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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축산 체질개선…냄새·질병 퇴치

박정훈 축정과장, 축정포럼서 정책 방향 밝혀
냄새 다발지역 중심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자조금 활용한 축산물수급관리 체계 마련도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축산정책포럼(회장 석희진·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이 지난달 2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어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으로부터 ‘2020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박정훈 축정과장은 축산업 체질개선을 통해 냄새·질병 등의 부정적 외부효과를 내부화하고,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축산정책 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이를 위해 축산업 허가에 필요한 시설·관리기준 등 가축 사육기준을 개선하고, 사육기준 준수여부에 대한 관리·점검과 제재·처벌을 강화하며, 냄새 다발지역과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가축분뇨 발생량 및 퇴액비 수요, 처리능력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가축분뇨 처리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관측을 고도화하고, 자조금 등을 활용하여 생산자단체가 주도적으로 수급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박 과장이 발표한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 축산 사육환경 개선
# 가축 사육업자에 대한 시설· 관리기준 강화
손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 기본수칙 준수가 가능한 시설·장비 구비, 오리농장 분동 통로 설치 등 농장 시설기준을 강화한다.
주요 방역수칙 등 가축사육업자가 준수해야 할 관리기준을 강화한다.

# 사육기준 준수에 대한 농장 자율 점검·관리 역량 제고 지원
농가들이 한눈에 알기 쉽도록 관련법에 산재된 준수사항을 정리한 ‘통합 자가진단표’를 제공, 농장 자율 점검을 지원한다.

# 컨설팅 및 축산관련단체·지자체 등 추진체계 정비
축사의 사양관리·방역소독·환경개선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가칭)사육관리업’ 도입을 검토한다.
농가 내 발생 폐사체에 대한 보관, 수거, 처리 등 단계별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연구용역 중에 있다.
살처분·매몰 업체, 매몰장비, 랜더링 등 방역관련 업체·방비에 대한 관리 기준을 보완·구체화 한다. 폐사체 처리는 위탁처리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 분뇨 및 냄새관리 강화
# 분뇨처리(위탁처리시설 확충, 고품질 퇴액비 생산 유도)
자원화의 경우, 위탁처리시설을 활용한 가축분뇨 처리 비중을 확대한다. 올해 13개소의 증개축 대상을 선정, 자금을 지원한다.
즉시 착공가능한 사업자를 중심으로 공동자원화시설을 신규로 확충한다. 올해 4개소 목표다.
마을형공동퇴비장의 경우, 소규모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수거하여 공동으로 자원화하는 마을형 공동퇴비장을 신규 지원한다. 올해 12개소 설치 목표다.
부숙도 관리를 위해 퇴비전문유통조직을 육성하고, 개별처리시설 지원, 부숙도 측정기를 보급한다.

# 냄새관리(실시간 측정장비 설치 확대로 냄새발생 상시 관리)
공동자원화시설, 축산냄새관리지역 중심으로 실시간 암모니아 측정 장비를 설치, 상시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기준농도 초과 시 냄새저감 활동을 지도하며, 지자체와 협력해 축산냄새 관리 농가 및 10개 지역을 점검한다.

# 경축순환(축산-경종-환경이 상생하는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추진)
공동자원화시설, 퇴액비 유통센터 등 현장의 다양한 자원화조직체를 유형별로 경축순환농업 의 표준모델을 개발한다.

# 축산환경(축산환경 개선 기본계획 수립 추진)
농식품부와 시도는 축산환경 개선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시군구는 축산환경 개선 실행계획을 1년마다 수립한다.

◆ 축산분야 ICT 확산
# ICT 지원강화
장비 보급 농가에 대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해 의무화 한다.
생산성을 위해 착유, 사료 급이 및 온습도 측정 등을, 방역을 위해서는 가축 생체정보 수집, 축사 방문차량 출입기록 관리 등, 환경관리를 위해 냄새센서 및 저감장치, 분뇨 고속발효기 등을 지원한다.

# 빅데이터 플랫폼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하여 농가 참여를 확대한다. 올해 110호가 목표.
ICT 장비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와 농가가 입력하는 경영, 질병, 개체별 정보 등을 활용하여 축산농가의 데이터 기반 경영 및 축산정책 기반을 강화한다.

# 스마트 축산단지
지난 2019년에 선정된 3개소는 올해 중 기반을 조성하고, 올해 5개소(1개소 선정 완료, 4개소 공모 중)를 선정 추진한다. 

◆ 축산 관측 개편
가축 사육주기를 고려, 관측기간을 확대한다. 한우는 3년에서 5년으로, 돼지는 6개월에서 12개월로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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