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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림그룹, 도전의 역사와 미래 비전

농업경제 넘어 국가경제 가치 창출 주역으로 ‘쉼 없는 도전’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농축산-식품산업 통합경영…농민 소득 증대 기여
계열사 사업장 대부분 지방에…지역경제 자양분
국제곡물유통사업 진출…국내 조달체계 한계 극복
남-북 축산 경제협력 경험 기반 통일 가교역할 포부
자연에 가까운 식품 공급체계 구축…세계화 지향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은 이번에도 지나치지 않았다.
하림그룹이 운영하는 하림재단(이사장 김홍국)에서는 AI 방역업무 등을 수행하다 숨진 고 한대성 축산방역팀장(경기도 포천시 축산과) 유가족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하고 3명의 자녀들이 대학 졸업 시까지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증서를 전달하면서 따뜻한 사랑의 온기를 전했다.
이와 같은 선행은 이번만이 아니다. FTA 체결 반대를 외치며 자결한 한농연 고 이경해 회장 자녀들에게도 학비를 지원해 줬는가하면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국에서 근무하다 교통사고로 숨진 사무관 자녀들 학비도 지원해 오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역시 AI방역 업무 등 과로로 순직한 고 정우영 주무관(전 경북 성주군청 농정과 근무)의 유족에게도 각각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기도 하다.
하림그룹이 이런 아름다운 실천을 할 수 있는 것은 뿌리가 농촌이기 때문. 하림그룹은 농촌에서 태어나 농업계 고교를 졸업한 축산인이 창업하여 농업과 농민, 농촌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온 기업이다.
양계농장에서 출발한 하림그룹은 사양산업으로 여겨지는 농축산 분야에서 성장 발전해왔으며 농축산업과 식품산업을 연계하는 통합경영을 통해 농축산인의 소득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림그룹의 모기업인 ㈜하림과 그룹의 최상위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를 비롯, 대부분의 계열회사들이 지방에 본사와 사업장을 두고 있어 농촌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림그룹은 국가와 산업계의 숙원이었던 국제 곡물유통사업에 진출하여 장기적인 사업 비전을 실현해 가고 있으며, Nature’s Sensation의 철학에 바탕을 둔 식품 플랫폼의 구축, 경제협력사업을 통한 북한 식량문제 해결 지원 등 농업과 식품분야에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내며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이기도 하다.
특히 하림은 우리나라의 농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06년 노무현 정부로부터 농기업 분야에서는 최초로 산업부문 최고 서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으며, 일반 기업들과 달리 창업 당시부터 농식품 산업에서 가치와 비전을 두고 중소-중견-대기업으로 단계를 밟아 가며 모범적으로 성장함으로써 좋은 본보기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 농촌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하림에 따르면 가금 4사(하림,올품,한강씨엠,주원산오리)는 1천81개 농가와 파트너십을 갖고 있으며, 이들 농가와의 사육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뿐 아니라 계약농가당 2~3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가금 4사는 본사의 공장을 모두 전북· 경북· 경기· 충북의 농촌지역에 두고 있어 이를 통한 직접고용 3천370명, 간접고용 1천530명 등 4천9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가금 4사는 계약사육농가에 지급되는 사육경비, 임직원 급여, 협력사 부가가치 등을 통해 연간 4천300여억원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농업분야의 경쟁력 창출 및 농가소득 안정적 향상 기여
과거 투기성 양계사업을 안정적 고소득사업으로 탈바꿈시킨 하림은 축산업에서 계열화사업을 완성도 높게 정착시켜 고질적인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부정적 평가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주)하림의 경우 육계 계약사육농가에게 지급하는 연평균 사육경비(농가 조수익)는 2016년 기준 1억8천1백만원(육계 연간 3회전 이상 사육농가)으로 20여년전인 1994년 2천500만원에 비해 7배, 10년전인 2007년 8천5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향상시켰다는 것이 하림측의 설명이다.
(주)하림의 최근 10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2% 정도(일반 식품회사의 경우 5~8%)에 불과하지만 계약사육 농가의 소득(조수익)은 200% 이상 증가했다는 것.
(주)하림은 축산분야에서 생산성을 보여주는 핵심지표인 FCR(Feed Conversion Ratio : 고기 1㎏을 생산하기 위해 소요되는 사료량)을 1999년 2.00에서 2015년 1.54로 향상시켜 생산성을 높이는 획기적으로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FCR이 0.1 낮아질 경우 닭 한 마리(1.5㎏)당 60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가져 온다.


