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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우 축산경제대표에 바란다

송석우 농협축산경제대표가 차기 대표로 다시 추천됐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축산경제대표 추천 문제를 놓고 '선거 아닌 선거'의 우여곡절 끝에 전체 축협조합장이 선정한 20명의 조합장이 송석우 현대표를 선택했다.
특히 이번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 추천은 통합농협 출범 때와는 달리 축협조합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재추천된 송대표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하겠다.
송대표가 풀어야할 가장 기본적인 숙제는 축산의 전문성과 정체성, 그리고 축산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흔들리는 축산을 바로 세우는 일일 것이다.
주지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축산은 도처에서 축산의 정체성을 위협받고 있으며, 심지어 축산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따지고 보면 이 같이 축산이 위축되고 흔들리고 있는데는 농협중앙회의 책임도 없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농협중앙회와 축협중앙회가 통합된 이후 적지 않은 축산 조직이 없어지거나 축소됐기 때문이다. 거기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가 축산인들의 구심점이 되지 못했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따라서 송대표는 농협 축산경제가 축산인을 위한 확고한 축산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늦었지만 그 기틀을 마련하는데 대아적인 리더쉽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농협 축산경제가 축산인을 위한 확고한 축산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축산이 국민 식량산업으로 제대로 인식되도록 하는 일이 급선무다. 송대표는 이를 위해 관련부처와 폭넓은 교섭력을 발휘하고, 나아가 국민들이 축산에 대해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일선 축협들이 알게 모르게 당하고 있는 홀대와 불이익이 없도록, 관련 제도를 고치고 바로잡는데 있어서도 송대표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할 것이다.
농협 축산경제가 협동조합 관계자들만의 조직이 아니라 모든 축산인들의 조직이며, 농협 축산경제가 우리 축산 발전을 주도하는 조직이어야 함은 누구보다 송대표 자신이 신조처럼 여겨야 할 과제다.
특히 농협 축산경제가 축산관련 조직의 구심체로서 기능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해야 것이다. 그 고민의 일단으로 축산 생산 단체, 학계, 업계 등 모든 축산 관련인들이 축산을 바로 세우는 일을 논의할 수 있는 범축산인 협의기구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임을 제안한다.
또한 축산정책 파트너로서 축산등록제와 친환경 축산, 축산물 브랜드화 사업등 축산 정책 과제가 축산 발전과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축산경제 대표가 염두에 두어야 할 숙제다.
이밖에도 송대표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할 축산 분야의 구체적인 현안들은 수 없이 많다. 그렇다고 축산의 모든 현안을 농협 축산경제대표가 해결할 수는 없다. 문제는 통합 농협출범이후 그래왔던 것처럼 축산경제 대표가 축산 현안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강건너 불보듯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통합 농협 제2기 축산경제대표의 출범, 그 의미는 흔들리는 우리 축산을 바로 세움은 물론 한 차원 높은 축산의 도약을 위한 축산관련 조직의 구심체로서 재탄생에 있음을 강조하며, 이에 걸맞는 송대표의 리더십과 역량에 기대를 건다.
아울러 대표 추천 과정에서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일단 대표 추천이 결정된 이상 모든 축협 조합장들은 축산경제 대표가 주어진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서로가 격려하며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앞장서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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