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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비 호재 없지만, 돈육 가격은 오를 것”

육가공 업계, 지육 4천350원 선 예상…“수입 감소할 듯”
송년회 시즌 불구 소비시장 위축 여전…수익 악화 가속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내년 돼지고기 소비가 살아날 큰 호재는 없지만, 지육가격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2월 돈육시장 동향분석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연말 송년회 시즌임에도 불구, 소비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하지만 현장과 달리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강세다. 12월 지육가격은 kg당 3천700원~3천900원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부진에 따라 업체 손익이 악화되고 있다. 일부 업체는 결국 가공두수 감축이라는 칼을 빼내들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부산물 판매는 최악이다. 1년 내내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갈비는 거의 전량 냉동생산이다. 설명절 수요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침체 골이 워낙 깊다. 다만, 수입육 등 공급이 감소해 내년 평균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Kg당 4천200원~4천500원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입육 동향과 관련해서는 “계절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중국 수요로 인해 오히려 상승세다. 유럽 냉동삼겹살과 목전지 도매가격이 전월대비 각각 kg당 500원, 200원 올랐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료 앞다리 수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산 뒷다리 사용이 높아질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진단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소비는 안되고, 가격이 오르는 현장괴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업체 입장에서는 그 ‘이중고’에 쓰러지기 직전”이라며 소비촉진 특단책과 더불어 현장을 반영할 수 있는 가격결정 체계를 확립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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