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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농장탐방>고급육 생산 명가…경북 경주 ‘천년농장’

“사료 품질·체계적 사양관리가 관건”

[축산신문 현병욱 기자]


전 구간 자가 TMF사료 급여…기호성 탁월

거세우 1+이상 출현율 80%·1++50% 상회


경북 경주 천북면에서 거세우 250두, 번식우 100두 등 총 한우 350두를 일관사육하고 있는 천년농장(대표 전광식·사진)는 한우개량과 사료 급여 등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해 연간 약 100여두의 거세우를 출하해 평균 출하성적이 1등급이상 99%, 1+이상 80%, 1++ 5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출하성적의 비결에 대해 전 대표는 “유전능력도 중요하지만 주요 요인은 자가 배합한 TMF사료 급여와 체계적인 사양관리라고 생각한다”며 “육성기에 양질 조사료 위주의 사양관리를 통해 반추위를 발달시켜야 사료의 소화흡수율을 높일 수 있고, 비육후기에 가서도 입닫음 현상 없이 사료를 안정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급육 생산은 누구나가 알고 있듯이 우량 밑소와 고품질 사료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사양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그중에서도 사료의 품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도 청소년 시기에 좋은 환경에서 영양분이 충분한 음식을 먹어야 잘 크듯이 소도 육성기부터 충분한 영양분이 함유된 사료를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천년TMF영농조합법인으로부터 베이스사료를 공급받아 볏짚과 수분조절용 건초를 넣어 TMF사료를 직접 생산해 전 구간 급여하고 있다.

전 대표의 사양관리를 살펴보면 거세우의 경우 6개월령부터 18개월령까진 방목형 우사에서 사육하고 있다. 이는 육성기와 비육전기에 소를 충분히 운동시켜 하체를 튼튼하게 만들어줘야 비육후기에 가서 몸에 늘어난 사료섭취량으로 인한 무리가 오지 않기 때문이다.

개량은 계획교배 프로그램을 활용해 개체별 유전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액을 선정·사용하여 실시하고 있다. 

송아지 설사 문제는 임프로바이오에서 공급·판매하고 있는 ‘프로비스탑 플러스’를 급여해 해결하고 있다.

전 대표는 현재 연간 약 80여두의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프로비스탑 플러스 급여로 송아지 설사로 인한 폐사는 전혀 없다고 했다.

이밖에도 농장의 거세우 출하성적 향상에는 청결한 우사와 소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한 몫하고 있다고 했다.

“소가 배합사료 등을 먹고 난 뒤 입 주변에 묻은 이물질이 음수조를 더럽히기 때문에 매일 청소하고 사료조는 사료를 급여하기 전 항상 깨끗하게 청소해 줍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우사 소독을 실시하며, 우사바닥은 축분을 주기적으로 치워주고 있는데, 이는 사람도 깨끗한 곳에서 신선한 음식과 물을 먹어야 건강하듯이 소도 신선한 사료와 물을 먹었을 때 출하 전까지 사료섭취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농가가 모든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주어진 여건에서 농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도움을 받아야 할 부분에 있어서는 좋은 전문가나 업체들에게 맡기는 것이 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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