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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국내 첫 유전체 선발기술 상용화

전북대, 유전체 정보 분석…정확한 육종가 조기 제시
3년간 3개 GGP농장 등과 공동실행…개량성과 극대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에서도 유전체 선발기술이 상용화 됐다.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유전체 선발기술을 현장에 적용, 종돈개량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성공했다.
유전제 정보를 분석, 정확한 육종가를 조기에 제시한 결과 개량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사업단에 따르면 종돈장에서 부모의 가계도에 의해 추정된 육종가를 바탕으로 다음 세대에 사용할 후보돈을 선발하는 기존의 방법은 개량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산자수 같은 번식형질의 경우 자기 번식성적이 아직 없는 어린 상태에서 부모의 육종가로 선발하다 보면 정확도가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업단은 이에 따라 유전체 정보를 이용할 경우 더욱 정확한 육종가의 조기 제공이 가능, 기존의 방법 보다 개량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GGP농장(금보, 다비, 선진) 3개소, 피그진코리아와 함께 2015년부터 3년간 15억원을 투입해 GGP농장 보유 종돈과 검정돈 1만 여두의 유전자를 수집해 왔다. 이와 함께 수집된 유전체 정보를 분석, 유전체 선발을 위한 9천538두의 참조집단을 구축했다.
그 결과 산자수 기록이 없는 후보돈을 기존 방법에 의해 선발했을 때 약 8%에 그쳤던 정확도가 22%로 상승했다.
이 종돈을 이용할 경우 연간 유전적 개량량은 0.13두로 기존 0.05두에 비하여 크게 증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166억 원의 경제적 이득이 발생한다는 게 사업단의 분석이다.
실제로 세계적인 종돈회사인 덴마크 덴브래드, 네덜란드 톱픽스, 미국의 PIC 등은 이미 유전체 선발 기술을 통해 종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교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장은 “향후 3년간은 농장 간 유전적 연결성을 기반으로 유전체선발을 농장수준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며 “기존 참조집단의 개체수를 늘려 선발의 정확도를 더욱 향상시킨다는 방침아래 15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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