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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한 사람의 ‘도덕적 해이’ 때문에 日 돈열 방역 순식간에 ‘와르르’

아이치현 소재 농가 신고 직후 돼지이동 드러나
타 지역 양돈·도축장 확산…국내 업계에 경종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열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의 한 종돈장에서 돼지열병 의심 신고 직후 돼지출하는 물론 자돈까지 이동, 전국으로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아이치현 소재 한 종돈장은 지난 4일 돼지열병 의심증상이 나타나자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해당 농장의 다음 행보다.
이 농장은 확진이 이뤄지기 전인 이튿날 오전 다른 5개지역 양돈장으로 자돈을 이동시키는 한편 또 다른 지역의 도축장에도 비육돈을 출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나가노현 소재 농장과 시즈오카현 도축장에서 돼지열병이 확인돼 현지 방역당국이 대규모 살처분과 이동제한에 나서는 등 긴급방역조치에 착수, 막대한 피해를 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나가노현 지사까지 나서 해당 농가의 부도덕성과 함께 허술한 방역체계를 강력히 비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당농장과 역학 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아이치현 소재 또 다른 2개 농장이 지난 11일 양성판정을 받으며 지난해 9월 처음 발생한 일본의 돼지열병이 전국적인 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구제역의 위협도 여전한 국내 양돈현장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한 사람의 도덕적 해이가 가져올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 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강도 높은 방역태세를 국내 양돈업계에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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