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전 8시 15분, 전직원 8분 남짓 체조
“어색하던 스트레칭…이젠 안하면 근질 근질”
매일 눈이오나 비가 오나 회사 운동장에 모여 전신을 스트레칭으로 풀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업체가 있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3.1만세로 282-7 (주)팬직(대표 김계철)의 임직원 85명은 오전 8시 15분이되면 열외 인원 한명도 없이 운동장에 모두 모여 8분 남짓한 운동과 소통을 통해 하루를 활기차게 연다. 2008년 6월 입사하여 올해로 8년째 근무하는 이강종 생산팀장(45세)은 “보건체조를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전임직원이, 생산직원은 토요일도 참여하여 본인의 경우는 1주일에 6회 실시한다”면서 “이 횟수는 연 250회에 이르고 8년 동안 2천회를 하다 보니 건강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명일 생산팀원(56세)도 “중국 심양에서 2009년 팬직에 입사하여 보건체조 하는 것이 당시에는 낯설었으나 습관처럼 따라했다”면서“음악이 나오기 전 임직원들의 얼굴을 대면하고 스트레칭 후 업무에 들어가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서병구 지원팀 구매과장(45세)은 “인테넷을 검색하던중 자체 브랜드를 생산하고 A/S까지 전담하는 팬직은 중소기업 가운데 보기 드문 회사로 2014년 5월 입사했다. 매일 전 임직원이 국민체조 운동을 하고 현장에 투입되어 능률을 배가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곽은석 총괄본부장(55세)은 “아침에 국민체조음악 2회에 따라 팔과 어깨·목·허리 등을 8분정도 풀어주고 현장에 투입되면 사고율을 낮출 수 있다”면서 “시간은 짧지만 규칙적인 운동은 육체적·정신적·심적 건강까지 좋게한다”고 강조했다.
(주)팬직은 2001년 6월 1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은 이래 송풍기 관련 제조기술과 제품품질의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축산분야에서는 환경친화적인 제품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자기혁신에 나서고 있다. 팬직의 고압팬과 환기팬 60여 품목은 중국과 동남아·중동·유럽·남미 등 전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하여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