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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소비시장, 온-오프망 ‘희비’

‘신종 코로나’ 공포에 외출 자제 현상
대형마트 소비 부진에 할인행사 총력
온라인쇼핑몰 비수기 불구 매출 ‘껑충’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온·오프라인 축산물 유통 매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축산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몰에서 축산물 판매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면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심각한 소비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쿠팡, 마켓컬리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축산물을 납품하는 한 유통 업체는 “설 명절 이후 2월은 연 최대 축산물 비수기다. 그럼에도 불구, 온라인 쇼핑몰 매출은 설 명절 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참 이례적이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에 함께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유통 업체는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현재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평소 매출에도 크게 못치고 있다. 이를 온라인 쇼핑몰이 일부 상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축산물 유통 업계는 “최근 수년 새 1인·맞벌이가구 증가,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 유통 중심축이 빠르게 온라인 쇼핑몰로 이동해 가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 축산물 유통에 대한 거부감이 크게 줄었다. 소비자들은 이제 직접 보지 않고서도 축산물을 쉽게 구입하고 있다. 당일배송, 새벽배송 등 신속배송 효과도 크다. 앞으로도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축산물 판매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업계는 특히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언택트(untact)' 효과, 즉 대인접촉을 피하려는 소비 경향이 온라인 쇼핑몰로 소비 이동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매장도 반격에 나서고 있다.
주요 대형마트는 최근 일제히 돼지고기 삼겹살을 100g당 990원에 판매하는 등 대대적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대다수 축산물 유통 업체는 온라인 쇼핑몰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축산물은 신선식품이다. 여전히 눈으로 직접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라며, 향후 온·오프라인 매장 사이 축산물 유통 주도권 경쟁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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