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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우 경제적 가치 ‘거창하네’

김정대 농가가 출하한 암소 1천680여만원 ‘최고가’
거창군·거창축협 실시한 친자확인사업 역할 ‘톡톡’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거창한우의 경제적 가치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일 김해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된 한우암소가 김해축산물공판장 사상 최고낙찰가를 경신하며 그 이목이 집중된 것.
해당 한우는 가조면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김정대 농가의 34개월령의 암소로 지육중량 437kg, 1++A등급과 함께 3만8천800원/kg의 단가로 소 한 마리에 1천6백79만2천79원이라는 김해축산물공판장 사상 암소로서는 최고가로 거래되는 기록을 세웠다.
유례없는 최고가로 거창한우의 자존심을 우뚝 세운 암소는 거창축협에서 생산된 TMR사료를 프로그램에 맞춰서 급여한 암소로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에는 거창군과 거창축협의 개량에 대한 꾸준한 노력이 밑바탕에 잘 녹아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2014년 거창군과 거창축협이 손잡고 실시한 친자확인사업은 거창한우를 수면위로 띄워 올리는 큰 역할을 하며 대내·외적으로 큰 경쟁력을 갖추는 지렛대가 되었다.
2014년 거창군과 거창축협이 친자확인사업을 실시할 당시 거창군의 친자일치율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2019년 현재, 친자일치율은 전국 최상위의 성적을 나타내며 거창한우의 공신력을 크게 상승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3월 경상대학교 GAST의 거창군 한우 친자확인 사업의 효율성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축시장 경매시 두당 평균 37만의 경제적 가치상승으로 인해 한 해 약 11억원의 소득증대가 발생했다는 결과를 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6일 개최된 우량송아지 분양 행사에서도 거창한우의 경제적 가치는 가감없이 발휘됐다.
송아지생산기지화 사업장에서 생산된 우수한 암송아지를 거창군 관내 축산인들에게 분양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수정란이식 송아지 6두를 비롯, 총 10두의 우량 암송아지가 출장해 농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해당 송아지를 분양받기 위해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결과 최고 777만원으로 거래되기도 하는 등 그 가치를 충분히 입증 받았다.
이처럼, 거창한우의 경쟁력이 전국 최고로 우뚝 선 것은 거창군의 행정적인 뒷받침과 더불어 거창축협을 중심으로 뭉친 축산인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 낸 결실로, 거창군과 거창축협에서 시행하는 사업은 전국의 표준모델로 자리 잡아 축산발전의 이정표로 그 방향을 뚜렷이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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