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돼지가격이 탕박기준 지육kg당 평균 5천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월 돼지관측을 통해 지난해 보다 등급판정마릿수가 증가하나 수요도 증가하면서 더 높은 돼지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에 따르면 이달의 등급판정마릿수는 전년동월의 135만두 보다 1만두 정도가 늘어난 136만두에 이르며 돼지고기 생산량도 7만3천톤으로 1.2% 증가할 전망이다.
돼지고기 수입도 전년동월 보다 많은 3만3천톤 안팎이 예상, 이달의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은 총 11만톤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계절적 영향으로 돼지고기 수요도 늘어나면서 이달의 지육가격은 전년동월 보다 높은 4천900~5천20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경연은 또 중기선행 관측을 통해 계절적으로 돼지고기 생산량이 감소하고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5월에는 5천200~5천400원, 6월은 5천400~5천700원의 돼지가격을 예상했다.
이후에는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하락, 7~8월 4천900~5천200원, 9월에는 4천600~4천900원선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