◆ 농업 및 농촌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하림그룹은 기업 활동을 통해 농업과 농업인, 농촌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계열사 및 공익재단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하림그룹은 2003년부터 우리나라 농수축산업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공익재단법인인 ‘하림재단’을 설립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16년까지 약 100여억원을 지원하여 장학사업, 학술지원, 농촌문화 창달 등의 다양한 사업을 해오고 있다.
하림재단과 별도로 가금 4사를 비롯한 하림그룹 전 계열사는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지원 장려하는 한편, 상시적으로 공익단체 지원 및 후원, 지역사회의 불우이웃 돕기, 자연보호 활동, 다문화가족 지원, 불우시설 및 독거노인 지원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2016년 하림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사회공헌 및 농축산업 상생발전 지원금 등으로 약 63억원을 지원했다.


◆  하림그룹의 3대 비전
# 비전1: 글로벌 곡물 유통사업의 장기적 추진
하림그룹은 곡물유통사업에서 단・중기적인 계획 뿐 아니라 50년 이상의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그룹 내 자체 수요량 (연간 약 300만톤) 뿐 아니라 국내로 수입되는 곡물 전반에 대한 운송 비중을 자연스럽게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하며, 중기적으로는 곡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 곡물시장에서는 연간 4억톤 정도의 곡물이 유통되고 있으며 3분의 2정도가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만성적이고 구조적인 곡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는 곡물자급률이 25% 안팎이며 이 같은 자급률을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매년 1천500여만톤의 곡물을 수입하고 있으나 그 동안 수입 곡물 전량을 외국의 곡물 유통회사에 의존해 왔다. 이에 하림그룹은 2015년 벌크전문선사인 팬오션을 인수합병하면서 국제 곡물유통사업에 진출하여 첫 해인 2016년 124만톤의 곡물을 국내에 조달했고 2017년 150만톤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비전2 : 남북경제협력사업을 통한 북한주민 식량문제 해결
하림그룹은 북한과 축산분야 경제협력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어느 기업보다 북한농업의 실상과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5~2008년 북측 광명성총회사와 축산경제협력사업을 진행했으며, 평양 돼지공장과 순안종돈장을 현지 방문하며 사료 및 사양관리 기술을 제공(17회)하기도 했다.
대량의 축산분뇨를 이용한 유기질 비료의 안정적 공급으로 북측의 곡물 생산력 증대 및 농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축산물 연간 50만톤 생산시 사료 700만톤 투입 유기질 비료 800만톤 발생)하는 한편, 연간 70만톤 이상의 육류가 수입되는 국내 현실에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북한산 축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국내 소비자들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을 부여하는 동기도 될 것으로 하림측은 기대하고 있다.


# 비전3 : Nature’s Sensation에 기반한 식품 플랫폼 구축
하림그룹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식품시장, 1~2인 가구 및 고령가구의 증가, 안전한 식품에 대한 요구, 국내 식품시장의 글로벌화 등 식품산업의 미래에 대응하는 한편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식품산업과의 연계산업인 농업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한 Nature’s Sensation 식품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ature’s Sensation이란, ‘최고의 맛과 품질은 자연에 있다’는 생각으로 인공적 부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과 유통 공정을 최소화하며 식품사슬 전과정(생산~가공~유통~판매)의 품질이 통합적으로 관리되어 자연 그대로의 신선함과 맛을 가진 식품을 통해 ‘자연의 감동’을 선사한다는 하림그룹의 철학이다.
전북 익산시 일대에 종합식품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 사업장의 확장(익산 망성), 3만평 규모의 종합식품가공 공장 신규 조성(익산 함열)에 착수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내 식품가공센터 (익산 왕궁) 조성 등 6천억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에 약 2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내 다양한 협력사업체들을 통한 간접 고용도 기대하고 있다.








닭고기 ‘호’ 아닌 ‘중량제’ 도입…피해 차단을 [축산신문서동휘기자] 소비자들과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에 판매되는 닭고기에도 ‘호’ 수가 아닌 ‘중량’을 표시하는 것을 도입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닭의 마리당 중량이 제각각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혼선을 방지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쇠고기나 돼지고기의 경우 1g까지도 의무적으로 중량을 표시하지만 닭고기의 경우 중량단위로 결정되는 산지시세와는 별개로 그간 소비자들과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에 판매되는 제품에는 호 수만 기재해왔다.한국육계협회(회장 정병학)에 따르면 현재 육계는 무게에 따라 100g 단위로 5~16호까지 세분화 돼 있다. 예를 들어 중간 크기인 9호는 무게가 851~950g, 10호는 951~1050g인 것으로 16호가 가장 크다.현재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10호 닭의 경우 실제 중량은 950g만 넘으면 현행기준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실제로는 100g 가량 차이가 날 수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이를 알 수가 없었던 것.이에 그간 닭고기 업계서는 호수가 아닌 중량을 표시해야 혼선을 방지 할 수 있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 오고 있었다.한국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선진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국가를 가더라도 닭고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