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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업계 “뚫리면 끝장”…ASF 방역 사활

양돈산업 ‘최후 보루’ 인식…대인·차량소독 등 ‘철통 방역'
축산물처리협, 회원사 대상 SOP 제작…방역활동 독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축장들은 “여기서 뚫리면 한국양돈은 끝이다”라는 사명감을 넘어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조그마한 빈틈도 허락하지 않는 철통방역 태세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종 음성으로 확진판정났지만) 지난달 말 충남에 있는 한 도축장에서 ASF 의심신고를 한 이후에는 도축장마다 살얼음판을 걷는다는 마음가짐으로 ASF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에 있는 한 도축장은 “모든 출입 차량에 대해 출입구는 물론, 세차 후 소독을 거친 후에 도축물량을 내리고 있다. 차량이 나갈 때도 철저한 소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충북 소재 도축장은 “차량 소독 시 하부 등에 소독약이 잘 접촉토록 노즐 위치 등을 보완했다. 사람소독에도 만전을 기한다. 소독에 예외는 없다. 뿐 만 아니라 각종 기구 소독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도축장 ASF 방역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협회는 특히 ASF 발생 전인 지난 8월 순수 협회 예산을 통해 ASF 긴급행동지침(SOP)을 제작해 전 회원사에 내려보냈다.
이 SOP에는 도축장에 해당되는 내용을 별도 색지로 표시해 도축장들이 빠짐없이 점검토록 했다.
ASF 발병 후에는 현황 등을 즉각 전달하며 방역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협회는 “도축장에는 여러 농장이 모인다. 자칫 방심할 경우 질병 확산 온상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시라도 경계심을 풀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도축장에서는 아직 ASF 뿐 아니라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이 나온 적이 없다. 혈청검사 등을 통해 꼼꼼히 질병을 확인하기도 한다”며 도축장을 거쳐 시중에 유통되는 국내산 축산물에 대해서는 질병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김명규 회장은 “질병과 전쟁은 끝이 없다. 앞으로도 최전방 일선에서 나라를 지킨다는 각오로 질병을 막아내고, 안전축산물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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