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이 침체된 돼지고기 시장의 ‘블루칩’ 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최근 한돈몰 신규 회원가입과 함께 방문자수, 매출 모두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체 회원숫자가 이달 17일 현재 3만6천105명으로 한달전과 비교해 1만명 이상이 증가했다. 한돈몰의 하루평균 방문자 숫자도 이달 10일 처음으로 1만명(1만1천893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는 ‘사회적 거리두기’ 가 일상화된 코로나 19 이후 온라인몰을 통한 장보기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속에서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생산자단체 운영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들의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구나 면역식품으로서 한돈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데다 삼겹살데이를 전후로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이 뒷따르면서 한돈몰이 각광받고 있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한돈몰 관련 기획전이 없거나 집중 홍보 이전인 지난 2월21~25일 5일간 방문자수는 하루평균 2천800명선, 매출금액은 500만원을 밑돌았다. 구매건수와 신규가입자도 하루 평균 100건에 머물렀다.
하지만 면역식품으로서 한돈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공중파 방송의 오전 프로그램 이후 신규회원 가입과 방문, 매출건수가 급증했다.
프로그램 방송일인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회원가입과 방문자, 구매건수 모두 직전 5일 평균과 비교해 3배 안팎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이 기간 한돈몰의 매출은 1천225만원에 달했다.
이같은 추세는 삼결살데이 특가 기획전과 함께 한돈자조금의 신규TV광고에서 한돈몰 대한 광고가 이어지면서 최고조에 이르렀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3주간 한돈몰에 대한 회원가입이 하루평균 785명에 이르며 기획전이나 별다른 홍보가 없었던 2월25일 이전과 비교해 무려 6배 늘어난 가운데 방문자 숫자는 4배, 구매건수는 2배 정도가 증가했다.
기획전이 오픈된 지난달 27일 오전 11시에는 서버에 접속이 되지 않는 등 접속 대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3주간 한돈몰의 하루평균 매출이 1천120만원을 웃돌면서 2월25일 이전보다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 12일에는 하루매출액이 1천500만원을 상회했다.
한돈자조금 사무국 정광진 과장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가운데, 한돈의 면역력 강화 효능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주신 것 같다. 무엇보다 신규TV광고를 통한 한돈몰 홍보의 힘도 컸다는 분석”이라며 “굳이 코로나 19 사태가 아니더라도 e커머스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할 때 일회성 행사를 벗어나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