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1인 가구 증가와 외식 비용 상승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형태의 식육가공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식육가공업체 및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총 883곳을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업체 21곳을 적발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육류 간편식(떡갈비·불고기·곰탕 등) 및 간식형 육가공품(햄·소시지·육포) 생산실적은 지난 2020년 1천292백만톤에서 21년 1천359백만톤, 22년 1천430백만톤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번 점검은 17개 지자체와 함께 지난 2월에 실시했으며, 불고기·소시지·햄 등에 대한 식중독균 검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영업시설 변경허가 미실시(4곳) ▲건강진단 미실시(4곳) ▲자가품질검사 위반(4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4곳) ▲위생교육 미이수(2곳)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점검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과 국내 유통 중인 식육가공품 총 932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삼겹살의 과지방 논란이 일자 생산 농가와 가공업체 간의 품질관리협의체를 구성, 도체 품질과 삼겹살 품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교류로 품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는 지난 12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사무실에서 ‘2024년 제1차 대표자 회의<사진>’를 갖고, 이같은 의견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삼겹살 과지방 문제를 비롯 축산물 유통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우 도축·경매 문제 개선을 비롯해 ▲현장 인력난 해소 방안 ▲삼겹살 품질 문제 ▲돼지 등급판정 개선 등 유통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참석자들은 돼지 등급판정 전면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생산단계에서 종돈 및 사료, 사양관리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인 로드맵과 판매 단계에서 삼겹살 부위를 세 부분으로 나눠 지방함량에 따라 가격을 차등화시켜 판매하거나 상품 노출면적을 확대하는 등 투명 용기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또한 도축 및 가공·판매 단계에서 거래처와 소비 시장마다 요구하는 규격이 다른데 정부가 제시하는 매뉴얼과 같은 일률적인
[축산신문 기자] 사료 첨가제 전문업체 (주)하농(대표 최주철)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농림식품신기술NET인증을 받았다. NET 인증은 신기술 지정제도로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여 그 우수성을 인증해줌으로써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해당 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해 구매력 창출을 통한 초기시장 진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로 신기술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2022년과 지난해에 걸쳐 실시한 정밀실험 평가에서 ㈜하농은 우수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난각 분말과 다목적 복합생균제를 활용한 단위 가축용 사료 첨가제 제조기술’로 지난 1월 3일부터 오는 2027년 1월 2일까지 3년간 신기술로 농림식품과학기술육성법 제12조의 2항에 인증번호 21-164호에 따른 신기술 인증을 받는다. 충남 아산 소재 풍진목장에서 체세포 수를 대폭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체세포가 문제가 된 착유우 4두에 신기술 적용제품을 11일간 일 두 50g씩 급여한 결과 체세포 수가 94.7% 감소했다. 급여한 실험 미생물은 단백질 분해 효소 활성이 뛰어나고, 체내 담체에서의 생존성이 높아 반추위 및 소장에서 영양소 분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산 먹거리 단순 소비 홍보 넘어 올바른 정보 제공 연령별 손쉬운 레시피 개발…축산물 소비 확대 기여 김경분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은 넘쳐나는 각종 정보와 영양과잉으로 소비자들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올바른 식품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령층별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하여 보급할 계획도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장으로 취임하고, 앞으로 펼칠 계획을 이같이 밝히면서 그동안 축산단체와 협력해 축산물 활용 메뉴개발과 시식회, 전시회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꾸준히 전개왔다며 국내산 축산물 사랑을 내비쳤다.