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경종농업과 축산, 임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자연순환 농업을 중점 추진하여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 농업생산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총 5조2천억원 투자규모의 「친환경농업육성5개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은 그동안 증산일변도의 고투입농업에서 탈피, 앞으로는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대폭 줄여나감으로써 농업과 환경의 조화는 물론 농산물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지향의 농업을 구현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림부는 5개년(2001-2005)동안 화학비료와 농약사용량을 30% 수준 줄이고, 친환경농산물 유통량을 1%에서 5%까지 확대하는 것을 주요개선지표로 제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경종농업과 축산, 임업을 유기적으로 연계, 물질순환원리에 입각한 자연순환농업이 확산되도록 하여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토양유기물 함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겨울철 푸른들가꾸기사업으로 자운영, 호밀 등 사료·녹비작물재배를 현재 3만헥타에서 오는 2005년까지 14만4천헥타로 대폭 확대하여 지력을 향상시키고 양질의 조사료 제공으로 친환경축산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2005년까지 1만2천5백개소의 축분처리시설 설치를 지원하여 규제대상시설에 대한 처리시설 설치율을 100% 달성하고, 퇴비·액비지원화율을 90%까지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경종농가와 축산농가를 연계한 축산분뇨액비화 지원사업을 확대(쌀 생산대책 실적가산금, 친환경농업육성사업, 지역특화사업 등)하고, 액비저장 및 악취저감기술, 작목별·토양특성별 액비시용기술 등 액비 이용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업의 육성과 친환경농산물의 유통활성화를 위해 금년까지 유기축산물 인증기준 마련 및 2002년부터 유기축산시범사업 추진 등 친환경축산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