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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족발·뼈 부산물 ‘명암’

족발, 배달·온라인 소비확산 타고 ‘반등'
뼈 부산물, 수입에 밀려 수년째 고전 중
업계 장기적 수요창출 기반 마련 힘써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 이후 대표적 2차 돼지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족발과 뼈 부산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보통 도축단계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1차, 가공단계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2차 부산물이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1차 부산물로는 두·내장이 있다. 2차 부산물에는 족발, 뼈 부산물, 돈피, A지방 등이 있다. 
축산물 가공 업계에 따르면, 족발과 뼈 부산물 모두 2~3년 전부터 판매부진, 재고적체, 가격하락 ‘악순환’에 시달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족발은 반등기회를 잡았지만, 뼈 부산물은 여전히 고전 중이다.
돼지 족발은 코로나19에 따른 배달, 온라인 소비 활성화를 등에 업고 폭발적 성장세를 타고 있다.
족발 가격은 올 2월 초까지만 해도 ㎏당 2천원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던 3월 들어서는 3천원선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꽤 오래 호조를 띠며 이제는 5천원대를 형성, 한창 인기를 끌던 2017년 5천500원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뼈 부산물은 코로나19 이후 수입이 불안한 틈을 비집고 잠깐 타오르기도 했지만, 수입재개가 곧 정상 가동되며 그 열기가 금방 꺼져버렸다.
뼈 부산물 가격은 다시 ㎏당 300~500원선으로 주저앉았고, 폐기처분되고 있는 뼈 부산물 양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특히 수입보다 저렴함에도 불구, 시장 주도권을 수입 뼈 부산물에 내주는 형국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축산물 가공 업계는 족발 역시 ‘반짝특수’에 그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부산물 시장 수요창출 노력과 더불어 수입 부산물을 이겨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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