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종돈이 농업회사법인 화원과 협약을 다시 체결하고 ‘PSY32 후보돈’ 공급에 나섰다. 또 모돈 500두 규모의 새로운 GGP농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원GP는 2011년 농협종돈의 최초 협력농장으로 협약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재협약을 맺었다. 화원GP(전남 보성)는 돈군의 위생도가 우수한 농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6년 현재 농협종돈 불갑GGP농장에서 순종돈을 공급받아 PSY 29두(이유두수 11.9두, 모돈 회전율 2.4)의 국내 최상위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는 F1 생산농장이다.
농협종돈개량사업소 오동원 소장은 지난 3일 “농협종돈 이용농가는 높은 생산성과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협종돈을 지속·혁신적으로 육종, 개량해 농가와 조합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원GP 선희기 대표는 “농협종돈의 특징은 다산성, 연산성, 강건성, 포유능력 그리고 성장능력까지 우수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모돈 1천두 규모인 농장에서 이유 후 7일내 발정재귀율이 95%에 달해 팔방미인 종돈이라고 할 수 있다. 꾸준히 노력하면 PSY32두도 가능하다”고 했다.
농협종돈과 화원GP는 ‘PSY32두 후보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재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농협종돈개량사업소는 2020년까지 연간 5만두의 후보돈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모돈 500두 규모의 GGP농장 확보를 준비 중이다. 또한 최근 추진 중인 협동조합 종돈장 간 연합사업(CNPS : Coop-Network Pig Breeding System, 협동조합 종돈개량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협동조합공동개량체계를 구축하고 연간 10만두의 고능력 후보돈을 전국 7개 양돈조합(조합원)에 보급하고, 2025년까지 연간 5천두의 CNPS종돈을 수출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