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펼칠 계획 등을 들어본다. -우선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오랜 역사를 가진 단체의 대표를 맡게 되어 두려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이 있기까지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의 초석을 마련하신 역대 회장님들의 끊임없는 헌신과 노력으로 우리 연구회를 발전시키신 뜻을 이어받아 시대에 맞는 활동을 펼쳐가도록 하겠다.” -식생활개발연구회가 설립된 지 55년이나 됐다. 그동안 발자취를 되돌아본다면. “우리 연구회는 1969년에 설립되어 55년이라는 세월 동안 국민 식생활 개선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현장 축산인들과의 고통을 분담하면서 상생하기 위해 실질적인 가격 인하에서부터 신제품 개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옥수수 등 사용원료의 거의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는 국내 배합사료업계는 세계적인 전염병 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등으로 최고점에 이르렀던 국제 사료원료 가격이 다소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지난 한 해 동안 배합사료 공급가격을 각 업체별 따라 수 차례 인하했다. 배합사료업계와 같이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타 산업부문에 비해 지난해 사료업계가 여러 차례의 배합사료 공급가격을 인하한 배경에는 축산물 가격하락으로 인한 축산농가와의 고통 분담과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와 사료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 배합사료산업은 협동조합인 농협사료와 민간 배합사료업체로 양분되어 축산농가에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농협사료의 경우 협동조합의 특성상 특정 시기에 일률적으로 공급가격을 인하했고, 민간업체는 사료의 종류나 농가별 거래방식에 따라 시차를 두고 가격을 인하했다. 지난해 수 차례의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축산물 가격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축종별 사양관리와 가축질병 역학조사의 이해와 방법’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서는 농림축산검역검사기술개발 사업 성과물로, 소, 돼지, 닭, 오리, 염소, 사슴 등 국내 주요 가축 사육농장에서 축종별 사양관리 특성과 방역사항을 역학조사관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이 책자가 럼피스킨,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 가축 전염병에 대한 역학조사 실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책자는 검역본부, 시도 역학조사 담당자 등에 배포됐고, 검역본부 누리집에 전자책 형태로도 게시됐다. 이제용 검역본부 역학조사과장은 “앞으로 가축질병 역학조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해 농장주와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인 역학조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바이오노트(대표 조병기)는 고 양이 면역결핍바이러스(FIV)·백 혈병바이러스(FeLV) 검사 카트리 지 ‘Vcheck M FIV/FeLV’를 출시 했다. 현장용 분자진단장비 ‘Vcheck M10’ 전용 제품이다. 이 카트리지는 기존 1~3일 걸리 던 PCR 확진 검사를 30분~1시간으 로 단축시킨다. 또한 8개 채널 확장을 통해 Lab 부터 대형, 소형 병원까지 규모별 로 최적화해서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이번 달 부터 이 제품 해외 수출에도 본격 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리나라 모돈규모 10만두에서 경험하다. 동방(대표 이지훈)이 국내 공급하고 있는 써코·마이코 합제백신 ‘써코마이코가드(Circo/MycoGard)’ 국내 적용시험 농장이 모돈 규모 10만두를 넘어섰다. ‘써코마이코가드’는 미국 팜게이트(Pharmgate Animal Health)에서 생산한다. 1ml·1회 접종인 만큼, 자돈 접종 스트레스가 적다. PCV2b 타입 유전자재조합 항원과 고순도 마이코플라즈마 항원으로 면역을 전달해 출하까지 충분한 방어효과를 제공한다. 동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총 221개 양돈농장이 ‘써코마이코가드’를 선택해 적용시험했다. 이 시험농장 모돈 수는 총 10만9천890두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상시모돈 10% 이상에서 ‘써코마이코가드’ 방어효능을 체험했다고 할 수 있다. 써코바이러스 타입2(PCV2)와 마이코플라즈마(M. hyopnuemoniae) 백신은 이미 양돈장에서 많이 쓰고 있다. 농장에서는 기존 제품을 이어가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써코마이코가드’는 출시 후 2년여 동안 다양한 환경·규모 양돈장에서 지속적으로 시험해 좋은 평가와 함께 높은 채택비율을 보여주고 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한수의사회, 동물의료·환경·공중보건 ‘원헬스 발전' 기여 학술 프로그램·볼거리 전시회·다양 부대행사 등 총력 준비 “더 알찹니다. 