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5인 전문가 집약·종합적 컨설팅 서비스
비효율적 요인 찾아 개선…의견 수렴 매개역할도
‘조합원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풍요롭게 하라.’
협동조합이 1순위로 갖추어야 할 이 양보할 수 없는 명제는 결국 협동조합이 지도·지원을 통해 조합원들이 적어도 현재보다는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생업에 매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상통하는 것이다.
하지만, 축산현장은 똑같은 노동력을 제공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창출은 농가마다 제 각각인 것이 현실.
그럼 무엇이 문제인가? 사천축협(조합장 진삼성)은 비효율적인 농장경영에서 그 해답을 찾고 있다.
지난 2015년, 효율적인 부가가치 창출과 농장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진삼성 조합장을 단장으로 ‘찾아가는 축산종합컨설팅 지원단’을 꾸린 사천축협은 경영·계획, 수의 진료, 초음파 진단 및 출하, 번식관리 및 개량, 구매 및 사양관리 분야 등 5인의 분야별 전문지원단을 구성해 농가들을 개별 방문하며 집약적이면서 종합적인 컨설팅으로 접근했다.
흔히 일반적으로 이뤄지는 집합컨설팅만으로는 개개인이 느끼는 현장의 갈증을 시원히 해결해 나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다.
이렇게 구성된 찾아가는 종합컨설팅 지원단은 진삼성 조합장의 진두지휘 아래 틈이 날 때마다 현장의 문을 두드렸다.
2015년에는 중규모 이상의 350여 축산농가를, 2016년에는 소규모 위주의 300여 농가를 방문해 농장상황에 맞는 복합·집약적 컨설팅을 제공했다.
그 중에는 한우사육에 있어서 내로라는 명인도 있을 수 있고 보수적인 사양관리를 고집하는 농가도 있지만 금융컨설팅 및 축산 경영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여 제공하는 이들의 구체적이며 전문가적 식견은 공감과 납득으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특히, 축산종합컨설팅 지원단의 방문은 집약적 컨설팅에만 국한되지 않고 농장 방문시 농장관리에 필요한 물품 및 기자재를 제공함으로 효율적 농장관리를 더불어 돕고 있으며, 무엇보다 현장에서 느끼는 건의사항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하여 차기년도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함으로 농가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히 긁어주고 있다.
조합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사천축협만의 밀착형 현장경영인 것이다.
사천축협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2016년 11월에는 “축산사랑 나눔 봉사단”을 발족, 고령 농가나 일손이 모자라는 축산농가를 찾아 그들의 손발을 대신하고 있다.
‘찾아가는 축산종합컨설팅 지원단’이 농장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면 ‘축산사랑 나눔 봉사단’은 축사 내·외부 청소, 방역, 일손 돕기 등 조합원을 위한 대민지원의 성격으로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매월 둘째, 네째주 수요일 축산농가를 방문, 현재까지 10여 농가의 손발을 대신해 의미있는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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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진삼성 조합장
현장과 소통하는 ‘밀착경영’에도 큰 도움
“결국 조합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야 하며, 사천축협은 그러한 방안이 실질적 결과물로 도출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그 동안 찾아가는 축산컨설팅 지원반을 진두지휘하며 조합원들의 농장의 비효율적인 부문을 개선해 온 진삼성 조합장은 많은 변화와 함께 조합원들의 호응이 높아진 것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업을 전개해 보다 많은 조합원들이 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조합원들의 경영개선이 부가창출로 나타나는 것도 무엇보다 뿌듯하지만 중요한 것은 조합원 한사람, 한사람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과연 사천축협이 어떤 청사진을 그려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이라며 “이러한 행복한 고민은 사천축협이 더욱 건강한 조합으로 성장함에 있어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한 맥락에서 현장 밀착경영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진삼성 조합장은 ‘찾아가는 축산컨설팅 지원단’ 뿐 만 아니라 이제 막 첫 출발을 알린 ‘축산사랑 나눔 봉사단’도 체계적이고 왕성한 활동을 시작해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조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