내놓았는데 가장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기본세트=요거트 플레인 300ml5개(1만8천원) ◇실속세트=요거트 플레인 1천ml, 요거트 블루베리 1천ml 각각 1개(2만1천900원) ◇호수세트A=요거트 플레인 300ml 3개, 요거트 블루베리 500ml 2개(2만3천800원) ◇호수세트B=요거트 플레인 150ml 5개와 300ml 3개, 요거트 블루베리 500ml 2개(3만2천300원)등으로 구분, 판매된다. 박성수·안일윤 대표는 “택배 주문할 경우 배송비 4천원은 별도이고, 4만원 이상은 무료배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월 충청남도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됐으며 화재 피해 상인 및 지역 복구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복구 지원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서울우유는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사회적책임을 위한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며 국가적 재난 피해 발생 시, 구호물품 지원 및 성금 기탁을 통한 지원 및 취약계층 아동, 저소득, 다문화 가정 아동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최고등급 원유 ‘나100%’ 납유…잉여유로 수제 유제품 생산 치즈공방·카페 열어 치즈·요거트 생산…인터넷 수요 증가세 저지소 9두도 사육…저지 유제품 생산설비도 구축 ‘차별화’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원유의 상위 1% 이내 양질의 원유를 생산하여 ‘서울우유 나100%우유’ 원료로 내면서 잉여량은 수제 요거트와 치즈를 만들어 소비자층을 점점 넓혀나가는 목장이 있다. 이 목장은 최근 저지종 원유로 요거트와 치즈를 주 1회씩 매월 4회를 생산하여 단골고객을 대상으로 시음토록하고 있다. 단골고객 반응을 살펴서 용량과 가격 등을 2월중 결정하여 3월부터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168-22 새열린목장(대표 유병하)과 새열린 요거트치즈&카페(대표 강서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에서 헬퍼를 하면서 퇴직할 때 받은 원유쿼터 200kg을 밑천으로 목장주가 된 유병하 대표(조합원번호 14433)는 1992년부터 현재 목장이 위치한 칠장리에서 홀스타인종 50두와 저지종 9두 등 젖소 59두를 기른다. 원유쿼터는 300kg을 추가로 구입하여 2월 현재 500kg이다. 2월 1일 생산한 원유는 700kg으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30년 개량 첨병 역할…낙농 애착 깊어 목장 운영 현실화 착유개체 71두 중 1만4천㎏ 이상 초고능력우 12두 포진 305일 두당 평균유량 1만2천322㎏…도내 젖소퀸 등극도 가축개량의 첨병, 가축인공수정사가 30년 동안 현업에 충실하면서 전업낙농가로 우뚝 올라선 목장이 있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합내로 663-51. 덕현목장 <대표 박윤재(60세)>이 바로 그곳이다. 1983년 문산종고를 졸업하고 가축인공수정사 자격증을 취득한 박윤재 대표는 이듬해 5월 22일 파주시 금촌읍에서 경기가축인공수정소를 개업했다. 박윤재 대표는 “한우와 젖소를 대상으로 한 가축인공수정사업은 발정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수정적기에 수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하고 “과거에 소 정액을 보온밥통에 넣어 유통할 때도 수태율이 높았는데 요즘 액체질소정액컨테이너에 넣고 유통하는 데도 수태율이 낮은 원인은 스트로내 정액의 활력이 떨어지고 정액수 또한 현저하게 낮은데 기인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가축인공수정에 대한 열의가 남달라 파주가축인공수정사회장을 15년 동안 역임한 박윤재 대표는 파주지역 한우와 낙농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이 관련농가들의 평가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제식품정보협의회 (International Food Information Council)는 기술발전, 문화 및 경제적 변화에 따라 매년 식음료 분야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다.이에 따라, 식품, 영양 및 건강 전문가 그룹 및 소비자 조사를 통해 2024년에는 기능성 음료와 정서적 웰빙에 도움이 되는 식품 수요 및 식품 라벨링에 대한 관심 증가, 식물성 대체 식품 붐업 그리고 인공지능(AI)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업계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제품 개발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2월호’를 바탕으로 ‘2024년 식음료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정서적 웰빙·장 건강 도움 등 기능성 음료 두각 ▲정서적 웰빙에 도움 IFIC가 지난 2023년 실시한 식품 및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3명(74%)이 식음료가 정서적, 정신적 웰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IFIC는 여성 건강에 중점을 둔 보충제는 물론 수면 유도, 스트레스 완화 및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식음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웰빙에 대한 수요 증가로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