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내 한우 명장들이 고급육 지존 자리를 놓고 자존심 건 불꽃승부를 펼쳤다.
2016년 경북한우경진대회 고급육 품평회<사진>가 지난 11일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농협 경북지역본부, 한우협회 경북도지회가 주관하며, 영주축협, 한우협회 영주시지부, 종축개량협회 경북대구지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 한우 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한 경북 한우고급육 품평회는 우량 한우사육기반 확대를 위한 우수혈통 발굴, 고급육 차별화를 통한 경북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해마다 개최되며 수준 높은 품평회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오는 10월 18일 경북 영주시 서천둔치에서 열릴 예정인 경북한우경진대회에 앞서 열린 한우고급육품평회는 2014년 2월 1일에서 2015년 3월 1일 기간 중 경북에서 태어난 생체중 750kg 이상인 거세우(생후 28~31개월)를 대상으로 각 시·군별 최우수 한우를 출품 및 도축해 우열을 가렸다. 이날 품평회에는 총 26두가 출품됐다.
이날 품평회의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은 경산시 김정곤 농가가 거머쥐었으며, 우수상은 경산시 금교원 농가, 장려상은 김천시 박동출 농가, 경주시 이관호 농가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경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정곤 농가의 한우는 등급 1++A, 지육중량 449kg, 경락단가 ㎏당 2만6천923원으로 당일 고령공판장 최고가로 낙찰돼 경북한우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 김종수 국장, 윤문조 축산경영과장, 김석환 동물위생시험소장, 농협경북지역본부 권기승 경제부본부장, 한우협회 대구경북도지회 문형재 도지회장, 각시·군지부장,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 안광영 지원장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북 한우 고급육 품평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한우고급육 품평회에 입상한 농가들에 대한 시상은 오는 10월 18일 영주에서 열리는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한우경진대회 부문(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의 수상자들과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