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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안심한우사료’…실증시험으로 증명

농협사료, 안성목장서 거세우 1천548두 대상
출하월령 단축·도체중↑·C등급 출현율 억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올해 선보인 한우사료 신제품 ‘안심한우’ 시리즈가 실증시험을 통한 출하성적 분석결과 농가에게 두당 최소 40만원 최대 66만원 정도의 소득을 더 안겨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사료(사장 김영수)는 지난달 28일 ‘안심한우’ 시리즈의 구간별 실증시험을 통해 출하된 거세우 1천548두에 대한 성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안심한우’ 시리즈는 농협사료가 4월25일 출시한 신제품으로 ‘출하 빨리’, ‘육량 많이’, ‘발정 잘 오는’을 컨셉으로 하고 있다. 농협사료는 자체 시험목장인 안성목장에서 ‘안심한우’ 시리즈의 구간별 실증시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대조군(전국 평균)과 비교해 발표했다.
출하성적을 보면 ‘안심한우’를 급여한 개체들의 출하월령이 기존 대비 3개월 단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체중량은 평균 480kg(두)을 기록해 전국 평균 보다 36kg을 상회했다. 같은 기간 안성목장에서 기존 사료를 급여해 출하된 개체군 평균 458kg(두) 보다도 높았다.
농협사료는 고품질 원료사료를 이용해 양질의 조단백질과 가소화영양소총량(TDN)을 1∼2% 향상시킨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등지방 두께는 0.3mm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C등급 출현율을 억제시켜 향후 등급제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등심단면적은 전국 평균(93.5㎠)에 비해 약 10% 향상된 102.3㎠를 기록했다. 번식우 사료를 통해 암소개량속도에 적합하게 에너지와 단백질을 조정하고 송아지 생시체중 증가와 초기 발육속도를 극대화했다는 점과 함께 비육우 사료는 큰소비육과 마블링구간을 통합한 숙성비육 사료에서 단백질을 상향 적용한 결과라고 농협사료는 분석했다.
농협사료는 직접적인 농가소득 향상을 수치로 산정하기 힘든 등지방두께와 등심단면적 개선은 등급이 상향 조정되면서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농협사료는 도체중 향상으로 인한 소득증대 분석 결과에 대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2018년 경락가격 자료에 따라 중간등급인 1B 등급의 연간 평균가격 1만8천321원(kg)으로 계산하면 〔36kg(신제품 사료군 평균 도체중과 전국평균 도체중의 차이) × 1만8천321원(1B 등급 2018년 평균가격)〕 두당 약 66만원, 같은 기간 안성목장에서 출하된 거세우와 비교해도 약 40만원(두)의 소득이 높다는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결과적으로 ‘안심한우사료’는 등급개선, 조기출하로 인한 회전율 개선, 사료비 절감 등의 부분을 계산하지 않아도 출하성적 자체만으로 한우농가 소득에 기여한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입장이다.
농협사료 김영수 사장은 “이번 시험사육에서 아주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농협사료가 그간 진행해온 고품질의 사료를 저가에 판매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겠다는 정책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이번 신제품을 개발한 직원들과 시험사육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금 시험사양은 계속 진행 중이다. 조합 생축장을 비롯해 전이용농가에서 꾸준히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사료를 생산하는데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현재 품질 및 서비스 향상을 토대로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2013년의 350만톤을 넘어 연간 360만톤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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