오는 10월 대전으로 오세요.”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최근 ‘제23차 아시아·태평양 수의사회 총회(FAVA 2024)’ 주요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FAVA 2024는 오는 10월 25일~27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A Way Forward : One for All, Asian Vets’. 동물의료는 물론 환경, 공중보건 발전을 함께 모색해 사람 삶의 질 향상과 동물복지 확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알찬 학술 프로그램을 진행, 수의역량 강화에 힘쓴다. 이에 따라 동물보건사 교육, 돼지·가금 질병, 소·말·특수동물 임상, 국가재난형 질병, 항생제 내성, 반려동물 내과·외과, 영상의학, 기초 수의학, 인수공통전염병, 실험동물, 수의학 교육, 원헬스·융합연구 등 다양한 강연을 마련해 놨다. 아울러 동물약품, 의료기기, 동물사료, 동물용품 등 최신 수의관련 시장 흐름과 기술을 살필 수 있는 전시관이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스크린골프 토너먼트, VIP 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히프라, 제1회 Swine Health Summit 서울서 개최 전세계 전문가 초빙 양돈질병 현황·대응방안 공유 히프라 SHS 2024 모습. 히프라 SHS 2024 초청연자. 안전 백신 선택과 정확 접종을 통해 효율적으로 PRRS 증상을 줄이고 전파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제기됐다. 히프라(HIPRA)는 지난 12일~13일 서울 중구에 있는 앰배서더서울풀만 호텔에서 ‘제1회 Swine Health Summit(SHS 2024)’를 열고, 주요 양돈 질병 현황과 효율적인 대응방안 등을 알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11개국에서 150명이 참석했다. 히프라 양돈부서를 총괄하는 Agusti Camprodon 수의사는 “그간 쌓아온 히프라 지식을 공유해 고객 양돈장 질병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이 행사 목적을 말했다. Robert Hoste 교수(Wageningen Economic Research, 네덜란드)는 “Human skills, Data, Production efficiency, Feed availability, Animal Health 등이 미래 양돈장 생산성에서 더 중요해 질 것으로 예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는 인체고위험성 돼지인플루엔자(Swine Infleunza Virus, SIV) 백신주를 확보했다. 우진비앤지는 전북대 수의과대학, 경북대 의과대학 등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국내 40여개 농장에서 다수 돼지인플루엔자 양성 시료를 채취했다. 특히 그 바이러스를 분리해 전북대 수의과대학 연구진과 협업을 통해 유전적 특성, 변이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경북대 의과대학과는 돼지인플루엔자 시료 중 인체고위험성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선별 기준을 마련했고, 최종적으로 그 백신주 확보에 성공했다.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는 올 상반기 인체고위험성 돼지인플루엔자 백신주에 대한 특성 분석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진비앤지는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백신을 개발·상용화해 돼지로부터 오는 인플루엔자 예방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동물과 환경과 사람이 공존하는 원헬스(ONE-HEALTH)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구제역 진단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세계 표준실험실(영국 퍼브라이트 연구소)이 주관한 ‘2023년 구제역 국제 진단숙련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았다. 3회 연속 ‘최고등급’ 획득이다. 평가에서는 세계적 구제역 발생 상황을 반영한 시료를 이용해 주어진 상황에 적합한 진단 방법을 선택하고, 진단 결과 정확성을 확인한다. 제공된 시료에 대해 수행되는 진단법 체계(Capability)는 레벨 1~5로, 결과 분석 수준(Performance)은 카테고리 1~4로 구분된다. 이번 평가 시료에는 최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에서 확산 중인 구제역 바이러스가 포함됐다. 검역본부는 평가에 참여해 구제역 바이러스 및 혈청학적 국제 표준진단 검사를 수행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시했다. 그 결과 ‘최고등급’을 받아 구제역 표준실험실로서 적합한 최고 수준의 진단 체계(레벨5)와 능력(카테고리4)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평가를 통해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는 국내 미발생 유형 구제역 바이러스 진단도 가능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김종완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