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SVC(Special Vaccine Company, Inc/대표이사 박영호)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구제역(FMD) 방역기금으로 3천만원을 쾌척했다.
SVC는 지난 19일 대한한돈협회를 방문, 방역기금을 전달하고 ASF 조기종식 및 구제역 방역을 위한 협조와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날 박영호 대표이사는 “안타깝게도 ASF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내지 못해 한돈산업에 비상이 걸렸다”며, “동물약품업계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이미 구제역과 AI 등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던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정부와 관련업계, 생산농가가 한 마음 한뜻으로 철통방역체계를 재가동, 이번 사태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동약업계가 보내주신 소중한 기금은 ASF 조기종식과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SVC는 국내 동물백신 제조사가 구제역 백신생산을 위해 지난 2011년 7월 출범시킨 컨소시엄.
고려비엔피, 녹십자, 대성미생물연구소, 코미팜 등 4개 업체가 SVC와 (주)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벌크 공급 계약에 따라 항원과 부형제를 직접 수입, 각 제조사별 자체 생산시설을 통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