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지원장 김병도)은 지난달 22일 지난해 도내에서 출하된 한우 거세 중 1+등급 이상 출현율이 54.5%로 전국평균 54.3%보다 0.2% 높게 나타났으며 2014년 대비 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한우사육농가 약 2만호에 사육두수 57만7천두(2015년 4분기 기준)로 전국 대비 2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우 거세 출하두수도 11만9천146두를 출하해 전체의 26.7%를 공급하며 전국 한우 물량의 주요 산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군별 한우 거세 출하규모를 살펴보면 안동시에서 530농가에 2만3천여두로 가장 많았고 상주시, 영주시, 경산시 순으로 많이 출하됐다. 한우 거세 1+이상 출현율은 의성군이 59.6%로 가장 높았으며 봉화군, 예천군이 뒤를 이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도내 고급육 생산이 꾸준히 증가한 이유는 경북도에서 품질개량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한우암소검정사업과 한우사육 농가들의 열정적인 노력 및 지역축협의 세심한 쇠고기 이력제 사육단계 관리, 지자체에서 꾸준히 진행해 온 한우개량사업 등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김병도 대구경북지원장은 “전국에서 으뜸이라 할 수 있는 경북지역 한우농가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열정적인 한우농가를 중심으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을 비롯한 축산업계가 한마음으로 협조해 고급육 생산능력 향상과 농가소득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