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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공행진 자돈가격 한 풀 꺾였다

올 들어 3월까지 2011년 구제역 후 최고가
이달 들어 두당 1~2만원↓…추가하락 예상
시중공급량 지속 감소…예년시세는 웃돌 듯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의 대량살처분이 이뤄졌던 2011년 구제역 사태를 제외하면 사상 최고수준이라던 자돈시세가 한풀 꺾였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자돈(30kg 기준)거래 가격은 두당 23만~22만원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두당 24만원을 호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1~2만원이 떨어진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시기적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생축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 시세로 자돈을 구입해 출하할 경우 돼지가격이 최소한 5천원(지육kg당)은 넘어야 비육농장의 수지가 맞는다”며 “하지만 출하시점인 8월 돼지가격이 만족할 수준이 될지 불투명하다 보니 일단 넣고 보자던 비육농장으로서도 자돈구입을 꺼릴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자돈이동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돼지가격이 하락하는 9월로 출하시점이 지연될 경우 예상치 못한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우려까지 작용하면서 일부 농가들은 아예 농장을 비워놓고 관망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에 지난달과는 달리 자돈을 시장에 내놓아도 실수요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의 추세라면 자돈가격이 추가 하락, 이달 말 경 두당 20만원대 이하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
그렇다고 해도 예년수준 이상은 유지할 것이라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웬만한 규모의 모돈전문농장이라면 대부분 계열화사업체와 계약 생산이 이뤄지다 보니 시중에 나오는 자돈 자체가 적기 때문이다.
양돈현장에서는 “300두 이상 규모의 모돈농장은 모두 계열화사업체가 끌어안거나 추진 중이라고 봐도 무관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반면 고령화 등으로 인해 모돈사육을 포기한 채 비육전문으로 돌아서는 농가들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자돈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 수요가 가장 많은 올 2월에는 1년전보다 10% 이상 오른 두당 24만원을 호가한데다 이전과는 달리 최고가격이 3월까지 이어지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사상 최악의 AI사태속 돼지가격 고공행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난해 여름 극심한 폭염피해와 돼지질병 등으로 모돈생산성이 하락, 자돈생산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라 비육농장들이 입식에 적극 나선 여파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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