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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소 도체등급기준 보완, 신중 접근을

전문가들 근내지방 평가 다양성 공감…‘섬세한 지방’ 명확한 이해 우선 지적

[축산신문 김은희·김수형 기자]

축평원·본지 공동 토론회서

 

소 도체 등급기준 보완과 관련, 많은 연구를 통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백종호)과 본지는 지난 8일 aT센터 3층 세계로룸 회의실에서 소도체 등급기준 보완(안)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축산물품질평가원 김관태 본부장의 ‘소도체 등급기준 보완방향’에 대한 발표에 이어 생산, 유통, 학계, 소비자 등 각 단체 대표자들이 지정토론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김관태 본부장은 “현재 논의하고 있는 등급기준 보완(안)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부응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등급판정을 만드는 것”이라며 “근내지방 외 평가요소 강화, 근내지방 평가 다양화, 등급명칭 개선, 정보제공 확대 등 4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등급제 보완(안) 시행에 있어 “내년 말까지 현기준과 개선안을 시범 병행 운용해 비교·분석하고 공청회 등을 통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것이며 2018년부터는 최종안을 확정짓고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쇠고기 마블링 관련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등급기준 보완시 농가소득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제성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상대 주선태 교수는 “이번 보완(안)에서 섬세한 마블링을 평가항목에 넣는 부분은 공감한다. 그러나 조직감과 육색 등은 사양요인 뿐만 아니라 도축환경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타 항목 강화하는 부분은 학계와 공동 연구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국대 김언현 명예교수는 “일본의 연구는 화우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국내 적용부분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섬세한 근내 지방 추구 문제는 좀 더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우협회 황엽 전무는 “한우고기에 대한 장점은 배제된 채 단점만 부각해 보도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호도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등급기준 보완(안) 시행시 소비자 요구 충족에 못 미치면서 농가 소득은 하락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시민모임 황선옥 이사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많이 반영한 일을 마련해 의미있다. 한우의 올레인산, 불포화지방산 함량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농림축산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과장은 “최근 논란이 된 한우 등급제와 관련해 생산자ㆍ소비자ㆍ학계의 의견을 담으려고 노력 중이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만 2018년 시행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인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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