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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탐방> 2017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전남한우광역브랜드 ‘녹색한우’

“우린 프로다”…명품을 향한 집념으로 이룬 쾌거

[축산신문 ■나주=윤양한 기자]


전남 서부권 8개 축협 연합…전국 최대 사육 규모
사양관리 표준화…친환경 생산 시스템 ‘철두철미’
가공·운송·판매 등 전 과정 콜드체인시스템 적용


전남 한우 광역브랜드인 녹색한우가 2017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조금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에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공히 최고의 한우 광역브랜드로 우뚝 올라섰다. 또한, 2017년 축산물 경영체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올려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10년 연속 소비자 우수 ‘인증’
녹색한우는 전남 서부권 8개 축협(강진완도, 나주, 목포무안신안, 영광, 영암, 장성, 해남진도, 화순)이 연합하여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품질, 위생, 안전 등을 갖춘 우수축산물을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 인증’에서도 10년 연속 인증을 받아 우수성을 입증했다.
전국의 축산물 브랜드가 참가한 지난 12일 대전에서 열린 ‘2017년 축산물브랜드 연찬회’ 행사에서 녹색한우는 친환경 취급자 인증 및 전 과정 HACCP인증으로 품질, 안전성, 위생관리 등 전 부분에서 호평을 받으며 한우부문 대상으로 대통령상과 브랜드 경영체 평가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며 부상으로 총 20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받았다.
한편, 녹색한우는 축산물브랜드 경진대회 대상 수상 기념 및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3일까지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하여 홍보했다.
녹색한우는 올해 초 의식 혁신! 프로정신 함양!, 품질 경쟁력 강화! 라는 ‘2017년도 경영방침’ 아래 브랜드평가 1위 달성, 부분육 유통물량 확대, 경영 안정화에 목표를 두고 사업을 추진했다. 전 직원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홍보 강화, 그리고 HACCP, 친환경 등 세심한 품질관리를 통해 브랜드평가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또한 판매망 확대, 직판 강화, 홍콩 등 해외 수출 강화, 수출품목 다양화로 부분육 유통물량을 대폭 확대했으며 팀별 성과 평가 강화, 업무능력향상 노력, 물자 효율적 절약, 제규정 준수, 직원 프로의식 고취 등을 통한 경영 안정화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다한 결과 그 대통령상 수상의 성과를 얻었다.


해외 동남아시장 개척 ‘박차’
녹색한우는 현재 1천653농가에서 8만5천여두를 사육하고 있어 전국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 홍콩으로 한우고기 직접 수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지역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마카오,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 수출을 타진하고 있는데 캄보디아는 머지않아 수출길이 열릴 예정이어서 수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시장 판매도 더욱 확대할 계획으로, 대도시 지역 특히 서울 수도권 판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처럼 동남아지역 수출 확대와 국내 판매망도 지속적으로 늘려 참여농가들은 사육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녹색한우는 또 미국 Hmart 쇼핑몰에 입점되어 미국 교민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1월 출범한 녹색한우는 산과 바다, 그리고 섬으로 구성된 녹색의 푸른 청정지역에서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양질의 사료를 먹고 자란 청정전남의 한우를 소비자들이 믿고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정성들여 잘 기른 한우만을 엄선해 HACCP 기준에 맞추어 생산농가에서 판매점에 이르기까지 믿을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생산 및 사양관리 표준화를 통해 안전한 한우를 생산하고 있는 녹색한우는 정부시책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농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우개량단지 등에서 생산된 우수축을 확보해 사업단의 전용 사양프로그램에 의한 사양관리와 친환경축산물(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도입했다.
이처럼 사양관리 표준화를 통해 생산한 안전한 한우는 전남 관내 HACCP적용인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을 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HACCP 적용 가공장인 녹색한우 자체 가공장(무항생제 축산물 취급자 인증 및 쇠고기 품질 공정 업체지정)에서 직접 가공을 해 가공·보관·운송·판매 등의 전과정에 대한 콜드체인시스템을 적용해 엄격한 품질과 위생기준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나주·목포에 소비자 접점 기지
녹색한우는 참여농가들이 정성들여 키운 한우를 팔아주기 위해 전남 나주시 산포면 영산로에 소재한 유통센터와 전남 목포시 남악로에 위치한 녹색한우프라자를 갖추고 판매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녹색한우의 판매망을 보면 생우 출하를 비롯 부분육 판매, 선물세트 판매, 쇼핑몰 판매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참여조합의 하나로마트 판매장을 비롯 농협 안심한우, 가맹점, 축산기업조합 소속 정육점, 한우전문판매장, 대형 유통업체, 홈쇼핑 등 온라인판매, 프랜차이즈형 판매장 등이다. 특히, 광주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광주시민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녹색한우는 앞으로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 강화와 참여농가, 참여조합 조합장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품질을 한단계 더 향상시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한우브랜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축산농민들에게는 희망을, 소비자들에게는 믿음을 주는 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녹색한우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한우브랜드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기대해본다.  
녹색한우브랜드조합장협의회 박종필 회장(강진완도축협 조합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임직원들과, 회원농가, 참여조합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함께 땀을 흘리고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구성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녹색한우를 더욱 성장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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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정찬주 대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판매 활성화에 주력


“이번 대통령상 수상으로 녹색한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서 기쁘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품질 및 위생관리에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정찬주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녹색한우를 전국 최고의 명품한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통령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조를 해준 참여조합 조합장님과 회원농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한우가 되도록 우리 임직원 모두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 대표는 “이번 대상 수상은 참여조합, 회원농가, 법인이 삼위일체가 되어 일구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생산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확고히 다지고 원활한 유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원농가들이 정성들여 사육한 한우를 잘 팔아주는 것이 중요한 만큼 녹색한우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전국 각지의 판매망을 확보해 한 마리라도 더 팔아주기 위해 임직원들은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앞으로 녹색한우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판매망 확대, 그리고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신뢰하는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녹색한우 구성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함께 나아가고, 어려움이 있을 때는 서로 소통하며 힘을 결집하여 극복해 나가는 녹색한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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