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축협(조합장 최창열)은 구랍 22일 거창컨벤션센터에서 ‘거창韓 TMR사료 성적 발표회'<사진>를 가졌다.
‘조합원이 돈 버는 조합을 위하여!’라는 거창축협의 핵심가치를 담은 슬로건아래 지난 2014년 천하제일사료와 손잡고 ‘거창韓 TMR사료 비육 프로그램’ 을 개발·공급한지 2년 5개월. 이날 성적 발표회에는 거창 한우농가 뿐 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사양 성적 결과를 예의주시 했다.
거창축협이 제시한 성적발표에 따르면 육성기부터 비육후기까지 ‘거창韓 TMR사료’를 급여해 출하한 606두의 거세우 중 1++등급은 37%,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7%로 나타났다.
특히, 평균 도체중은 460kg, 등심단면적은 97.5㎠, 근내지방도는 No 6.9를 나타내 2등급은 물론 1등급 조차도 찾아보기 힘든 결과를 냈다.
또한, 같은 기간 조합 생축장에서 실험해 출하한 실험우의 경우 1++등급은 38%, 1+이상 등급 출현율은 91.7%로 나타나 전국 평균 1++등급 출현율 15%와 1+이상 등급 출현율 64%를 크게 앞서는 걸로 나타났으며, 도체중량은 470kg, 등심단면적 또한 99.1㎠로 전국 평균인 438kg과 91.8㎠에 비해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육중량이 늘어난 만큼 등심단면적 또한 그에 비례해 늘어남으로 A등급은 상승하고 C등급은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결국, ‘거창韓 TMR사료’를 급여했을 경우 1+이상 등급 출현율이 87%로 거세우의 전국 평균인 64.8%를 크게 앞서 농가의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이러한 성과는 자타가 인정하는 선도농가에서도 뚜렷이 나타났다.
거창에서도 한우를 잘 키운다는 선도 농가 중 표본 농가 10농가를 선발해 과거 거창축협이 생산한 TMR사료를 급여해 얻은 성적(2013년 1월~2014년 7월)과 현재 ‘거창韓 TMR사료’를 급여해 얻은 성적(2016년 1월~2016년 12월)을 각각 비교해 보면 출하 일령은 1개월이 앞당겨졌고 도체중은 25kg이 늘었으며 1++등급은 21%에서 41%로, 1+등급은 35%에서 42%로 큰 폭으로 상승한 방면, 1등급은 36%에서 14%로 2등급은 8%에서 3%로 감소하는 분석표를 내놓았다.
이를 근거로 경제성 분석에 나선 거창축협은 ‘거창韓 TMR사료’를 급여했을 경우 두당 73만원의 추가 수익이 창출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 같은 성과에 큰 박수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거창축협은 한우 등급제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빠르면 2017년 1월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과 TMR사료 배합비를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최창열 조합장은 “수많은 고민으로 인해 옳다고 결정된 일엔 주저함이 없었듯 앞으로도 거창축협은 조합원이 행복하고 조합원이 돈을 벌수 있는 사업들을 더 많이 고민해 나가겠다”며 “조합원이 우선되고 그로 인해 조합이 성장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