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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종돈검정보정식 35년만에 바뀐다

축산원, 출하체중 증가감안…기준 체중 90→105㎏
새 보정 계수 개발도…종돈업계 적극 협조 있어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새로운 종돈검정보정식이 개발된다.
가축개량총괄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7일 충남 성환 소재 축산자원개발부에서 돼지 검정종료체중 재설정 및 보정계수 개발을 위한 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대한한돈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관련단체와 일선 종돈장들이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비육돈 출하체중이 늘어난 만큼 현재 90kg인 검정종료 체중의 상향조정과 함께 보정계수도 현실에 맞게 변경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현행 정부 고시는 35년전인 지난 1983년 도입된 90kg 기준 보정식을 그대로 유지,  기술적으로 공식 자체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체중이 큰 현재의 종돈에는 부적합 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2002년 축산과학원 보유 종돈을 활용, 검정종료 체중을 재설정하는 방안이 제시되기도 했지만 보편적 기준으로 사용하기엔 개체수가 적다는 분석에 따라 성사되지 않았다. 
축산과학원은 이에 따라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검정종료 체중을 105kg으로 상향조정한 종돈보정식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돼지도체등급판정 결과 지난해 출하체중별 농가 수익이 가장 높은 구간을 선택한 것이다.
보정계수 개발은 종돈장 자료와 농업R&D공동개발연구사업, 축산과학원 경상과제로 개발, 미국 NSIF 보정계수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를 거친 결과 자료의 대표성 확보는 물론 상대적으로 시간소요도 줄일 수 있는 종돈장의 검정자료를 활용키로 했다.
주요 종돈장들로 부터 현재 검정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 2~3주에 1회, 이후 2~3주에 1회 등 모두 3회 측정결과를 받아 품종별 성별 성장추세를 확인, 여러 환경요인과 병행 분석 해 보정계수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축산과학원은 추가 검정에 따른 시간과 인력, 비용 부담 등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 자료제공 종돈장에 대한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빠른시일내에 종돈장별 검정종돈의 품종, 자료제공에 참여할 개체규모 등을 파악, 내달부터 자료 생산에 착수해 금년중 1차 분석을 마치되 내년 상반기에 자료를 추가함으로써 보정계수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축산과학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새로운 보정식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게 현장의 의견이었다. 최대한 서둘러 신뢰도 높은 보정식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보정식 개발까지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종돈업계의 적극적인 협조없이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장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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