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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돈, ASF·코로나 이후 대비를”

수출·원료육 시장확대 등 추진동력 점차 상실
돈가 상승 불구 중장기 시각서 지속 대응해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5천원대 돈가를 맞이하고 있는 양돈업계. 하지만 마냥 반가워 할 수 만은 없는 게 현실이다.
저돈가 시대의 돌입과 함께 추진돼 왔던 다양한 국내산 돈육의 판로확대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ASF와 코로나19 이후 양돈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당장 돈육 수출부터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 2월부터 홍콩수출에 착수, 이달 28일 4차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도드람푸드의 한 관계자는 “홍콩바이어와 매달 협상을 통해 계약이 이뤄지고 있지만 지금의 돈가라면 추가 수출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장애물로 인해 지연돼 왔던 생돈 수출 역시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중국에 대한 돈육수출을 추진해 왔던 또 다른 육가공업체 관계자도 “코로나19로 인해 움직이지 못했지만 이제는 가격 때문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며 사실상 포기상태임을 전했다.
중국의 ASF를 발판삼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 국내 시장의 수급안정 기반을 다져보자는 양돈업계의 기대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고 있는 것이다.
2차 육가공 및 단체급식 시장에 대한 국내산 원료육 확대도 녹록치 않게 됐다.
국제돈육가격 상승과 수입량 감소에 따라 당분간은 가격과 물량 모든 면에서 국내산 후지의 경쟁력이 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최근의 추세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은 그리 많지 않다.그러나 국내 양돈업계의 중장기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당초 우려와 달리 코로나19가 국내 돈육 수요에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도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예고로부터 우리 역시 예외일 수 없기에 언제라도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반면 국내 돼지 출하량이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을 겨냥한 미국과 유럽의 돼지 사육두수도 늘어날대로 늘어나 있다보니 중국 정부의 공언대로 오는 2021년 사육기반이 회복될 경우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국제시장의 혼란과 함께 국내 양돈시장도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출이나 국내산 육가공 원료육 시장 확대는 연속 사업이 돼야 한다. 국내 시장이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이 된 시점에 다시 시작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초강세의 돈가속에서도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다가올 국내 양돈산업의 어려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지속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범 양돈업계 차원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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