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축현장에 가장 가까운 곳에서 농가와 함께 동고동락하는 조직이 축협이다. 일선축협에서 양축가 조합원은 주인인 동시에 소비자(이용자)이다. 따라서 농가가 잘 돼야 축협도 발전하고, 축협이 일을 더욱 열심히 해야 농가의 소득안정도,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전국 139개 일선축협의 역할은 막중하다. 창간 31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처해 있는 여건에 맞춰 더 강한 축산농가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 열정을 다해 뛰고 있는 협동조직을 찾아가 보았다.
우수한우 출하농가 특별 장려금
고급육 생산기반 조성 큰 효과
조사료 생산대행 사업도 ‘정평’
경기도에서 원활한 축산을 하기 위해서는 안성에서 축산을 하고 안성축협 조합원에 가입하는 것이 바로 소득증대는 물론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다.
안성축협(조합장 우석제)은 양축조합원을 위해 많은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안성축협이 타 조합에 비해 자랑할 수 있는 사업은 바로 우수 축 출하농가 특별장려금 지원사업과 조사료생산 지원사업이다.
안성축협이 지원하고 있는 우수 축 장려금 지원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안성축협이 경영하는 안성한우 고급육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안성한우 브랜드 참여조합원 중 안성축협을 통해 사료를 이용하고 계통출하 한 조합원 중 1천만원 이상 받은 농가에서 한해 출하마리수당 100만원의 특별 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014년에는 25두가 출하되어 2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2015년에는 166두로 1억6천600만원, 올해는 지난 9월 5일까지 2차례에 걸쳐 5억4천800만원, 즉 올해 벌써 548두가 1천만원이 넘는 한우가 출하됐다는 것이다.
안성축협이 자랑하는 사업 중 또 하나는 바로 조사료 생산 작업 대행 사업이다. 안성축협은 양축농가의 인력부족과 장비의 고가로 구입이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료 생산을 지원하며 양질의 조사료 생산으로 사료비 절감은 물론 축산물 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이 축산경영과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코자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안성축협은 조사료 생산 지원을 위해 트랙터 8대, 베일러 일반 4대, 옥수수 2대, 예취기 일반 3대, 하베스타 2대, 랩핑기 4대, 집초기 3대 등 총 26대의 조사료 생산에 필요한 장비를 운용중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조사료 작업을 대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711ha에서 2만4천845롤 생산 공급했다. 14년에는 897ha에서 3만2천162롤, 15년에는 848ha에서 2만9천999롤을 생산했고, '16년에는 현재 232ha에서 9천830롤을 생산했으며 옥수수와 수단은 아직도 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축협은 조합원들이 양축을 하는데 있어 최대한 지원을 통해 양축조합원들의 양축의지는 물론 조합사업을 전이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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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 피부에 와 닿는 조합사업 역점
안성축협 우석제 조합장
“조합원들이 양축을 하는데 있어 동반자가 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이 피부에 와 닿는 조합사업을 펼쳐야 합니다. 안성축협은 조합원들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통해 동반자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협동조합은 항상 조합원이 조합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성공한다” 우석제 조합장은 “조합이 조합원들이 조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먼저 다가서는 것이 바로 안성축협의 경영방침”이라고 말했다.
우 조합장은 “안성한우 우수축 브랜드 농가 지원사업은 올해 한우가격 상승으로 1천만원이 넘는 소가 많이 나와 모두 지원하면 조합경영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조합원들과의 약속이기 때문, 현재까지 5억5천여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우 조합장은 “조사료 생산 지원의 경우도 조합원들이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해 경쟁력을 확보코자 노력하는데 조사료를 생산하는데 있어 인력도 부족하고 고가의 장비를 구입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조합이 대행하면 순조롭게 조사료를 생산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대행지원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