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정종현의 양돈시황

1월 20일~2월 20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1-24 10:15:10

소비부진 지속…전지·후지 학교급식 수요도 위축

저돈가 따른 농가 경영난 심화…실효적 대책 절실

 

제주를 포함한 돼지 전국 평균가격은 지난해 12월 넷째주 4천701원으로 전주보다 331(6.6%), 올들어 1월 첫째주에는 4천629원으로 전주보다 72원(1.5%)이 하락했다. 그러나 1월 둘째주들어 4천707원으로 78원(1.7%)으로 소폭 상승했다.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국 평균가격 역시 2023년 12월 넷째주 4천431원으로 전주의 4천795원보다 364원(7.6%), 2024년 1월 첫째주에는 4천307원 124원(2.8%)이 각각 하락했지만 1월 둘째주들어 4천320원으로 전주보다 13원(0.1%)이 상승, 5주 연속 하락후 바닥을 치는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해 12월말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돼지가격은 연말연시 위축된 소비 심리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지, 후지 모두 학교급식 등 수요처 감소로 약세를 보이며 지육가격의 약세를 초래했다. 
1월 둘째주 이후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돼지가격이 5주 연속 하락, 생산비 이하에 형성되면서 생산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주간 도축두수는 34만7천679두로 전주대비 13.1% 감소했지만, 올해 1월 첫째주 주간 도축두수는 35만5천824두로 전주대비 2.3% 증가했다. 둘째주 주간 도축두수도 41만3천262두로 전주대비 16.1% 증가했다. 다만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는 0.35% 줄었다. 
현재 농장에는 많은 돼지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할인점 행사는 진행되고 있으나 연말연시 위축된 소비 심리 영향과 약한 매수세로 저가의 돼지가격의 저가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저조한 시장 경기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구매 금액의 20%를 환급해주는 온누리 상품권 예산을 2배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돼지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전기(모맨텀)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육, 가공, 유통 부문 모두가 어렵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에서는 정부에 돼지 수매 사업을 골자로 한 ‘긴급 한돈경영안정 대책’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지만, 수용될지 의문이다. 
문제는 국내의 위축된 소비 심리 영향으로 소비가 되지 않고 있고, 여기에 전지, 후지의 주요 수요처인 학교급식 등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당분간 저돈가로 인해 한돈농가의 경영난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돈육의 65%를 생산하는 중국과 미국의 돼지가격은 계속 바닥을 헤매고 있다. 

<정P&C연구소 전무>

첨부파일

네티즌 의견 0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