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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 축산원로 이흥구 선생 공덕비 제막

장학회 설립…인재양성 선도적 활동 귀감
외산면 주민들 십시일반 모금 조성해 건립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충남 부여군 외산면(면장 조한용)은 지난달 16일 외산장학회 설립자 노농 이흥구 선생 공덕비 제막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 유재욱 외산장학회 이사장, 김영진 前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1932년 외산면 화성리에서 출생한 이흥구(부인 서정순) 선생은 1988년 1천500만원을 기탁하면서 외산장학회를 설립한 후 2019년에는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1억원을 흔쾌히 기탁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했다.
이날 외산장학회 유재욱 이사장은 “고향의 인재육성과 발전을 위해 이흥구 선생님과 서정순 여사님께서 보여주신 큰 뜻을 널리 알리고 보답하는 차원에서 외산면 이장단협의회(회장 김영준)와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선생의 공덕비 건립에 참여했다”며 공덕비 마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축사에서 “이흥구 선생께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온 점에 대해 지역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진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기업이 많은 액수의 장학금을 내는 것은 세금절약을 위해서라지만 본인이 지난 60년 동안 곁에서 지켜본 이흥구 선생은 근면·성실함이 몸에 배어있으며 고향발전을 위한 애향심은 아주 남달랐다”며 “이런 뜻 깊은 일을 곁에서 도와준 서정순 여사와 아들내외에는 존경스러운 마음까지 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충남도의회 조길연 의원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묵언과 겸양으로 실천하신 이흥구 선생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본받고 기리며 외산면 역사의 한 풍경이 후손에게 바르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흥구 선생은 인사말에서“어린 시절 어렵게 공부해서인지 평소 고향 후배들의 학업에 남다른 애정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기탁한 것이 큰일도 아니고 칭찬 받을 일도 아닌데 이렇게 환대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일은 마음이 있으면 뜻이 있는 것 같고, 장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과 면민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답했다. 
부여중고교를 거쳐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농림수산부 축산가공이용과장으로 퇴직한 이흥구 선생은 남양유업, 한국사료협회, 한국유가공협회 등에서 임원을 지내고 한국축산학회, 한국낙농학회, 한국가축번식학회, 한국식품학회, 한국수의공중보건학회 등에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관련한 많은 연구에 기여했다. 
이흥구 선생은 공직생활이 18년으로 공무원연금(20년) 수혜대상이 아니어서 살림이 넉넉하지 않은데도 2010년에는 한국낙농대상을 수상하고, 그 상금을 어려운 낙농가에게 쾌척해 주위를 훈훈하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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