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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비저장조 침전물, 냄새없이 효과적 제거

픽스멜연구소·이천종합기계 공동 시연
식물성 제제 개발…이동식 교반기 이용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국내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는 연간 4천7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가축분뇨를 액비로 만들어 농경지에 살포할 수 있도록 액비저장조를 2004년부터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등 전국에 9천200여기를 보급했다.
또한 공동자원화센터와 액비유통센터에 부숙판정된 액비 살포비용을 ha당 25만원을 지원해 경종과 축산의 조화로운 친환경 자연 순환농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가축분뇨 액비저장조를 이용하는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방치로 인한 침전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침전물이 저장조 바닥에 쌓이게 되면 액비를 담아 두는 저장조의 용적이 계속 줄어들어 저장조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막상 쌓여있는 침전물을 제거하려해도 마땅한 장비가 없어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농가가 많은 실정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설치한 액비저장조가 효율적으로 이용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수천 억원의 국비(국비 70%, 농가 30%)를 들여 농가에 설치한 축산액비저장조(액비탱크)가 당초 목적과 달리 불법으로 반출된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오물을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지원보다 저장조를 재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지난 16일 픽스멜연구소(대표 박제환)와 이천종합기계(대표 김정식)는 문제점을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기 위해 전북 익산 오산면 소재 삼수영농법인에 설치된 액비저장탱크에 7년 전부터 방치된 가축분뇨 액비저장조의 바닥에 쌓여 있는 침전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시연회를 실시했다.
액비저장조는 침전물이 1.2m 정도나 쌓여 제 기능을 할 수 없어 고착슬러리 제거와 침전물을 치우는데 퍼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악취를 잡고 고착슬러리를 해제할 수 있도록 픽스멜연구소에서 식물성 천연제제로 개발한 악취 저감제 냄새킹과 고착된 액비를 해제하는 레반을 먼저 투입했다. 이후 이천종합기계에서 개발한 트랙터 이동식 액비교반기(EC-TR)를 이용해 탱크내 액비를 스크류로 당기고 밀고 옆으로 전후좌우 교반 처리과정에서 악취없이 고착슬러리와 침전 슬러리를 30분만에 해결했다.
친환경제제로 고착슬러리에서 해제된 액비는 바로 농경지에 살포해도 되고 재차 저장해도 다시 응집되지 않는다. 저장하면서 필요시 농경지에 살포해도 된다는 뜻이다.   
이에 삼수영농법인 김상수 대표는 “이번에 시연한 액비저장조 침전물 제거장치와 냄새저감제 및 해제제는 액비저장조 활용방안에 꼭 필요한 장치이므로 지역별로 보급하여 여러농가가 공동으로 돌려가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